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35. 아내의 독단적인 행동 때문에 가족 모두가 힘들어 합니다

제 와이프의 독단적인 행동 때문에 가족 모두가 힘들어합니다.자존심이 엄청 강하고, 평소에 화도 많고, 고집도 세고, 오지랖도 매우 넓은 편입니다.훈계하듯이 큰소리로 따지며 싸우고 나서 아예 인연을 끊는 타입입니다.제사는 물론 각종 행사에도 저희 형님이 있는 곳이라면 보거나 마주치는 것이 죽기보다 싫다고 합니다.화해를 시키려고만 하면 자기는 미련 없으니 그럴 거면 대놓고 이혼하자고 합니다//   근데 와이프가 어떤 게 좋아요? 그런 와이프의 좋은 점은 뭐예요? ... 아니 근데, 그런데 왜 사느냐는 거야? 그럼 와이프가 자기가 하자는 게 아니라 와이프가 이혼하자니까 잘됐다 하고 이혼해버리면 되잖아요. ... 애들은 부인이 어차피 엄마가 키울 거니까 자기가 월급 중에 양육비만 꼬박꼬박 지불하면 되잖아요.그러..

[shorts, 법륜스님] 남편하는 짓을 보면 가슴이 답답!

집에 있으면 남편이 하는 짓만 보면 가슴이 답답한데, 여기 성지순례 와서 이렇게 막 다니니까 남편이 너무 불쌍하고, 보고 싶고, 그렇다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는 좋아 보이고 저렇게 볼 때는 나쁘게 보이는 거는 똑같은 마음이에요. 선심 일어나면 복 받고 악심 일어나면 벌 받고 이게 세속 아닙니까? 해탈의 길 수행은 어떠냐? 선심 악심은 경계 따라 마음이 그냥 이래 일어났다 저래 일어났다 하는 그냥 하나의 현상으로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떨어져 있어서 선심이 일어나면 가면 악심이 일어날까? 안 일어날까? 일어나요. 그러니까 지금 떨어져 있어 선심이 일어날 때 그 본질을 꿰뚫어서 구애받지 않을 때 악심이 일어날 때 그 악심에 구애받지 않을 때 경계에 여일해진다.경계에 구애받지 않는 해탈의 길을 간다. ..

[법륜스님의 하루] 토지 분쟁으로 걱정이 많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죠? (2024.07.23.)

수자타 아카데미에 또 토지 분쟁이 생겼습니다. 상카시아 담마 센터에도 토지 분쟁이 있고요. 그리고 저희 집안에도 저와 가족 간에 땅 분쟁이 있어서 마음속에 걱정이 많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이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올바르게 행동해도 다른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이들은 억지를 써서 주장을 하고 목소리를 높이면 뭔가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면 그 일 하나로 끝이 나는 게 아닙니다. 무조건 찾아가서 행패를 부리고 떼를 쓰면 된다는 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소문이 나서 일이 더 복잡해집니다. 계약 서류가 정확하게 갖춰져 있다면 일단 대화로 풀어가는 게 우선입니다. 그러다가..

[법륜스님의 하루]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가요? (2024.07.22.)

지금 한국 사회는 거의 가속 사회라고 할 만큼 굉장히 빠른 사회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가요?//  한 가지를 말한다면 저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위기는 기후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나와 너를 떠나서 자본과 노동자를 떠나서 한국과 일본을 떠나서 사람과 다른 생명을 떠나서 모든 존재들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한국 사회가 빠르게 변한다는 게 무엇을 향해서 변화하는 건가 되묻고 싶어요.  단기적으로 보면 지금 한류 열풍이 불고, 한국의 기술 발전이 좋아 보이지만, 이것은 모두 기후 위기 극복에 반하는 발전 방향이기 때문에 저는 바람직한 변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거대한 변화에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제국주의..

