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전우용 사담

전우용의 사담 12화 - 장애인과 특수교육, 차별 없는 그날까지

Buddhastudy 2019. 5. 28. 20:51


정책과 역사가 함께하는 시간

전우용의 사담입니다.

 

지난 4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장애인에 대해선 참 모질게 대한 세월을 겪어왔습니다.

 

1953년 한국전쟁이 휴전했을 때 남한에만 100만 명이 넘는 전쟁 부상자가 있었습니다.

1960년대 본격적인 건설과 도시개발을 하면서 정신없이 자동차가 편하게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하도, 육교 이런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장애를 입은 분들인데, 그분들이 통행할 수 없는 도시를 만들어놨던 거죠.

일상에서 차별적 시선, 차별적 언행보다도 구조적, 제도적으로 훨씬 더 심한 차별이 우리 도시 공간 안에서 이뤄지고 있었던 겁니다.

그 잘못을 반성하고 육교를 철거하고 지상에 횡단보도를 많이 만들기 시작한지 이제 겨우 25년 정도 됐을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을 대하는 시선 안에 차별의식이 사라졌는지 이 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을 거라 봅니다.

그래서 오늘 사담에서는 장애학생의 사회통합실현을 위한 특수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김원숙 원장님 모셨습니다.

 

 

일단 저희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국립특수 교육원, 정부기구인데, 여기에 대해서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간략히 소개 좀 해주시죠.

 

, 국립특수교육원은 1994년에 설립된 교육부의 직속기관입니다.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또 평생교육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생의 단계별로 현장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기관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인식개선의 시작은 용어부터 (feat, 장애인, 특수교육, , )>

예전에는 정상인 장애인, 이렇게 나눴어요. 이러다가 정상성이라는 것이 받는 뭐랄까요, 나름의 언어적 폭력성이 있어서 그 점들에 대한 반성 때문에 장애인 비장애인 나누고 있는데, 호칭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분들도 있어서 이것을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요?

 

장기적으로는 없어져야 할 용어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없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 굳이 그것을 장애라고 명칭을 붙일 필요가 있을까.

 

이런 식의 구분법 자체가 사실은 폭력적인 부분들이 좀 있고요.

 

실은 그거부터가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는 좀 없어져야 되지 않나.

 

그런 기대에 비추어 보자면 특수교육이라는 용어도 어떻게 보십니까?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 이런 측면에서 왼쪽 팔이 없으면 사실은 지체장애인, 그렇지만 그 학생은 특수교육이 필요 없습니다. 일반 교육으로 얼마든지 교육을 받고 대학을 갈 수 있기 때문에 일반교육과 달리 교육과정만을 가지고는 특수교육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관련 서비스라는 또 하나의 바퀴가 있는데요, 이 관련서비스에서 말하자면 치료지원, 언어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포함해서 보조인력지원, 공학기기지원 그 외에 여러 가지 지원을 총칭하는

 

치료, 재활, 교육 통합적으로 ...

 

그렇죠. 한 축이 관련서비스가 되고, 그 다음에 특별한 교육과정까지 해서 두 바퀴가 같이 굴러갈 때 특수교육이라고 명칭을 짓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맹학교, 농학교 이런 것들은 가끔 이름이 있어요.

그런데 보통 특수학교 그러면 특수교육에 대한 편견 오해 이걸 피하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단체에서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농학교의 경우도 서울선희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던 적이 있었는데, 본인들은 농인에 대한 어떤 정체성이나 본인들이 그거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서 농이라는 말을 학교명에 넣고 싶다.

맹학교도 마찬가지에요.

 

그러니까 그런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는 한국우진학교, 한국선진학교 이런 식으로 이름이 붙는데, 지금의 흐름으로는 어떤 움직임이 있냐하면 초등학교는 초등학교과정, 중학교과정 이렇게 다른 일반의 학년기 아이들이 다닌 학교처럼, 소규모로 학교 급을 맞추어서, 특수학교도 설립하는 방향으로 한번 나가야하지 않나, 그런 변화의 흐름이 일고 있습니다.

 

<추이로 본 장애인과 특수교육>

현황부터 좀 짚어보죠. 우리나라에 장애인이라고 분류법 자체가 제가 볼 때도 좀 적절치가 않지만 일단 좀...

