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명이 소중하듯 생명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반면 세상은 너무나 참혹한 것 같습니다. 중국의 대약진운동,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등 인류 역사상 의도적인 학살이나 재난에 가까운 사고들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도 150개의 반짝거리는 빛이 허무하게 증발했다는 것에 너무 상실감이 큽니다.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과 허무하고 참혹한 현실 사이의 간극에서 스님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중심을 잡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살아있는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 이것이 부처님의 말씀이고 또 '죽을 때가 되거든 거부하지 말고 죽음을 편안히 기꺼이 받아들여라'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에요. 그래서 '오는 거 막지 말고 가는 거 잡지 마라' 이 얘기에요. 사람들이 자살을 하는 것은 살아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