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내가 생각하는 엘리트

Buddhastudy 2018. 10. 26. 20:28


어떤 사람이 엘리트일까?

보통 엘리트라 하면 부유층 혹은 특권층의 소수 정예를 떠올린다.

입학 점수가 높은 대학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가

동년배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직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엘리트의 개념은 다르다.

특히 금수저로 태어나 예정된 성공을 달리는 경우는

더욱 엘리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 무엇이 진정한 엘리트인가?

 

내가 주장하는 엘리트의 핵심에는 다음 가치가 담겨 있다.

리더십.

대개 명령하고 지시하는 사람을 리더라고 착각호곤 하지만

진정한 리더는 도덕성과 책임감이라는 꼬리를 갖춘 사람이다.

 

리더는 결과의 가장 많은 부분을 취하는 사람이 아니라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가장 치열하게 노력하고

모든 결정에서 발생하는 결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을 말한다.

 

경제적 이득은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했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물일 뿐

돈을 절대적 목적으로 삼아 탐욕에 가득 찬 사람은 절대 리더가 될 수 없다.

 

여기서 착각하면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기업 운영의 제 1원칙은 높은 이윤을 내는 일이라는 점이다.

 

훌륭한 리더의 덕목인 도덕성과 책임감을 완벽하게 갖췄다고 해서

기업의 경쟁력이 저절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그저 좋은 뜻과 태도만으로는

성공은 고사하고 생존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실적만 잘 내는 리더가 아니라 진정한 엘리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윈윈(win-win)을 만들어 냈는가?

이것이 바로 진정한 엘리트의 조건이다.

 

윈윈(win-win)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했다면

기업가과 소비자가 윈윈한다.

 

회사가 수익을 내어 많은 직원을 먹여 살리면

이 또한 기업과 사회가 윈윈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금전으로 기부하는 것이 좋은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잘못된 선의는 오히려 사회적 생태계를 파괴할 수도 있다.

 

긍정적인 임팩트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순환하는 문화로 이어져 사회 전반을 바꾸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유기적으로 효과가 발생하는 좋은 일을 이루고 싶다면

공부를 많이 해서 올바르고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듯 자신의 이권을 넘어서서 세상을 위한 공부를 하는 사람들

이들이야말로 진정 엘리트라는 호칭이 어울릴 것이다.

 

더 많은 사람과 윈윈할 수 있는 이기적인 이타주의자

그런 엘리트가 세상에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