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2 9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30. 딸이 엄마인 저를 너무 싫어합니다

딸아이가 엄마인 저를 너무 싫어해요. 현재 3년째 말하고 싶어 하지도 않고 연락하고 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그거야 두 개 다 테스트해 보면 되잖아요. 자기는 마치 내가 만나고 싶으면 만날 수 있고 내가 만나고 싶지 않으면 안 만나도 되는 자유, 권리를 내가 가지고 있다, 이렇게 지금 착각하고 있다는 거예요. 자기한테 권리가 없는데 선택권이 없는데. 그런데 자기는 선택권이 있는데 이거 할까? 저거 할까요? 나한테 묻는단 말이오. 자긴 지금 선택권이 없잖아요. 자기가 만나겠다면 만나지고 안 만나겠면 안 만나고 이런 게 아니잖아요. 자기의 관점이 잘못 잡힌 거예요. 이 사건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딸하고의 관계에서 갑이 아니고 을이다, 이 말이오. 전화해서, 자기가 만나고 싶으면 전화를 해보면 되죠. ..

[현덕마음공부] 뇌 파페츠 회로와 12연기, 오온. 연기는 인지과정이다.

불교는 지혜의 종교다. 그래서 감정보다는 그것이 일어나는 인지과정에 주목한다. 12년기 중에서 접촉, 느낌, 호오반응, 마음에 붙잡음, 결과로 생겨남이라는 촉,수,애,취,유의 과정도 인지 과정론을 닮았다. 그리고 인간을 의미하는 오온도 인지과정론으로 보면 색이 느낌을 낳고, 상상하고, 의지를 가지고 결정하고 그것을 일반화하고 기억하는 등 의식의 차원으로 생성하는 색,수,상,행,식 또한 그대로 인지 과정이다. 불교를 오래된 교설로 보면 현실감이 떨어진다. 현대의 뇌과학과 심리학은 비교를 통한 더 깊고 현실감 있는 불교의 이해에 매우 유용하다.// 뇌 파페츠 회로, 오온, 십이연기는 인지과정이다. 외부와 접촉- 수(느낌)- 애(좋다, 싫다= 심리적인 부분)- 취(좋은 것은 취하고 싫은 것은 밀어낸다, 감정의..

[드러내야 산다] 두 공간에서 행복해야 진실로 행복하다 - 정철화 박사

시청자 여러분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어디입니까? 대부분 사람은 살아오면서 두 개의 공간이 있죠. 직장 공간과 가정 공간이지요. 이 두 공간에서 행복해야 행복한 것이지요. 살아가기에 급급하여서 위만 쳐다보고 갈 때는 몰랐다가 퇴직하고 나서야 아!, 직장 공간, 가정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지요. 오늘은 시청자 여러분 모두가 이 두 공간 속에서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서로서로 빚지고 살지요. 내가 행복하면 친구가 행복하고 친구가 행복하면 내가 행복한 것이지요. 행복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서로 칭찬해 주고 또 격려를 해줌으로 행복한 사람들을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행복감이 점점 증폭되는 것이지요. 최근..

[정신과 말해주는 남자] 사랑과 호감을 구별하는 법. 누구를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번 시간에는 사랑과 호감의 차이가 무엇인지 사랑과 호감을 어떻게 구별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서 좋은 관계로 거듭나는 것은 너무 행복한 일이겠죠. 사랑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기적이자 축복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연애를 하거나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이 든 적이 있을 거예요 '내가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냥 좋아하는 정도이거나 호감을 느끼고 있는 걸까?' 이성을 만나고 있는 순간에 자신의 감정이 어떠한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 즉, 사랑과 호감의 차이를 모르겠을 때 이런 고민은 더욱 커지죠. 가수 마마무의 노래 중에 'LOVE' 라는 곡이 있는데요 이 노래의 가사 중..

정신과·치매 2022.08.02

악당마저 경고하는 인간관계를 망치는 절대 피해야 할 3가지

좋은 동료가 없다고 말하지 마라. 동료도 같은 말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나 그런 사람 아니야"라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미 그런 사람이다. 책 의 말입니다. 불평을 늘어놓지만 실은 내가 만든 결과일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한 행동이 인간관계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맞다고 생각해 한 행동이 절대 피해야 할 행동일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지적입니다. 피해가 적지 않기에 악당마저 잘못을 고치라고 지적합니다. 오늘은 책 을 통해 악당마저 경고하는 인간관계를 망치는 절대 피해야 할 3가지에 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1. 가족을 대하듯 남에게 막대하면 큰일 난다. 가족이란 단어, 채용 공고나 회사 소개에 자주 등장합니..

