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3_1. 경찰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월도스님

인연이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춘천 종단에서 제일 처음 노인 복지관을 운영을 했습니다. 노인복지관과 아울러서 노인학대예방센터, 그리고 시니어클럽이라고 그래서 어르신들의 일자리 사업을 전담하는 기구를 마련을 해서 운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운영을 하다보니까, 사회복지학에 학위가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동국대학교에 행정대학원에 석사과정을 갔습니다. 그 석사 공부를 하다보니까, 논문을 써야 되겠는데, 그 당시에 노인범죄가 상당히 심각한 부분으로 사회적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뉴스를 보면서 “아, 노인학대예방센터라는 곳에 내가 종사를 하고 있으니까, 이 부분과 연결시켜서 논문을 마련해야 되겠다 싶어서 노크를 했던 것이 경찰학 쪽의 범죄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그 강의를 통해서 논문을 노인범죄에 어떤 그런 지평을 통해서 논문을 만들었고, 그렇게 해서 인연이 되었던 부분이 경찰 쪽 강의가 재미있더라고요.

 

하다보니까 석사 과정을 끝내고 난 이후에 그쪽에 계시는 교수님들이 저한테 충고를 해준 것이 뭐냐 하면 법집행기구에 계시는 분들이 오히려 법을 집행하면서 역차별을 당하는 그런 경우들도 많이 있다.

 

경찰 인구가 점점 많이 늘어나는데, 그들을 옹호하고,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학문도 필요한데, 그들이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님 같으신 분들이 그 부분에 눈을 돌려주면, 그분들하고 같이 커뮤니티도 되고, 상당히 사회적 순기능의 역할도 가능하다는 말씀도 주셔서 뭔지도 모르고 시작해서 제가 그 점수 따느라고 애를 많이 먹었죠. 그래서 출가한 스님으로서 경찰 쪽에 박사학위를 가진 것은 제가 첫 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