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11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n번방, 기후위기...청소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나?

청소년 만나는 일을 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n번방, 혐오, 불평등, 기후 위기 등 여러 문제들에 무기력해질 때가 있다. 다음 세대에게 앞으로의 기대 희망을 얘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옛날에 젊은 세대에 대해서 기성세대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아요?즉 한참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는 어른이 볼 때 젊은 사람은 진짜 게을러요. 저도 지금 젊은 사람하고 있어 보면 내 기준에서 보면 게을러요. 아침에 눈 뜨면 기도하고 밥 먹으면 일어나고 호미 들고 가서 일하면 되지 뭐가 어떻고,뭐가 바쁘고.,어쩌고 저쩌고 그래요.되게 피곤하면 그냥 잠깐 눈 좀 붙여서 자고 이러면 되지. 근데 이게 제가 옳다 얘기가 아니야. 어른이 보면 젊은 사람이 게을러 보이는 거예요. 근데 젊은 사람이 게으르냐?그건..

[shorts, 법륜스님] 이게 도다

옛날 도인이 뭐라 그러냐? “도라는 건 어려운 게 아니다.밥 먹을 때 밥 먹고 똥 눌 때 똥 누는 거다.” 배고프면 밥 먹고 싸고 싶으면 똥 누면 되는데 “그거 누가 못하느냐?” 하는데 중생은 거꾸로 한다. 밥 먹을 땐 똥 생각하고 똥누면서는 밥 생각한다.  여러분들은 집에 있을 때는 산을 그리워하고 산에 가면 집을 그리워하고 다른 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귀찮고, 헤어지고 싶고 혼자 있으면 외롭고, 만나고 싶고 늘 이렇게 해서 이래도 괴롭고 저래도 괴롭다. 혼자 있으면 혼자서 있어서 좋고, 외롭지 않고 둘이 있으면 귀찮지 않고 이게 도다,이런 얘기에요.

[법륜스님의 하루] 남편과의 관계에서 나만 희생했다는 생각에 억울합니다. (2024.11.02.)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의 공덕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나만 희생했다는 생각이 들고 억울한 마음이 많이 들어서 무주상보시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무주상보시를 남편에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실천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왜 또 굳이 실천을 하려고 해요? 실천하기 어려우면 그냥 안 하면 되죠. 스님한테 화를 참기가 어렵다고 질문하면 스님은 ‘화를 내라’ 이렇게 말합니다. ‘화를 내고 나니 괴롭습니다’ 이렇게 질문하면 ‘그러면 화를 내지 마라’ 이렇게 말해요. 여기 음식이 놓여 있다고 합시다. 이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할 때 ‘그 안에 독 들었다’ 하고 알려주면 더 이상 질문을 안 하고 거기서 끝이 나야 합니다.  독이 들었다는 걸 알았으면 먹고 싶은 마음..

[법륜스님의 하루] 1년에 지내는 제사가 10번, 이제 제사 지내기 싫어요. (2024.11.01.)

저는 결혼 14년 차고요. 2남 1녀 중에 막내며느리입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연세가 좀 많으시고 유교 사상이 강하셔서 50년간 제사를 설과 추석 빼고도 1년에 10번 지내셨습니다. 언젠가 어머님이 좀 다치시고 손이 떨리게 되셔서 10년 전부터 설과 추석 명절 제사는 저희 집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제사는 시부모님이 계속 지내셨는데 3년 전에 시부모님으로부터 집 명의를 넘겨받으면서 모든 제사를 저희가 가져오게 됐습니다. 일 년에 여섯 번만 제사를 지내기로 시부모님과 합의를 봤는데 제가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까 그것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이 시부모님한테 투쟁을 해서 네 번으로 줄였습니다. 올해는 너무 힘들어서 상반기 한 번, 하반기 한 번, 설, 추석 이렇게 네 번만 제사를 지내기로 시부모님..

[Pleia]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는 이유/이렇게 하면 지구에 다시 태어나지 않게 된다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가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강제로, 혹은 실수로, 혹은 형벌에 의해 태어나지 않았습니다.그럼, 왜 우리는 지구에서 인간으로 태어나는 선택을 했을까요? 그 이유는 우리의 의식 혹은 우리의 영혼이 지구라는 물질계가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조건에 끌렸기 때문입니다. 그 조건이란 우리를 몹시 제한하지만 특정한 대상들에게만 집중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내가 누구인지 모두 잊는 망각의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현상이 바로 에고와 시공간입니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 잊은 망각과 시공간이라는 제한 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나를 표현하게 해주는 밀도 높은 물질계는 모험심이 강한 영혼들..

마음공부 1 2024.11.06

[IAMTHATch] 선과 깨달음, 확연함의 정체

“여러분의 붉은 살덩이 위에 무위진인이 있어 항상 그대들의 면전을 출입한다.보이는가?만약 보지 못하거든 보는 놈을 보라.” 보이는 것이 모두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아십니까?생명이 있어 유기체라고 부르는 동물, 식물뿐만 아니라 돌멩이, 나무, 조각, 콘크리트, 기둥, 옷자락, 심지어 김치 쪼가리까지 살아있어 말을 거는 듯한 느낌입니다. 저는 한참 동안 찌그러진 맥주캔과 대화를 나눈 적도 있었습니다.그 순간만큼은 이것이 너무나 확연해서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이것이 그것이라고 실토할 수밖에 없습니다.그 순간만큼은 부처고, 예수고, 스승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습니다.거기에 잘못 끼어든 스승은 제자에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제대로 된 스승은 “깨갱”하며 물러날 줄도 알죠.  대부가 남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말했..

