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되면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잘났다는 생각에 빠지면 우월감에 사로잡힙니다. 우월의식과 열등의식은 어떤 것에 집착할 때 생깁니다. 돈에 집착하면 돈 문제에서 외모에 집착하면 외모에서 이런 의식이 생겨납니다. 자만함은 나는 잘났다는 생각에서 열등감은 나는 못났다는 생각에서 온다고 하지만 열등감은 잘나고 싶은 데서 일어나는 감정입니다. 잘생긴 사람들이 오히려 얼굴에 열등감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 잘났는데 눈 하나, 코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열등감은 못나서 생기는 게 아니라 더 잘나고 싶은 마음에서 옵니다. 이 세상에는 열등한 존재도 우월한 존재도 없습니다. 존재는 그냥 서로 다를 뿐 모든 존재는 그대로 온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