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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107. 지금 잘살고 있는 건가요?

저는 중도에 실명을 해서 시각장애인으로 살다가 몇 년 전에 원인 모를 희귀병으로 쓰러져서 말과 독립 보행을 전혀 못 하게 됐습니다.제가 몸하고 마음이 좀 점점 지쳐가고 어느 날부터 이게 과연 지금 맞게 내가 하고 있는 건지//  https://youtu.be/qb6TuJQTm3U  네, 지금 장애인 등급은 받으셨어요? 근데 사람이 죽고 나면 그건 모를 일이지만은 어쨌든 눈이 안 보이든, 귀가 안 들리든, 걷지를 못하든 그래도 일단은 살아 있잖아요. 그러니까 사람이 -다리가 안 아팠으면 좋겠다. -눈이 잘 보였으면 좋겠다 -귀가 잘 들으면 좋겠다라는 것을 그렇게 되면 좋은 줄은 누구나 다 알죠. 그러나 현실이 눈이 안 보이고, 보행이 불편한 걸 어떻게 해요?-이건 무슨 전생의 죄도 아니고 -하나님의 벌도 ..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23회] 자꾸 나태해지는 마음을 어떻게 극복하죠?

그래서 옛날부터 무슨 말이 있어요? 작심삼일  현재 저는 용접사가 되려고 용접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무엇을 하려고 하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세 달을 열심히 하다가 한없이 나태해지는 것 같습니다.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강한 의지와 정신력으로 제가 생각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따끈하게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아주 그래도 따끔한 야단을 맞으려고 질문을 하시네요. 청년이 열심히 하기 싫어서 안 되는 게 아니고 -나도 열심히 해야 되겠다.-끈기 있게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지만은 실제로는 그렇게 잘 안되는 거예요. 근데 질문자만 그런 게 아니고 저를 포함해서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그래요.누구나 다. 그래서 옛날부터 무슨 말이 있어요? 작심삼일.  이런 것이 나쁘고 좋은 거는 아니지만..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22회] 사는 게 재미가 없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대학 가면 막 공부가 끝나버렸어.  --저는 요새 뭘 해도 의욕이 안 섭니다. 뭘 해봐도 이게 아무 재미가 없습니다.어떻게 하면 이걸 이젠 아예 사는 게 재미가 없는 겁니다.이 나이 먹고 벌써부터 사는 재미가 없으니까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은가?//  사는 게 원래 재미가 없어. 염소가 자살하는 거 봤어? 다람쥐 자살하는 거 봤어?(못 봤습니다.) 그래. 그러니까 그냥 살면 되는 거야.특별한 뭐 재미있는 게 없으면 좋은 현상이야. 나쁜 현상이 아니고.  이게 다 뭐 재밌는 거에 빠져서 이게 문제잖아.돈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고, 여자에 미치고, 남자에 미치고 이래가 다 정신이 없는데 너는 뭐 아직 나이도 얼마 안 됐는데 별 재미가 없으니까 그냥 밥 먹고 살면 되는 거야.응 괜찮아. 나하고 비슷한데  대학은..

[법륜스님의 하루] 연기법을 알면 어떤 것도 집착할 바가 없습니다. (2025.03.25.)

여러분이 윤회한다고 하면 여기에는 단독적 성격이 있어야 합니다. 천당에 가고 영생을 얻는 데에도 단독자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실제의 세계는 영원한 것도 없고,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도 없습니다. 이것이 불교의 연기 사상이고, 오늘날의 과학적 사실이에요.  그러므로 꼭 불교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오늘날의 과학, 즉 미시 세계를 연구하는 양자 역학이나 거시 세계를 연구하는 아인슈타인의 우주론을 공부하면 자연적으로 ‘사람이 별것 아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믿고 알았던 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여러분이 고민하는 것들이 의미 없어집니다. 여러분은 좁은 세계 안에서 ‘잘났다.’, ‘못났다.’, ‘키가 크다.’, ‘키가 작다.’, ‘성공했..

[shorts, 법륜스님] 교회가면 천사 미소, 집에선 돌부터 남편

집에서도 말이 없고, 교회 가서도 말이 없는 게 좋아요?집에서 말이 없더라도 교회 가서 말을 하는 게 좋아요? 이렇게 생각을 안 하고 “내가 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예요. 자기 관점이.  “왜 나를 행복하게 안 해주나?” 이래 불만이고 “왜 딴 여자 쳐다보고, 딴 사람 쳐다보고 웃느냐? 나를 쳐다보고 웃어야지” 이렇게 생각하는데  관점을 바꿔야 돼.“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집에서는 안 웃더라도 교회라도 가서 웃으니 우리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행복이 되니 다행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남편이라면 남편이 웃으면 내가 행복해지니까 “나를 보고 웃지 않는 거는 괜찮아요, 여보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소. 당신이라도 집에서는 행복하지 않더라도 교회를 나가서 행복해하는 당신 모습을 보니 저는 너..

