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과거보다 요즘이 더 힘들어진 근본적인 이유

Buddhastudy 2018. 10. 25. 20:28


대한민국의 앞날이 답답한 이유는?

우리 사회가 이미 포화 구간에 들어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포화 구간에서는 죽어라 노력해도

비례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힘들다.

 

거기다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에

노년층과 청년층이 전혀 다른 관점을 가져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다.

 

과거에는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었기에

기성세대에게 젊은 층의 헬조선 타령은 어리광 섞인 투정으로만 보인다.

 

과거에 비해 먹고 살 만해진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어떻게 사람이 밥만 먹고 살겠는가?

 

마음도 먹고, 꿈도 꾸고 살아야 하는데

미래가 보이질 않으니

결심하고 도전하지 못한 채 떠밀리듯 결정하다보니

포기한 사람처럼 보이고 그로인해 잔소리만 듣게 되니

절로 헬조선 타령이 나오지 않겠는가?

 

그러나 딱히 방법이 없다.

더 열심히 사는 수밖에.

포화 구간을 단숨에 뛰어넘는 방법은 없다.

 

성장이 완전히 막혔다고

새로운 분야에서 먹거리를 찾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축구팀이 성장할 수 없으니 야구팀으로 전환하자는 꼴이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야 하지만

그것이 극적인 성장을 준다거나 유일한 정답이라 착각하며

상황이 좋아지기는 고사하고 리스크만 키워서 망할 수도 있다.

 

이미 대기업들이 성장동력이 막혔다고 전혀 모르는 분야에 뛰어들었다가

망한 사례가 너무 많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가능성이 있다.

바로 교육이다.

 

우리나라 대학교의 연구 수준은 경제력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형편없다.

반대로 생각하면

교육부터 제대로 바꾸면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말이다.

 

먹고사니즘도 해결했으니

이제는 밑단부터 제대로 해볼 때가 되었다.

 

뿌리부터 바꾸는 새로운 시도는

20~30대가 해내야 한다.

그리고 깨어 있는 기성세대들이

이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소망한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식민 지배와 전쟁의 후유증을 이겨 냈고

엄마와 아빠가 민주화와 산업화를 성공했다면

이제 우리 세대는 포화 구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학술적, 기술적 진일보를 이뤄내야 한다.

 

엄마 아빠 시대에는 열심히 하면 잘 먹고 잘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제대로 잘하면서 열심히 해야 잘 먹고 잘살 수 있다.

그래서 더 피곤하고 답답한데 기성세대의 눈초리까지 더해진다.

 

기술의 발달로 어설픈 신변잡기식 공부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수능만 잘 보고, 시험만 잘 볼 게 아니라

제대로 지식의 탐색과 심화를 이뤄야 한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제대로, 꾸준하게 하는 것이다.

 

답을 찾는 요령보다는 탐구방법을 몸에 익히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승자 독식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나눔을 의무가 아닌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복합적으로 모든 영역이 조금씩 개선되어

그 효과가 복리로 합해져야 가시적인 가능성이 발현된다.

그때 우리는 다시 한 번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