 

“2017년도에 있었던 실태 조사입니다.

그 기준으로 보면 276만 명, 5% 좀 넘어가는 수준으로 장애인이 지금 출현하고 있다. 라고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전체 비율에서 보면 고령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꽤 있잖아요.

중풍이라든가 이런 거로 인해서.

 

지금 276만 명 중에도 후천성인 요인으로 사고나 질환으로 생의 단계 중에 장애를 입은 사람이 88%입니다.

그러니까 선천성은 5%, 남짓밖에 안 되고, 어떤 의미에서는 장애, 비장애를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고...

 

늙으면 장애인이 될 텐데...

 

그러니까 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국가나 사회가 여건을 만들어 놓는 것이 결국은 다 우리들의 행복과 맞닿아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가 있는 부분이죠.

 

제 또래만 해도 소아마비를 치료하지 못한 또래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백신보급, 유아백신의 확대로 사실상 소아마비는 사라진 사회였잖아요.

 

지금 말씀하신 지체장애인에서의 소아마비라는 유형도 많이 줄었고, 그 다음에 시각장애나 청각장애의 경우는 이거를 뭔가 보강할 수 있는 새로운 렌즈라든지, 와우수술이라든지 여러 가지 방식들이 만들어져서 장애인구 중에 비율을 감수하는 반면에 자폐성 장애는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인공와우 구술: 청각신경에 전기적 자극을 통상 손상되거나 상실된 청각세포 기능을 대신하는 인공 전자장치)

이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OECD 국가들의 공통된 특징입니다.

 

그런데 특수교육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거잖아요.

어느 정도나 되나요? 특수교육이 필요한...

 

“9780,

 

작년에 신생아 수가 32만 명이니까, 엄청난 수네요.

 

그런데 2018년까지도 꾸준히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어떤 의미에서 학년기 아동인구는 이미 감소세로 돌아선 지가 오래되는데, 특수교육대상자의 수는 아직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굳이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으로 나누려고 한다면 일반교육 대상자는 줄어들고, 특수교육대상자는 늘어나는, 일단 통학거리든 이동거리가 굉장히 멀 수밖에 없겠네요. 학교 수에 비해서...

 

지금 학교가 175개이지만, 학교를 많이 못 짓는데다가 학교 짓는 일이 너무 우리나라에서는 힘듭니다. 부재학부부터.

그러다보니 기존학교에 꽉꽉 채워서 아이들을 받다보니 특별실의 개념이 다 없어지면서 학급마다 과밀이 지금 되는 상황이 모든 특수학교가 사실 많이 앓고 있는 문제입니다.

 

통합을 해야 되잖아. 장애인 통합을 일반학생 통합보다 훨씬 더 어렵고요, 그러면서도 또 원거리를 이동해야 되고...

 

통학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학생들이 거의 20% 이상 되는 거로...

 

<세계 정서에 배치? 특수학교 건립이 꼭 필요한 이유>

일반학교처럼 통합학교로 방향을 전환하고 계신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한 것인지.

 

특수학교를 지금 지어야 하는가. 사실 문제제기를 많이 봤습니다.

왜냐하면, 유엔도 사실은 별도의 공간으로 장애인들을 분리하는 것은 지양하는 패러다임으로 가고 있고요,

(* 통합교육의 방향: 1981UN세계 장애인의 해선언

후속적으로 장애인인권선언만인을 위한 교육운동을 전개하여 각국의 통합교육을 촉진)

 

사회 속에 더불어 살 수 있도록 교육과정부터 삶의 현장도 통합되어야 한다 라는 것이 지금 세계적인 철학이고, 그런 흐름인데, 왜 한국은 자꾸만 분리된 특수학교를 짓느냐, 하는 점을 지적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특수학교가 굉장히 과밀 되어있기 때문에 그 학교들의 교육여건들을 개선해 줘야 할 필요성이 굉장히 크고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 될 거라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더 짓는 것이 UN의 권고라든가 장애인특수교육 본령에 비추어서는 다소 불합리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여건상으로는, 우리나라도 사실은 통합교육이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9780명 중 70.1%가 일반학교에 있습니다.

지금 특수학교 175개에 있는 아이들이 29%에 해당되는 31이 안 되는 아이들이 특수학교에 있는 것이고 이미 지난 10년간 꾸준히 트랜드는 통합교육으로 향해서 비중이 계속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지요.