[shorts, 법륜스님] 원래 고타마 붓다가 가르친 것은

원래 고타마 붓다가 가르친 붓다 담마.  이 불법이라고 하는 것은 -복 받는다-죽어서 좋은 데 간다 이런 얘기가 아니고 “어떻게 하면 내가 어리석음을 깨우쳐서 어떤 경우에도 괴로움 없이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느냐.” 이 괴로움이 없는 이것을 ‘니르바나’라고 말합니다.인도 말로.  괴로움이 없는 상태 괴로움이 소멸되어진 상태 이거를 니르바나, 우리말로는 ‘열반’ 이렇게 말합니다. 수행의 목표는 -죽어서 좋은 데 가는 게 아니고 -복 받는 게 아니고 열반을 성취하는 거다.괴로움이 없는 상태에 이르는 거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shorts, 김홍근 교수] 공간에 대한 통찰

그냥 공간 자체가 의식이에요. 그러니까 공간 자체가 그냥 본질이에요. 근데 이 공간 속에 나타난 현상을 보느라고 공간은 통과 지금 지금 여러분하고 저 사이에 이 공간은 통과하고 꿈에도 이것이 무엇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하고 통과하고 대상만 본다, 이거예요. 지금 일반인들은 무명 속에 있는 일반인들은 현상만 보고 분별하고 그리고 현상만이 실재하는 줄 안다. 근데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이 현상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이 공간 자체가 그냥 빈 공간이 아니라 이것이 지금 쉽게 말해서 그냥 의식이다, 이거죠.

김홍근_shorts 2025.03.31

[현대선85]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 피올라 현대선 13강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4회

관계를 회복한다는 게 뭐냐?  여러분들이 일반적인 기독교 신도들의 생각 속에서 하나님 왜 교회 가면 그런 말을 많이 들어요.-하나님을 영접해라, 영접해라. -하나님을 네 마음 안에 모셔라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목사님들이 가르쳐주는 말이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도해라 -그다음에 그 나의 그 모든 일, 또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이렇게 내가 관계가 좋아지고 일이 잘 풀리도록 하나님한테 의지해라 -그리고 내 삶에 늘 역사하셔서 나를 구원의 길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해라 뭐 이런 얘기들을 한단 말이에요. 근데 여러분, 문제는 그렇게 바라는 건 본질이 생각 아니에요?그러니까 허상이란 말이에요.생각이라는 건 자꾸 생멸하니까. 내가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실재하..

[현덕마음공부] 무상, 고, 무아의 성공학

무상, 고, 무아는 연기법에서 도출되는 자연스런 결론이다. 현상과 심리를 지배하고 언제나 관철되는 법칙이다. 그러므로 법화경에서 생산에 관한 일체의 법과 불법이 다르지 않다고 했다. 우리는 심리적으로 평안하고 싶을 뿐만 아니라 세속 현실에서도 실패한 루저의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실패로 인한 고통 속에서 벗어나려면 여전히 늘 작동하는 무상, 고, 무아의 진리를 약으로 삼아야 한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삼법인 무상, 고, 무아죠. 삼법인의 성공학이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삼법인은부처님의 어떻게 보면 근본 가르침의 요지인데 이것과 세속적인 성공학 이거는 너무 무리한 연결이 아니냐?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데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려보도록 ..

[Life Science] 순대는 무슨 부위로 만들어질까?? (충격주의)

순대는 굉장히 특이하게 생긴 음식입니다. 순대는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그리고 순대 주변에 이런 하얀 것들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순대를 해부해 보겠습니다. 짜잔~! 순대의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찰순대를 하나 구해왔습니다. 순대를 펴보았는데 음, 맛있게 생기지 않은 것 같습니다. 끝부분을 조금 잘라서 살펴보면 외부에 이런 하얀 부위들이 보이고 내부에는 당면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중심 부분의 당면을 밀어보면 이렇게 얇은 막과 당면으로 분리되죠. 여기 이 얇은 막의 정체가 오늘 순대를 해부하는 이유입니다. 이 부위의 정체는 바로 이것입니다. 순대는 돼지의 소화 기관인 소장(소창)에 속(음식물)을 가득 채워 만들어내는 음식이죠. 순대 해부라고 이름 붙였지만 사실 돼지의 소장 부위를 보여드리기 위한 영상입니다...

[IAMTHATch] 에고의 해체 - 위치성과 집착

위치성은 그것이 사라질 때 그것이 그전의 모든 고통과 두려움과 불행의 원천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근본적인 오류입니다.에고의 입장, 태도, 옳다고 보였던 좋은 생각들 에고의 생존, 정체성의 지속에 기여하는 모든 경향성이 바로 위치성입니다. 에고는 인과적 패러다임의 제한을 받으며 실상을 제대로 이해할 능력이 없습니다. 사실상 모든 것은 그 어떤 외적 원인도 없이 나타나며 모든 사건은 주어진 어느 순간의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하는 모든 것의 전체성이 나타남인데 에고의 위치상과 제한된 범위의 관점에서 볼 때 세상은 무수한 것을 개선하고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고가 그리는 세상은 자신의 환상들과 자의적인 위치성들이 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마음은 논쟁과 의심의 원천이 되는 가설을 빈번하게..

IAMTHATch 2025.03.31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삼위일체 | 행복한 아침 되세요!

하나가 셋이 되고 셋이 하나가 되는 신비 가톨릭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는 신비 이 신비에 대해서 혹시 들어보셨나요? 아, 네. 어려우시다고요?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여기 태양이 있습니다. 둥근 원체로 있는데요. 거기서 빛도 나오고 열도 나옵니다.그렇다면 태양은 둥근 원체일까요? 빛일까요? 열일까요?셋 다 하나의 태양 아닐까요?  둥근 원체에서 빛도 나오고, 열도 나오듯이 빛이 열도 내고, 둥근 원체를 이루며 열이 빛을 내고, 또 둥근 원체를 만드니까 말입니다. 그러니 태양은 하나이면서도 셋이고 셋이면서도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요. 이처럼 우리 가톨릭교회에서는 하느님께서 하나이면서도 셋이시고 셋이면서도 하나이시라고 말하는데요.바로 [삼위일체] 교리입니다. 오늘은..

가톨릭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