10분經 | 깨달은 사람의 기백 | 월인선원

/골지삼을 벗어버리고 적지모도 집어던져버리고 높은 곳에 크게 앉아서 호탕한 기백을 즐긴다./ 골지삼이라고 하는 건 또 뭘까요? ‘삼베옷’이라고 그러네요.골지삼은 삼베옷이라고 그러고 적지모라고 하는 거는 ‘더러운 가죽 모자’라고 그러네요. 그러니까 전부 삼베옷은 삼베옷인데 안 빨아서 땟국물이 배어 있는 삼베옷을 얘기하는 거고 적지모도 이것도 좀 마찬가지예요.연기나 먼지나 이런 걸로 그냥 완전히 찌든 모자를 적지모라고 그러는데.  이거는 이런 표현이죠.굳이 고행이 아니더라도 수행한다라고 하는 게 이런 면이 좀 있죠.뭔가를 이렇게 꽉 붙들고 있는 면이 있잖아요. 수행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몸의 모습, -결가부좌를 해야 된다든가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야 된다든가 -또는 뭐 하루에 절을 몇 번 해야 된다든가 -뭔..

IAMTHATch 2024.07.31

(알라야 정견) [참나탐험] #1. 항상 지금 여기 스스로 있는 것

‘마음을 깨닫는다’ 함은 동그라미 자리를 보고 하나 되는 것이며 그것은 無도 있기 이전 자리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無라는 생각이나 느낌을 따라가지 말고 그조차 일어나기 이전 자리를 보아야 합니다.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니며 앎도 아니고 모름도 아닙니다.단지 이 모든 정신 행위가 일어나기 이전 자리를 말합니다. 화두 중에 無자 화두가 제일이라는 사람을 만났을 때 물었습니다.“그 無자가 있기 이전 소식은 어떠합니까?” 본래면목이란 항상 지금 여기 스스로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여기 존재한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존재감에서 몸에 관한 모든 느낌을 지워 보십시오.그럴 때 일체의 생각, 느낌을 떠나 스스로 있는 지금 이것!  이것은 닦고 수행에서 도달하는 자리가 아닙니다.그냥 지금 여기 나의 영..

알라야정견 2024.07.31

[인생멘토 임작가] 아이의 좋은 생활습관 만들기 2편 (떼 쓰기, 미디어 시간, 놀아주기) | 군산시 부모학교 (7/12)

다섯 번째 대치하다 아이 버리고 가기 아이가 안아달라고 엄마에게 막 때를 쓰는 거예요 “아 엄마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길거리에서 근데 이게 안 되잖아, 할 일도 많고“안 돼 안 돼 안 된다고”대체하다가 엄마가 어때요? 너무 힘든 거죠.그래서 엄마가 버리고 가는 거죠.아이는 어땠을까요?폭발했죠. 이런 육안은 어때요? 이런 스타일 어떻습니까? 뭐가 잘못된 거 같아요?  아이가 엄마한테 계속 이렇게 안아 달라고 하잖아요그러면 이 아이 엄마는이 아이한테 안아줬을까요? 그동안 계속? 안아줬을까요? 안아줬을까요? 안아줬어요, 안아줬겠지, 안아줬죠.근데 안아주지 않았을 때도 많았겠죠.그래서 아이가 엄마를 지금, 엄마에 대해서 봤을 때 엄마는 내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인데 엄마를 지금 어떻게 생각해요?엄마가 나를 안아줄..

[Pleia] 나를 희생하는 이타심,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을 참는 것과 조건 없는 사랑은 같은 것일까?/ [떠나는 것도 사랑이다?!]

조건 없는 사랑의 진동은 신, 근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진동과 일치합니다. 그래서 조건 없는 사랑은 신의 다른 이름이라 할 수 있으며 최고의 진동 상태입니다. 조건 없는 사랑이란 지상에서는 어떻게 실현하는 것일까요?말 그대로 누군가를 사랑함에 있어 아무런 조건을 붙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상대를 바꾸려 하지 않고 나를 위해 상대의 열정을 버리기를 바란다거나 무언가를 억지로 하게 하지 않습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자신을 위해 원하는 것을 같이 원하는 것이 바로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이것은 거꾸로 나에게도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나는 조건 없이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나를 희생해서 누군가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조건 ..