 

통합거리 이런 것들을 고려해도 그 지역별로 특수학교가 좀 더 생겨야, 그런 어려운 문제들이 생겨야 해결된다고 해서 특수학교를 짓는 것이지, 사실은 통합교육의 패러다임이 꼭 그쪽을 향해서 가고 있는 과정 중에 있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근 10, 15년간 장족의 발전을 했거든요.

세계에서도 놀랄 만큼 특수교육측도, 장애인과 관련된 정책 속에서도 굉장히 급속도로 발전을 해서 많이 벤치마킹 하러 옵니다, 우리나라의 그런 시스템을 배우려고.

 

중동권에 있는, 경제적으로는 부국이라고 할 수 있는 나라들이지만 이런 특수교육이나 이런 쪽으로는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은 나라들이 담당을 못할 정도로 요구가 와서 그냥 저희들이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어느 나라는 해주고, 어느 나라는 안 해줄 수가 없어서, 이제 다운을 받아서 너희 나라 말로 재주껏 번역을 해서 활용해라라고만 이야기를 하고, 이걸 그 이상의 우리가 지원을 하기는 좀 어렵겠다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 교육 과정에 대한 관심과 그것에 대한 호평은 계속 지금 받고 있는데.

 

장애인 특수교육, 이 분야에서 우리가 선진국이다 라고 볼 수 있는 나라는 어떤 나라가 있을까요?

 

벤치마킹하고 모델을 많이 따라간 나라는 미국입니다.

미국에서 많은 제도와 법적인 토대 같은 것들은 우리가 시실은 많이 벤치마킹을 했구요, 그렇지만 미국과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토양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 변형된 모델로 들어온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차이는 인식과 관련된 부분은 굉장히 많이 앞서있다고 이야기드릴 수 있고요, 북유럽국가들은 철학적으로 앞서 있습니다.

스웨덴이나 핀란드의 경우는 당사자의 권리 수준에서 접근을 하기 때문에

누가 누구에게 시혜를 베푼다는 개념이 아니라,

날 때부터 이 사람이 갖고 태어난 권리로 보고 있지(=천부의 권리),

이것을 주는 정부에서도 이 사람을 위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 거를 찾아가는 거로 이해를 하고 있는 철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굉장히 많이 반성을 하고 돌아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드웨어적인 교육시스템이나 인프라나 이런 부분들은 우리나라가 많이 가까이 근접까지 발전을 했기 때문에...

 

<특수학교 건립, 왜 반대하는가?>

정책, 행정, 제도, 시스템 이런 면에서는 남부러울 게 별로 없는데, 결국은 인식의 문제입니다.

최근에 우리 시청자분들도 그렇고 모두가 아는 뜨거운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 강서구에 특수학교를 새로 짓겠다고 했을 때, 그쪽의 주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정하는 장면을 보면서 울컥 하더라고요.

 

사람이 어떻게 모질 수 있을까 싶은, 우리 이웃들인데, 이쪽도 이웃이고 저쪽도 이웃인데, 특수교육이 사회적 갈등의 요인으로 부각되기도 하고 이러는데요,

일단 좀 강서특수학교 같은 경우에는 어떤 부분에 특화된 학교인지 좀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사실은 서울 같은 경우는 지금 한 16년간 특수학교를 한 곳도 짓지를 못했던, 일단 아직 우리나라에서 특수학교하면 혐오시설로 아직 인식을 하고 있는 국민정서들이 있고요, 그때 그 무릎을 꿇었던 부모님들의 눈물 섞인 말씀을 전 잊을 수가 없는데, 사실 이 국민들은 누구나 누려야하는 의무교육, 헌법의 규정된 교육권을 이 장애학생들도 누릴 권리가 있는 것인데, 그것을 누리기 위해서 어머님들이 무릎 꿇어야 우리 아이가 다닐 학교가 생긴다는 것은 너무 비극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반대를 하시나?

