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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80. 코로나 시대 아이들이 TV나 컴퓨터를 너무 많이 봅니다

초등학생 4학년, 1학년 두 형제를 키우고 있습니다 집에 아이들이 항상 있는데 tv나 컴퓨터를 너무 많이 봅니다 해야 할 일을 하고 나서 자기가 자유 시간 가지는 것을 제가 그냥 편안하게 바라보는 게 좋은지 아니면 강제로라도 tv를 보지 못하게 미디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지// 코로나 시대라는 게 비상사태 아닙니까, 그죠? 우리가 일상으로 해오던 거 못하는 게 굉장히 많아졌잖아요. 이런 시대에 지금까지 내가 일상적으로 해오던 걸 계속 고집하게 되면 번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식당에 가서 밥먹는 게 일상이다가 밥을 못 먹고 여름철 휴가를 가는 게 일상이다가 휴가도 못 가고 이렇게 되면 어른이고 애고 집에 있게 되면, 그래서 요즘 제일 잘 되는 기업이 뭐겠어요? 1년에 2자리 이상 성장하는 기업이 ..

[법륜사전] 무소유_無所有_non-possession

무소유란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것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다“라는 말입니다. “이 물병은 누구의 것인가?”라고 할 때 “이것은 나의 것이다” 나의 것이란 내 소유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물병은 나의 것도 아니고 너의 것도 아니고 누구의 것도 아니다 이런 의미입니다. 자연의 태양, 달, 별, 공기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듯이 천하 만물은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본래 내 것이라고 할 게 없고 네 것이라고 할 게 없으므로 누구든지 필요에 의해서 쓸 수 있는 것이 무소유의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계속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보면 그게 내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현대사회는 이 소유개념이 너무 강해서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수많..

[현덕마음공부] 감정은 힘이 세다

감정은 변연계에서 시작하지만 대뇌피질에서 완성된다. 성숙한 감정은 전전두엽과 관계되어 있다// 오늘은 ‘감정은 힘이 세다’라고 하는 제목으로 한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감정은 힘이 세죠. 우리가 감정을 못 이깁니다, 감정은 언제나 지나치고. 그렇지만 그래도 감정은 그래도 여전히 매우 중요한 것이죠. 감정이 중요한 이유는 3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는 의사 결정할 때 감정이 정해지지 않으면 결정이 안 됩니다. 이걸 결정장애라고 하는데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것 같지만, 그 감정적 지향이 정해져야 결정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감정은 몸에 영향을 미치는 거죠. 심리가 생리에 영향을 미치는 거죠. 밥맛도 없고, 잠도 안 오고, 집중할 수도 없죠. 병도 나고요. 세 번째는 사실 뭐, 감정은 내 마음과 내..

[수상한생선] (모발이식 아님) 사람의 머리 이식이 가능하다?! - 헤븐 프로젝트

머리를 잘라서..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대판 프랑켄슈타인 실험으로 불리는 머리 이식은 허무맹랑한 소리 같지만 이 쥐를 보시죠. 얼마 전인 2013년에 머리가 이식된 쥐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머리 이식이 전혀 헛소리가 아닌 시대에 살고 있죠. 머리 이식이라는 단어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아마 여러 윤리적 문제들이 떠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술의 시작에는 항상 윤리적 문제가 함께 해왔습니다. 1954년 Joseph Murray 박사가 세계 최초로 신장 이식을 시행할 때 자연을 거스르고 신을 연기한다며 굉장한 비판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Murray박사는 1990년 장기 이식 공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고 이제 장기 이식은 큰 거부감이 없는 단어이죠. 이처럼 머리 이..

[나탐 Natam] 마음 비우기 명상 - 생각이 많다면 마음 진정 이완 가이드 명상 432 Hz

명상을 위해 편안하고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바닥이나 의자에 앉습니다. 또는 누워도 괜찮습니다. 눈을 감아도 좋고 떠도 좋습니다 눈을 뜨는 경우엔 눈꺼풀에 긴장을 풀고 시선을 편안하게 둡니다. 양 손은 편안하게 둡니다. 손을 모아도 좋고, 다리에 올려놓아도 좋습니다. 가슴을 펴고 척추를 바르게 세웁니다. 허리를 곧게 세우되 목이 너무 뒤로 꺾어지 않도록 합니다. 호흡하기에 편안한 자세를 취하되 몸에 균형을 잡고 안정된 자세를 유지합니다. 준비되었다면 호흡하겠습니다. 호흡은 코로 들이마시고 코로 내쉽니다. 코로 호흡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입으로 호흡해도 괜찮습니다. 숨을 한번 크게 들이마시고 길게 내쉽니다. 다시 한번 크게 들이마시고 길게 내쉽니다. 다시 한번 크게 들이마시고 길게 내쉽니다. 이제 자..

마음공부 1 2022.02.08

대행 스님 법문_ 이심전심으로 이끌어가는 가정

큰스님께서는 저희들을 공부시키면서 몰락 놓으라는 말씀을 자주하십니다. 때로는 무조건 맡기라고도 하시고. 그런데 그 몰락 놓으라, 무조건 맡긴다는 데 생각이 미치는 그놈하고, 맡기는 그놈은 누구이며 맡는 놈은 또 누구냐는 의문이 떠오릅니다 결국은 맡기는 자와 맡는 자가 모두 내 자신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놓고 맡기는 거기에 아무런 경계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놓은 것도 맡기는 것도 없는 셈이 되는데 큰스님께서는 “놓으라, 놓으라”하시고 해서 이게 어떻게 된 노릇인지 궁금합니다.// 지난번에도 내가 얘기했죠. 큰 팥죽 솥에다 팥죽을 쑤는데 여기 팥죽 방울이 너무 많거든. 수효가 없이 그냥 막 끓어오른단 말입니다. 여러분 뱃속에서도 수 없는 생명의 의식들이 나옵니다. 그러면 놓는 데는 한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