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돈 벌고 모으는 것을 잘했고 스스로 선택도 결정도 잘하는 20~30대를 보냈습니다. 결혼 후에도 시어머님은 남편의 카드를 쓰셨고 결혼 전부터 돈의 예민함을 갖고 있던 저는 갈수록 불만이 커져 싸움이 잦아지다 보니 남편은 첫아이 돌 무렵 바람을 피웠습니다. 실속 없이 과장되게 부풀리는 돈 개념과 씀씀이가 아이들한테까지 전달되는 모습을 보면서 17년 결혼생활 아이 셋을 키우며 3년째 월급을 못 주고 있는 남편 얼굴만 봐도 이젠 두통이 와서 따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 결혼할 땐 좋아해 놓고 살아보니 마음에 안 들어요? ㅎㅎ 그런데 두 남녀 사이라면 같이 살아보고 안 맞으면 헤어지고 성인과 성인의 관계이니까. 그런데 애들이 셋이나 있으니까. 애들하고 먼저 상의를 해보세요. 아빠가 이렇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