IAMTHATch 2024.11.06

(알라야 정견) 나를 깨우는 명상 #3-5. 무아의 내가 있다.

3. 나 자신을 똑바로 보자.5) 무아의 내가 있다.  지금 한번 눈을 감아보십시오.이제 제가 묻겠습니다. “거기에 뭐가 있습니까?”  그러면 100이면 거의 99명의 사람은 다 똑같이 “아무것도 없는데요”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럴까요? 여러분, 우리는 개념의 착각에 속아 살고 있습니다.한번 가만히 생각해 봅시다. 無라는 게 개념이나 생각으로 말고 실제로 이 세상에 실존적으로 있습니까?없습니다. 그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無라는 것은 없다는 것인데 어떻게 없는 것이 다른 것과 비교해서가 아니라 홀로 실존적으로 존재하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생각 속에서는 무無라는 개념이나 말을 잘 쓰지만 그것은 어떤 상대적인 비교 상태를 말하는 단어일 뿐 예컨대 내 의식이 없다든지, 돈이 없다는 등 그것이 ..

알라야정견 2024.11.06

[인생멘토 임작가] 상류층의 자녀 교육을 배워 보세요!

이번 강의에선 상류층 교육이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 드리려고 해요. 제가 이 주제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하는 이유는 상류층 교육 방식의 성과가 일반적으로 더 우수하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상류층이 대체로 인생을 더 행복하게 삽니다. 모든 측면에서 상류층의 성과가 더 우수하지만 그중에서도 두드러지게 쉽게 확인되는 영역 하나는 대학 입시 성과에요. 일반적으로 더 높은 비율로 상류층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하게 되어결국 명문대에 들어가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제가 특별히 지목하고 싶은 부분은 공부보다는 그 아이들의 높은 사회성 부분입니다. 상류층 가정의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더 괜찮은 매력적인 사람들로 성장 한다는 뜻이죠. 그래서 그들이 이 사회에서 성공의 사다리를 타고더 잘 올라가게 됩니다..

[Life Science] 전어를 먹으면.. 특이한 부위도 함께 먹게됩니다 ㄷㄷ - 가을 전어 해부

살짝 징그러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어입니다.전어의 몸 내부에서 이렇게 내장을 떼어내줍니다. 다른 채널들에서는 여기 살코기 부분이 중요하겠지만 수상한생선 채널에서는 여기 내장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전어의 내장 부분에는 굉장히 특이한 기관이 숨어 있는 거, 아시나요?  --오늘은 전어를 해부해 보겠습니다. 가을에는 전어가 가장 유명한 생선이죠? 전어는 청어목에 속하는 어류로 여기, 얼굴 옆부분에 있는 점이나 등지느러미의 형태를 보면 전어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등지느러미를 당겨보면 여기 등지느러미 끝부분이 길게 늘어진 것이 전어의 특징이죠.이 긴 등지느러미는 몸의 균형 유지와 헤엄을 칠 때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어의 얼굴을 보면 입이 이렇게 위로 볼록한 모양을 띠는데..

지식줌) 부자가 되어가는 대만 경제, 어떻게? / 1인당 GDP 한국 추월?!(2022. 11. 12)

IMF 보고서 추정치에 따르면 2022년 대만의 1인당 GDP가 35,513달러로 일본의 34,358달러, 한국 33,591달러를 제치고 아시아 1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2025년 GDP 예상대만 32,859 일본 33,234 한국 37,675)  약 20년 만에 한국을 제치고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세계에서 인구 56위, 면적 기준 137위인 대만이 어떻게 경제 성장을 해왔으며, 최근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급속한 성장을 이루어 부국이 되어가고 있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초기 발전1949년 중국 본토의 국민당 공산당 간의 국공내전에서 밀린 국민당 사람들은 대만으로 도피해 왔습니다.200만 명 정도로 군인들도 포함이 되어 있었죠. 당시 ..

[육조단경52] 수용의 힘을 기르자 | 깨어서 꿈을 산다

Only Consciousness, the rest is mine complementarity인데문제는 마인드가 강해요.마인드가 굉장히 강해 그래서 알아도 그 마인드는 다시 부활해요.그걸 이기는 게 수행이에요.  지금 딱 수행이라는 것은 깨달음은 간단 명료한데 이 간단 명료한 깨달음에 끊임없이 따라붙는 의심 주제 마인드다, 이거에요. 마인드가 따라붙는 게 문제다.  /그래서 언하에 자기 본심을 알고 본성을 보호해야 한다.식심견성/  여러분 식심견성이라는 말이 굉장히 유명한 말인데 출전이 여기에요.출전이 식심견성은 오조가 안타까워서 신수에게 마지막 찬스를 내리는 거예요.“그 말만 알아들으면 너도 조사가 될 자격이 있는데 지금 그 말을 못 알아듣고 있다” 해서 알려주는 거예요. 왜 못 알아들을까요? 부지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