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3 9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36. 일하면서 올라오는 압박감과 불안

병의 치료라는 것은 3종류가 있습니다. “완치했다” 하는 병이 낫고 완치가 됐다,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하는 치료가 있는데 우린 이것만 치료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떤 병은 완치는 안 되지만, 더 이상 악화는 안 된다.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는다. 이것도 치료에요. 왜냐하면 치료 안 받으면 악화하니까. 여기서 멈춰준다. 이런 얘기거든요. 세 번째는 약을 먹고 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계속 나빠져요. 그러면 치료받을 필요가 없지 않느냐. 그러는데 그게 아니라 악화하는 속도를 늦춰준다. 이것도 치료에 들어가는 거예요. 아까 첫 번째 질문자, 아버님이 병이 있잖아요. 그러면 이 병을 치료불가능하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돼요. 지금 치료하고 있거든요. 치료하고 있는데, 이 경우는 완치는 현재 의학으로는 어려워요...

[현덕마음공부] 욕망하는 당신에게

욕망은 살아 있다는 생명체의 표시이기도 하다. 욕망은 잘 경영해야 할 대상이다. 가진 것/ 욕망(원하는 것)이 행복의 함수다. 우리는 가진 것을 늘리거나 원하는 것을 줄임으로써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 욕망의 합리적 포기, 재구성, 최적화가 그 방법이다. 그러나 결국 나의 욕망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욕망을 통한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욕망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목표가 단순해지고 단순한 목표에 몰입할 수 있고 그러면 성취, 성공, 행복은 쉽게 따라오는 구조로 되어 있다. 오늘 욕망하는 그대에게 당신의 욕망에 대해서 한번 잘 살펴보라 하는 얘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명상의 모든 것] 자기 사랑 명상 | 내가 내 안으로 들어옵니다

편안히 앉은 상태에서 천천히 길게 내쉬면서 몸과 마음을 이완하십니다. 온몸을 편안하게 이완하시고 마음을 편안하게 이완하십니다. 편안한 상태에서 자신의 1m 앞에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십니다. 떠오른 나의 모습이 어떤지 관찰하십니다. 크기가 큰지 작은지 선명한지 흐린지 밝은지 어두운지. 어느 쪽을 바라보고 있는지 관찰하십니다. 나를 향하도록 하시고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있는 그대로 바라보십니다. 그 마음,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 주십니다. 있는 그대로 함께 느껴 주십니다. 이번에는 햇빛이 비추듯이 하늘에서 원통형으로 밝은 빛이 내려와 나의 모습에 내리쪼인다고 명상하십니다. 밝은 빛이 구석구석 스며들면서 내 모습은 점차 내 몸의 크기로 커지고 선명하고 또렷해지고 밝고 환하게 빛납니다. 그리고 표정은 한없..

마음공부 2 2022.08.23

[드러내야 산다] 남을 탓하며 불행의 수렁에 빠진이들에게 - 정철화 박사

혹시 여러분 주위에 불평불만이 가득한 사람 계시진 않나요? 잘 모르시겠다구요? 남의 탓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는지를 살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다 보니 남의 탓하며 불평 불만하는 사람이 가득 차고 넘치지요. 이렇게 힘든 것이 누구 탓인가? 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전에는 일이 잘 안 풀리면 경기 탓, 부하 탓, 상사 탓, 회사 탓, 부모 탓으로 돌렸지요. 요즘은 코로나19에게 모든 그 책임을 돌리지요. 여의도에서 부동산 임대사업을 크게 하는 분이 있는데요 그 분은 남의 탓을 하는 데 아주 탁월한 사람입니다. 자녀들이 효도를 하지 않아도 나라가 엉망인 탓이요, 은행 금리가 낮아도 은행 금리가 올라도 나라 탓으로 돌리지요. 얼마 전에는 함께 하는 모임이 있어서 만났는데 저의 귀를 의심하지 않..