[명상의 모든 것] 나로 바꾸자 JYB | 박진영과 비의 결정적 차이

유튜브 알고리즘에 JYP와 비가 콜라보를 한 영상이 떴는데 굉장히 재밌어서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JYP와 비를 합쳐서 JYB라고 하는데 두 분 다 자기분야에서 굉장히 큰 성취를 이룬 분들이죠. 둘이 티키타카 그냥 편하게 주고받는 대화지만 그 속에서 왠지 모르게 고수의 내공과 여유가 많이 느껴집니다. JYP는 이전에 다룬 적도 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나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 등 영성에 대해서 추구하는 면이 인상적이죠. 비에 대해서는 10여년 전에 무릎팍도사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감명 깊게 봤는데 최근 모습을 보니까 그때에 비해서 또 많이 변한 것 같아서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고 하죠. 저렇게 노력하는 사람은 정말 성공할 수밖에 없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정말 노력파..

마음공부 2 2022.08.02

[Life Science] 이 생물이 뭔지 아시는 분?? (화석 아님)

몸을 공처럼 말고 있는 이 생물은 우리나라 바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입니다. 밑면을 보면 꽤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죠. 이 생물이 뭔지 알고 계시나요? 오늘 보여드릴 생물은 파도가 치는 조간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입니다. 여기 바위틈에도 붙어있고 말미잘을 톡 건드려서 수축시켜보면 이렇게 말미잘 옆에도 가득히 붙어있습니다. 이 생물은 바위에 강하게 부착되어있기 때문에 도구를 이용해서 떼어보면 이 생물은 바로 군부라는 생물이죠. 뒤집어 보면 밑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군부는 해외에는 이렇게 큰 종들도 있지만 우리나라 종들은 대부분 5cm 정도의 크기를 가집니다. 군부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밑부분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밑부분으로 바위에 부착되어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살아갈 수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나를 살게 해 주는 모든 인연이 전부 나, 삶 전체가 바로 나

내가 이렇게 숨 쉬고 있는 것도 공기가 있으니까 내가 있잖아요. 공기가 없으면 나도 없거든요. 공기가 없으면 내가 어떻게 숨을 쉬어요? 공기 덕분에 사는 거잖아요. 공기가 있으니까 내가 있는 건데 어떻게 이걸... 전체 공기가 다 나지. 햇살이 없으면 내가 없잖아요. 태양 전체가 나지 어떻게 나만 나예요? 그게 없으면 내가 죽는데요? 밥 한 끼를 먹어도 밥 한 끼랑 연결된 이 우주의 모든, 밥 한 끼에 우주 전체가 연결되어 있다니까요. 근데 밥 한 끼와 연결된 우주 전체가 나잖아요. 그게 없어 내가 죽는데요? 하루에 한 끼도 아니고 세 끼씩이나 먹으면서 세 끼 속에 들어있는 그 많은 사람이 없으면 내가 없다니까요. 이 우주 전체가 없어 내가 없는 거니까 진짜 나는 이게 아니에요. 그 연결된 전체가 나지.

대행 스님 법문_ 경전을 보되 자기 없는 자기가 보게 하라

진짜로만 믿으신다면 자기가 지금 말하고, 듣고, 보고, 행하고 가는 그 자체를 잘 뒤집어서 자기를 보실 수 있다면 진짜로 지혜로워야만 자비도 나오고 자비를 할 수가 있어야만 내가 둘이 아닌 줄 알게 되고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루만지는 것도 자기요 어루만지는 걸 받는 자도 자기요 둘이 아닌 것입니다. 그건 무슨 까닭이냐 하면요 내가 항상 얘기해드리죠. 이 전자 줄이 하나만 가지고는 도저히 불이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를 마저 쥐고 이건 행하는 자와 즉 말하자면 어루만져 주는 자와 만지키는(만지도록 하는) 자가 마음과 마음이 둘이 아닙니다. 믿고 말을 할 때는. 믿지 않든 믿든 이렇게 같이 대화를 하게 되면 이게 하나가 돼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전자 줄과 줄이 한데 합치면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