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0)

즉문즉설_법륜스님(제353) 세상사와 종교

Buddhastudy 2010. 8. 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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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 사람이 말하면 ~ 그렇습니까?’ ‘당신은 그렇게 생각합니까?’ ‘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이러고 끝내면 되지. 뭘 이걸 여기까지 들고 옵니까? 우리가 불교 공부 할 때, 부처님에 대해서 공부를 할 때. 부처님 당시에 인도에는 4가지 계급이 있다 그랬어요? 없다 그랬어요? 있다 그랬죠. 그런데 부처님은 4가지 계급을 인정했다 그랬어요? 그 계급 제도를 부정했다 그랬어요? 계급제도를 부정했다 이렇게 말하죠. 그럼 부처님은 왜 공부만 하지 세상의 계급제도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 합니까? ? 조선시대에 어떤 사람이 나와서 양반 상놈 따로 없다 하면 조선시대에 이 사람 환영 받습니까? 처벌받습니까? 처벌받죠. 그럼 부처님은 그 당시 사회에서 처벌받을 일을 했잖아요. 조선시대 양반 상놈 차별보다 열배 백배 더 한 계급제도를 가지고 있는 게 부처님 당시의 인도의 계급제도란 말이오.

 

어느 정도로 천민들에 대해서 생각했느냐? 부라만의 그림자를 밟아도 그 자리에서 죽여 버려도 괜찮아요. 여러분들이 방안에서 개미가 기어가거나 모기가 날거나 파리가 가면 아무 이유 없이 때려 잡아버려도 그거 무슨 문제 됩니까? 안됩니까? 안되듯이 아무 문제가 안되요. 그러니까 백인들이 흑인들 아프리카에 가가지고 무슨 토끼 잡듯이 노루 잡듯이 몰이를 해서 잡아가지고 묶어가지고. 그러니까 야생 소나 야생 말 잡듯이 똑같이 흑인들을 잡아가지고 미국에서 노예로 팔아 먹었잖아. 이것은 야생 소나 말을 잡아서 파는 거나 똑 같은 개념이었어요. ? 그 당시 유럽에서의 기독교 신앙은 어떠냐? 유대교는 유대인만 구원을 받지 유대인 아닌 사람은 구원을 안받는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유대인 아닌 사람도 이방인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이 유대인으로부터 처형당하고 쫓겨났다. 이런 얘기요.

 

그런데 이 기독교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유대교 안에서는 배척을 당하죠. 유대인만 구원을 받는데 유대인 아닌 사람까지 구원을 받는다니까 배척을 당할 수 밖에 없고. 대신에 유대인 아닌 사람들은 유대인만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믿겠어요 안 믿겠어요? 안 믿겠지. 그러니까 이방인의 종교가 됐잖아요. 그래서 유대인 밖에 로마에 가서 오히려 신자를 많이 확보했다 이거요. 그런데 그들의 기독교는 다시 말해 백인의 기독교다 이거요. 백인이 볼 때는 백인이 아닌 흑인은 어때요? 사람이 아닌 거와 같다. 마치 유대인들이 유대인 아닌 사람 구원을 못 받듯이. 백인들은 중세의 백인들은 백인 아닌 사람은 어때요? 이것은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해요. 기독교에서는 소나 개는 구원의 대상이 아니죠.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 흑인들을 죽이고 노예로 팔고 짐승 취급을 했다. 이렇게 보시면 되요. 오는 날 기독교인들이 기독교를 믿어야만이 구원을 받는다 이거는 유대교 논리입니다. 유대교 논리. 예수님께서는 유대인 아닌 사람. 이방인도 구원을 받는다. 그러니까 상당히 문제제기를 많이 했잖아요? 항의를 하고.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여기 환자가 하나 있는데 유대교의 종교지도자 율법주의 학자나 바리세인이 지나가면서 돌보지 않고 외면했는데. 사마리아인은 지나가다가 그들을 잘 돌봤다. 그러면 하나님 보시기에 누가 좋아 보이시겠냐? 이렇게 구체적으로 실례를 딱 드니까 사람들이 사마리아인이요. 이렇게 말했단 말이오. 그러니까 어떤 인종적으로 구원을 받는 게 아니고. 그의 행위 그의 삶의 행위에 의해서 구원의 기준이 있는 거요.

 

유대교는 인종적으로 구원의 받고 안받고가 정해졌는데. 기독교는 그의 행위에 따라서 구원의 기준이 된다. 그러기 때문에 성경에 보면 최후의 심판 날 왕께서 오셔서 산자와 죽은자를 일으켜 세워놓고. 너희들은 지옥에 가리라. 너희들은 천국에 가리라 할 때. 너희들은 내가 목말랐을 때 마실 것을 줬고. 내가 주렸을 때 먹을 것을 줬고. 내가 나그네 됐을 때 나를 영접했고.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 나를 위문했다. 그러니 천국이 너희 것이니라. 하니까 주여 우리가 언제 그런 일을 했습니까 하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과 같다. 또 반대 편에는 너희들은 나에게 이렇게 하지 않았다. 지옥엘 갈거다 하니까. 언제 주가 그런 적이 있고 우리가 주에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자 하나에게 하지 않는 것이 곧 나에게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것이 심판의 기준이다 이거요.