[1분 심리학] 화를 참지 마세요! 현명한 감정조절법

화가 나는 상황에서 심리학자의 대치법이 궁금해요. 똑같지 인간이 내가 심리락자라고 해서 대단하게 “힘드셨죠?”할 거 같아요? 열은 이미 받았고 싸우긴 이미 싸웠는데 ㅋㅋㅋㅋ 심리학자가 보살은 아니지 진짜. 심리학자는 심리학자인 거지. 그렇다고 내가 열받는 상황에서 다 참아? 여러분, 감정 조설에 대한 오해가 있어요. 감정 조절은 무조건 참는게 아니랍니다. 화낼 때 화를 내야 해. 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고 넘어가는 것도 바보 같은 거예요. 전략적으로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이 분명히 있어. 그리고 전략적으로 좋게 얘기해야 하는 순간이 있어. 전략적으로 참아야 하는 순간이 있어. 그거를 구분하는 게 감정 조절인 거지 무조건 참는 게 감정 조절은 아니에요.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면 “그건 제가 잘못한 게 아니었..

[정신과 말해주는 남자] 방어기제. 스트레스 해소하는 자동 메커니즘. 성숙한 방어기제와 미성숙한 방어기제의 차이는?

이번 시간에는 "방어기제" 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방어기제라는 말을 들어보신 분도 있겠지만 방어기제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거나 방어기제라는 말이 생소하신 분을 위해서 방어기제가 무엇인지 그 정의에 대해서 간단히 짚고 넘어가죠. 방어기제라 함은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여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 의식이나 행위를 가리키는 정신분석적 용어입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릴게요.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감정적 상처를 입는데요 그러한 순간에 감정적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자신도 모르게 어떤 자동생각 또는 자동행동 메커니즘이 작동합니다. 그리고 그 자동생각, 자동행동을 방어기제라고 해요. "여우와 신포도"라는 이솝우화 이..

정신과·치매 2022.08.23

[북한말 한마디] '못쓰게 되도록 부수다'의 북한말은? (2022.08.20/통일전망대/MBC)

북한말 퀴즈 ‘못쓰게 되도록 부수다’의 북한말은? -- 마스다? 부수다와 어감이 비슷? 마스다? 어감이 맞는.. -- ‘일정한 대상을 부수거나 깨드리다’의 뜻을 가진 말로 북한의 에는 ‘마스다’라느나 동사가 실려있습니다. 흔히 ‘기계를 마스다’ ‘낡은 제도를 마사버리다’와 같이 씁니다. ‘못쓰게 되도록 부수다’의 북한말은? = 마스다

[Life Science] 이 생물은 우리나라 바다에 아주 많습니다.. - 부채새우 해부

넓고 납작한 껍데기를 가지는 부채새우 부채새우의 껍데기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은 부채새우를 해부해보겠습니다. 살아있는 부채새우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겨울에는 부채새우 조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냉동된 부채새우를 구해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부채새우죠. 부채새우는 고대 생물처럼 생겼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남해나 제주도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입니다. 수심 100미터 이상의 깊은 바다의 바닥에 살고 있죠. 부채새우는 이렇게 납작하게 생긴 형태가 특징이어서 외국에서는 랍스터를 납작하게 눌러 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표현됩니다. 실제로 부채새우는 ‘새우’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 랍스터나 크레이 피시(가시 랍스터)같은 ‘가재’에 더 가까운 생물이죠. 이렇게 ..

대행 스님 법문_ 자기 불성이라는 생명력이 선장이다

여러분들의 이 몸체가 공체共體라고 생각하신다면 하나도 빠질 것도 없고 들여놓을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유를 해서 따진다면 방편으로써 선장으로 진짜 마음, 진정한 마음을 선장으로 하고 자기 육신 속에 있는 생명들은 중생으로 하고 이 모습은 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해야 만이 그 배에서 움죽거리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그냥 비바람이 치고 뇌성벽력을 하는데도 잠자코 그냥 무사히 타고 건너갈까요? 건너오기도 하고. (오직 그 선장만을 믿고서 믿고 간다면 거기에는 딴 하자가 없으리라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분이 다 자기 불성이라는 그 생명력을 즉 말하자면 선장이라고 비유한다면 아주 어떠한 비가 온다 하더라도 비가 안 올 것이고 또 어떠한 바람이 분다 하더라도 바람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