첫째는 혐오자극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고요, 그것의 기저에는 집값이 떨어지면 어쩌지? 땅값이 떨어지면 어쩌지? 라는 부정적인 우려감하고 같이 맞닿아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저도 그분들한테 사실은 그런 설득을 해요. 왜냐하면 저도 장애인 특수학교 바로 가까운데 살거든요. 특수학교 가까운데 있으면요, 첫째 교통사고율이 줄어들어요. 전체적으로 도로 주변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장애인 편의를 고려하기 때문에 장애인이 편하면 일반인도 편해요. 지역의 생활조건이 더 편해진다는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생각들을 안 하시는 거 같아요.

 

그런 생각들을 해주는 날을 좀 빨리 앞당겨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2017, 교육부에서 연구를 했습니다.

과연 특수학교가 설립된 지역의 땅값과 집값이 떨어졌는가?

사실은 그 부동산 연구를 뭐 특수교육 쪽에서 관심을 가질 이유는 없습니다만,

 

참 이상한 일이 되어버렸어요.

 

그런데 특수학교를 짓는데 너무 필요한 연구였기 때문에 그때 당시는 167개 특수학교 인근에 단독주택 값과 아파트 값, 땅값 3가지 요인을 부동산학과 교수님들 팀을 꾸려서 정책연구를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의미있게 떨어진 지역은 한 곳도 없었고요, 오히려 오른 곳은 있었습니다.

 

<장애에 대한 편견부터 고쳐라>

떨어질 수가 없어요. 자기가 혐오하니까 남들도 혐오할 것이고, 남들도 혐오 할테니까 이리로 이사 안 올 것이라고 하는 그런 생각들이 연쇄잖아요.

사실은 핵심은 몸 어디가 불편하면 마음에까지 상처를 받는 이런 환경이었기 때문에 통합교육을 섣불리 진행하기도 어려운 면이 있잖아요.

 

그런데 장애인에 대한 차별의식과 일반학교에서도 사실 장애인에 관한 시설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이 들어가 된다고 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교육은 이미 저희가 한 10년 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의무화했습니다.

1년에 장애이해 교육을 무조건 2시간 이상, 2회 이상 하도록 의무화를 해서 이미 시행을 한지는 오래 됐고요, 그 외에 지금 새롭게 장애인 인권존중교육을 다시 또 새롭게 하나의 테마로 집어넣어서 이것도 의무화를 했습니다.

 

이게 시간이 쌓아가다 보면 일반학교 환경 하에서도 인식이나 이해가 좀 높아지면 결국은 통합교육으로 가도록 하느냐? 이거를 오히려 막느냐의 갈림길을 제공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다른 각도에서 말씀을 좀 드려보죠.

문제는 졸업한 다음이잖아요. 어떻게 지금 보통 되고 있나요?

 

지금 장애학생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은 흔하게

내가 키우는 우리 아이보도 내가 하루만 더 살게 해주세요.’를 기도제목으로 삼고 있다 라고 이야기하시는 어머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수교육에서도 가장 최종적인 교육의 성과는 취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장애학생들 중에 한 30% 졸업 후에 취업이 됩니다.

 

“OECD 평균값이 어떤가요?

 

아마 높은 편은 아닌 거로 알고 있구요, 그런데 그것은 사실 중증 장애인들의 비율이 우리나라에 워낙 많은 상황이거든요. 특수교육 대상자 9780명 중에 중증장애인의 비율이 거의 90%에 이릅니다.

 

그러니까 아주 간단한 작업도 너무나 장기간의 교육을 해야만 가능한 수준의 아이들이 이제 많기 때문에 그래서 취업이 가지는 제한성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렇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 일들을 연결해서 어쨌든 취업으로 연결해주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일에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구요,

 

고등학교 이후에 전공과 과정이라 해서 일반학교에는 없는 학제시스템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이후에 직업교육을 한 12년 더 받거나 신변자립기술을 좀 더 올려주는 그런 학제로 한 1~2년을 더 교육을 한 다음에 사회로 보내고자하는, 교육과정을 한다든지, 아니면 그 과정이 끝난 이후에는 사실은 그냥 가정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구요, 그런 아이들이 반 이상 된다고 할 수가 있죠.

 

부모가 경제적으로도 그렇구요, 굉장히 어려운 조건일 텐데, 이른바 특수학교를 졸업하고 취업되지 않는 중증 장애에 대한 국가적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그래서 아마 최근의 대책도 발표가 됐습니다.

장애 성인들이 평생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무조항들이 신설이 되었습니다.