마음공부 1 2024.07.31

[마음공부 인생공부] 친구는 나의 슬픔을 등에 업고 가는 사람이다

오늘은 수잔 폴리스 슈츠의 친구>에 대한 시를 낭송해 드리겠습니다. 친구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친구란 무엇인가?우리 모두는 친구가 필요하다.  웃고 싶을 때, 울고 싶을 때, 외로울 때, 아플 때, 그리고 서러울 때 우리에게는 언제나 친구가 필요하다. “많이 아팠겠다. 얼마나 힘들었니?” 따뜻한 말 한마디에 닫혔던 마음이 열리고 상처가 아문다. 친구는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도움을 주는 사람. 친구는 즐거울 때 찾아오는 사람 친구는 괴로울 때 찾아오는 사람 친구는 당신이 무엇을 하든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 친구는 당신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는 사람 친구는 당신이 경험하는 것을 항상 알고 있는 사람 친구는 항상 당신을 격려해 주는 사람 친구는 당신과 경쟁하지 않는 사람 친구는 당..

명상과 철학 2024.07.31

[1분과학] 시간을 멈추는 법

이건 돌이다. 이건 돌인가?  이 물체가 돌로 보인다면 그게 바로 여러분의 세상에 시간이 존재하는 이유다. 때는 200년 전, 인간의 힘이 아닌 수증기의 열을 이용해 기계를 작동시킬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산업혁명의 시기  프랑스에서는 대혁명이 일어나고프랑스의 물리학자 사디카르노는 수증기의 열을 이용해 기계를 작동시킬 수는 있지만 모든 열을 손실 없이 일로 전환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다. 열을 일로 변환시키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마찰이 일어나는데 그 마찰 때문에 손실된 열을 모두 일로 전환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독일의 천재 물리학자 루돌프 클라우지우스는 카르노의 아이디어에 영감을 받아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우주의 비밀을 밝혀낸다.  열이라는 건 자발적으로 차가운 물체에..

[shorts, 릴라선공부] 자기증명

이 죽비 소리 이게 여기서 일어나고 있거든요.여기서 이거거든요.  여기서 컵도 둥글다. 아니면 차도 맛있다.오늘 날씨가 밝다. 똑같은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여기에서.  이겁니다. 이게 나고, 이게 남이고 이게 하늘이고, 이게 땅이고 이게 세계고, 이게 깨달음이고 이게 모든 거예요. 따라가면 안 돼. 일단은 한번 모습의 프레임에서 한번 벗어 나보는 체험이 필요해요. 그래야지 자기 스스로가 체감적으로 이거를 증득하게 되거든요.자기 증명인 거예요. 이게.  이거예요. 이거예요.이겁니다.

릴라선공부 2024.07.31

[육조단경24] 애쓰지 않는 것이 비결 | 아! 이거구나

‘뭡니까?’라고 하는 질문 근본에 대한 질문 지금 이 순간 보고, 듣고, 느끼고 하는데, 무엇이 합니까?이 질문이잖아요.  그 질문을 당장은 답을 못해도 한 번 질문을 받으면 계속 이 질문이 안에서 돌아가다가 어느 순간에 문득 “어, 이거네” 하는 게 온다 이거죠.이게 초견성 “아, 이거구나” 하는 근데 ‘이거구나’ 해도 이 분별해서 추구하는 이 정은 남아 있다.인간이 현상에 대한 끈질긴 집착인 정이 남아 있다.그러니까 정 떼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거예요.그게 지금 공부의 과정이에요.  빨리 알아채세요.그냥 미적미적 이렇게 막연하게 미뤄둘 문제가 아닙니다.지금 보입니까? 보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질문이 중요한 거예요. 뭐가 봅니까? 지금 보는데 뭐가 봅니까?  그래서 이걸 알아채야 돼요.이걸 구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