 

성경대로 해도. 그러면 에수님은 왜 그냥 신앙만 얘기하면 되지 유대사회의 질서를 흩트리느냐? 그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였잖아요. 마찬가지로 부처님도 그렇게 엄격한 카스트 사회에서 그냥 자기 명상만 하면 되지. 왜 사람은 태어남에 의해서 신분차별을 하는 것은 잘못됐다. 이런 말을 해서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려고 하느냐? 이건 사실은 체제 붕괴를 노리는 국가 보안법 위반 사범들이란 말이오. 이런 사람들이. 그러나 부처님은 분명하게 인간은 태어남에 의해서 그런 계급차별은 없다. 차등이 없다. 이렇게 말을 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브라만은 신성하고 천민은 부정하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바라문이 묻기를 어떤 것이 성스럽습니까 하니까. 마음이 청정한 자가 성스럽다. 이렇게 말했단 말이오.

 

브라만이 성스러운 게 아니라 마음이 깨끗한자가 성스럽다. 조선시대에 아무리 양반집 딸이라도 공주라도 과거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요? 없어요? 없지. 그러면 천민은 상놈은 오히려 신분을 사서라도 또 왕 옆에 있으면서 왕이 죽을 때 살려주면 어때요? 계급 승진이 가능하다. 즉 양반 칭호를 받을 수 있지만은. 그러나 여자는 왕의 딸이라 하더라도 이것은 태생적으로 과거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없다 이 말이오. 그런 것처럼 인도 당시에 수행자 그룹에는. 원래는 브라만만 있었는데 부처님이 이 천민계급도 수행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서 사회적인 저항이 굉장히 많았는데. 부처님이 여자 수행자를 인정했다. , 비구니를 인정했다 이거요. 지금 카톨릭 같은 데는 아직도 수녀님이 뭘 못합니까? 미사를 직접 못하잖아 그죠?

 

그런데 불교에서는 부처님 당시에 2500년 전에 그 남녀차별이 극심한 시대에 부처님은 비구니를 인정을 했다. 그러니까 사회적 저항이 얼마나 많았겠느냐? 부처님이 돌아가시고 얼마 있다가. 오히려 비구니 제도가 도로 없어져 버렸어. 그래서 지금 남방불교에는 부처님의 불법을 고대로 지킨다고 주장하는 남방불교에 비구니 제도가 없다 이 말이오. 그런 사회적인 조건 속에서 부처님께서 이것은 바른 길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부처님을 존경하는 거 아니오. 260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부처님의 말씀을 들어도 ~ 어떻게 이렇게 바른 말씀을 하셨을까? 이렇게 감탄 할 정도다. 이 말이오. 그래서 우리가 인류의 스승으로 나의 스승으로 삼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불교의 첫 번째 계율이 뭐에요? 계율 첫 번째가 뭐에요? 불살생아니오.

 

보통 사람은 소도 잡아먹고 개도 잡아먹고 필요한 만큼 다 잡아도 되지만. 부처님은 사람이 아니라도 다른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마라. 그래서 스님들은 개미도 지나가면 그냥 함부로 안 죽이고. 쓸어서 밖에 다 내 놓고. 기와 장으로 덮어서 밟지 않도록 하고 이러잖아요. 그런데 현재 4대강 개발은 이게 사람이 먹고 살기 위해서 어부가 고기를 잡는 것처럼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고. 지금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으면서. 그것이 일부 지역에 제한된 공간에 파괴하는 것도 아니고. 전 구간에 이렇게 대량 개발이 이루어 지면서 대량 생명파괴가 이루어지니까. 이것은 불교인으로서 또는 승려로서는 너무나 당연히 이것은 잘못이다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는 거다 이 말이오. 이것은 정치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치에 대한 비판이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종교적으로 이것은 무조건 안 된다든지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것은 국민들 전체가 볼 때나 미래의 생명의 원리에서 볼 때. 이것은 이렇게 속전속결로 할 것도 아니고. 한꺼번에 다 할 것도 아니니. 의논을 해서 꼭 해야 된다면 영산강 하나부터. 작은 거부터 먼저 해보고. 결과가 좋으면 나머지를 하자. 안 그러면 낙동강이든 한강이든 의논을 해서 어떤 구간은 꼭 필요한 구간이 있을 거니까. 그건 하고 다른 구간은 홍수나 이런 거 하고 큰 관계가 없고 자연 경치가 좋고 문화재가 있는 것은 놔 놓고. 나머지는 일부 구간에서 하고. 경과 봐서 하자. 이런 게 전혀 안 된다 이거요. 원래 내년에 이유 없이 무조건 해치운다 이거요. 그러니까 이것은 환경문제 가치를 넘어서서 민주주의 문제다. 국민의 70% 이상이 반대하는데. 이런 국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그냥 행정권력으로 밀겠다 할 때. 그것이 과연 민주주의 국가에서 행해져야 될 문제인가? 이런 문제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거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