 

/2018.04.19.

3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장애인 10명 중에 9명은 후천적 장애인입니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장애인들 대책은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위한 것이 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손해 보는 세상은 우리 세대로 끝냈으면 합니다.

장애인 고용정책을 충실히 시행해 주시고, 다른 장애인 정책도 속도감 있게 보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다음 20185월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장애평생교육진흥센테가 우리 국립특수교육원에 하부조직으로 설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출발선에 서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드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5차 특수교육발전 계획 무엇이 담겼나>

이런 것들 포함해서, 실제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만한 국가차원에서 추진할만한 일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특수학교가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작용하도록 문화공간이라든지, 도서관이나 수영장, 체육관 또는 공원같은 것들을 체육공원같은 것들을 같이 엮어서 우리가 이걸 통해 누릴 수 있는 뭔가 일정부분 생긴다는 거로 풀어나가려고 하는 정책이 반영되어 있구요,

 

그 다음에는 학교에서도 예술을 중심으로 가르치는 예술 고등학교, 사실 특수학교에는 없었던 모델입니다. 이제는 목적을 가진 특수학교도 지금 신설을 계획해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특이할만한 것은 통합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모델로서 통합교육 지원 순회교사 라는 이 아이들이 적응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또 그 구성원들이 장애학생을 받아들이는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어떤 컨설팅의 역할도 같이 해줄 수가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통합교육이 제대로 된 길로 나갈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거라고 봐 집니다.

그래서 그런 내용들이 5차에 담겨 있는 내용으로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2017.12.04.

5차 특수교육발전 계획 발표-

5차 특수교육발전 계획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교육 분야 국정기조를 담아 2022년까지 새로운 5년의 특수교육 발전 방향을 수립하였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오해가 해소되고, 우리 학생들이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으며, 행복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징적으로 보시면 제5차 특수교육발전 계획의 요점은?

 

일단 제5차 개년 계획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에 걸쳐 시행되는 정부의 중장기정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중요한 4꼭지만 말씀을 드리면

 

1.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 이건 아까 말씀드린 특수학교의 신설 문제라든지,

2. 통합교육이나 특수교육에 대한 좀 더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방식을 앞으로 5년 동안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내겠다 하는 부분이고요,

3. 지금 말씀드렸듯이 진로 직업교육,

4. 장애인식개선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 과제들이 앞으로 5년 동안은 정부가 역점을 두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해나갈 작정입니다.

 

맞추시려면 하실 일이 앞으로 굉장히 많으실 거 같습니다만, 끝으로 시청자 분들께 장애인 특수교육 또는 장애인 인식과 관련해서 꼭 좀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됩니다.

그리고 사실은 장애인이 누려야 할 권리가 제한되는 사회는

내 권리도 제한될 수 있는 사회입니다.

 

국민 누구나가 누려야할 권리는

우리 모두가 존중하고

그것의 가치와 중요성을 좀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서도 당연시 되는 그런 날이 앞당겨졌으면 좋겠고,

아마도 이것은 불가능한 목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인식이 못 미치고 있다고 하지만, 시실 10년 전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발전을 했거든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의식이 한편으로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부모나 자기 가족, 장애등급 받아내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 때문에.

좋아졌으니까, 그것 때문에 자동차에 장애인 딱지 하나 받으려고.

 

내 가족이 내가 언젠가는 장애인이 된다.

이런 생각 정말 하시면 사실은 인식 바꾸는 데는 돈이 안 드는 일이니까요,

우리 모두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그날이 왔으면 좋겠구요,

 

이렇게 나와 주셔서 정말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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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남북 전쟁 이후에 휠체어를 만들어서 대중화시킵니다.

그런데 그 휠체어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그로부터 100년이 훨씬 지난 뒤의 일이었습니다.

그나마 도로전체가 육교와 지하도로 가득 차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예전에도 그런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근대에 들어와서 우리 문화 속에 장애인 차별의식이 유독 심해진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장애인에게 편하면

장애가 없는 사람에게도 편합니다.

그 반대는 아니죠.

 

 

, 오늘 자 전우용의 사담,

모두에게 편한 나라가 좋은 나라다.

이 이야기로 마칠까 합니다.

 

KTV 유튜브로 매주 시청하실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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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