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292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즐거움의 궁극적 도달지는?

즐거움이 행복이 아니에요. 즐거움은 괴로움과 반대 요소이기 때문에 즐거움이 생기면 반드시 괴로움이 생기는 거예요. 즐거움으로 행복을 삼으면 괴로움은 필연적으로 동반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수행은 긍정적인 작용, ‘즐겁다’ 하는 거는 문제를 안 삼아요. 그게 너무 애착을 두지마라.  동물들을 한번 보세요.여러분들이 볼 때 동물은 막 좋아서 날뛰는 것도 별로 없는 거 같고괴로워서 죽겠다는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죠? 미물도 괴로움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사람이라면 능히 괴로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즐거움을 추가하는 거는 수행의 과제가 아니에요.  “어떻게 하면 즐겁습니까?” 너무 그걸 추구하면 궁극적 도달지는 향락, 사치, 마약 이렇게 가게 되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이것이 감정낭비다

제가 가끔 여러분들 보고 ‘감정낭비한다’ 이런 말을 할 때가 있는데그게 바로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일을 하는 거예요.  차를 타고 가면서 빨리 가고 싶어서 조급하다고 뒷자리에서 앞자리 왔다 앞자리에서 뒷자리 갔다 한다고 차가 빨리 갑니까? 아니죠. 그런 건 낭비라 그래요  그렇게 하므로 해서 어떤 도움이 되느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해만 되는 행동을 한다.  북한 동포들이 지금 굶고 있다. 그래서 내가 매일 운다. 그 도움이 됩니까? 안 됩니까?안돼.  단돈 기부를 1,000원을 하든지 중국 국경변에서 난민을 만나 돕든지 언론에 글이라도 하나 인도적 지원을 하자고 쓰든지 이게 도움이 되는 일이지 우는 건 아무 도움이 안 된다.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법륜스님 댓글이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

법륜스님 댓글에 좋은 것만 달리는, 나쁜 것도 달리지만 좋은 게 달릴 확률이 높은 이유는 뭘까? 법륜스님이 훌륭해서 그럴까? 아니야, 법륜스님이 돈을 안 받고 이렇게 하니까 굳이 그 나쁜 걸 달 이유가 없잖아.  만약에 10만 원씩 받고했다 그러면 나쁜 게 달릴까? 안 달릴까?달리겠죠.  “뭐 별 얘기도 아닌데, 돈을 10만 원이나 받아먹고”이렇게 다는 사람이 생기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스무살, 부모와 관계를 끊다

20살이 넘으면엄마하고 기본적으로 관계를 끊는 게자연의 이치에요 자연의 이치라는 건 뭐냐?더 그것이 사실에 가깝다 진리다이렇게 말할 수 있다 근데 내가 관계를 맺고 싶다 하면 맺어도 되지만은 맺는 게 진리인데끊는 게 진리가 아니다가 아니라성인이 되면 헤어지는 게 진리예요. 근데 내가 관계를 더 맺고 살고 싶다 그럼 선택이다이 말이야.  같이 살아야 되는 게 사실이고끊는 게 선택이 아니고 원래 헤어지는 게 사실에 가까운 거고  그런데 ‘나는 관계를 더 맺고 싶다’ 하는 거는자기의 선택에 들어가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같이 살든 헤어지든 그것은 아무 문제가 없는 거다.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법륜스님처럼 지혜롭고 싶다면

어떤 청년이 저한테 물었어요. 어떻게 하면 스님처럼 그렇게 즉문즉설을 잘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제가 “고생을 많이 하면 된다” 이렇게 대답했어요. “한번 해 볼래?” 그러니까“아니요”  우리가 사람과 대화를 할 때그 사람의 사정을 알려면 그 사람이 겪는 그런 경험을 그래도 조금은 겪어야 되잖아, 그죠? 그런 것을 많이 겪은 사람일수록 교감이 되겠죠. 온갖 고생을 해야 된다.   그래서 옛날부터 뭐라 그래요?“젊어서는 고생을 사서라도 한다.”이런 말이 있다. 그 배우는 과정이에요. 결과가 잘되기를 바라면 고생이라고 말하고과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더 알아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법륜스님이 알려주는 대화의 핵심

어떤 청년이 저한테 물었어요 어떻게 하면 스님처럼 그렇게에 즉문즉설을 잘할 수 있습니까?그래서 제가 “고생을 많이 하면 된다” 이렇게 대답했어요. “한번 해 볼래?” 그러니까“아니요”  우리가 사람과 대화를 할 때그 사람의 사정을 알려면 그 사람이 겪는 그런 경험을 그래도 조금은 겪어야 되잖아, 그죠? 그런 것을 많이 겪은 사람일수록 교감이 되겠죠.온갖 고생을 해야 된다.  그래서 옛날부터 뭐라 그래요?‘젊어서는 고생을 사서라도 한다’ 이런 말이 있다. 그 배우는 과정이에요. 결과가 잘되기를 바라면 고생이라고 말하고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더 알아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처음 하는 건 힘들고 하던건 지루하고

100분 토론하는 거 한번 보세요. 자기 얘기 막 하고 상대가 이야기할 때 들어야 되는데 계속 다음에 자기 할 얘기 적고 있습니다. 아시겠습니까?그러면 또 저 상대편도 마찬가지예요. 그럼 100분 토론 했으면 처음에는 의견이 한 100쯤 벌어졌다면 뭐 일치는 못하더라도, 한 50은 근접해야 되잖아요. 근데 토론을 하면 할수록 더 벌어집니다.  처음에 만나서 인사하고 토론하고 끝날 때 또 각자 다르다는 확인하고 그냥 인사하고 헤어지는.  왜 그러냐면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는 목적으로 토론에 참가하기 때문에.  그건 대화가 아닙니다.대화라는 것은 상대 얘기를 듣는 게 대화예요. 듣고, 이렇게 조정을 해서 “아, 이런 점은 다르고 이런 점은 우리가 합의할 수 있다”이렇게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원래는 그런 ..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그렇게 자랐기 때문에 그런 것

왜 오늘날 젊은 세대는 이기적이냐?그건 아기를 하나만 낳아서 키웠기 때문에 생긴 문제예요.  엄마나 아빠나 아이가 하나밖에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아이 하자는 대로 해 줍니다. 아기를 하나 낳았는데 두 부부잖아, 그죠? 근데 이쪽에 또 누가 있다?할머니 할아버지가 있고 이쪽에 또 누가 있다?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는 거예요. 그럼, 이것만 해도 바로 몇 명이에요? 6명이잖아요.  그런데 이쪽에도 이모가 하나 있고 이쪽에도 고모 하나가 있다. 어른 8명에 애가 하나라는 거예요. 온 8명의 어른이 그 애 하나만 보고 막 이런다는 거예요. 근데 이 애가 어떻게 되겠어요?  아기는 자기가 원하면 (어른은) 다 해 주는 거예요. 그게 무엇이든.  그렇게 길이든 거예요. 다 한국말 하니까 한국말 배우듯이. 근데 유치원에..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대화할수록 멀어지는 부부

사실은 대학 다니고 이런 지식만 쌓는다면 학교 갈 필요 없어요. 그냥 독학해서 검정고시 쳐서 올라가는 게 제일 빨라요.  근데 학교라는 것은 이렇게 다니면서 오랜 인간 관계를 맺자아요. 그래서 친구도 사귀고 우리가 어떤 재산은 돈만 재산이 아니라 인간관계도 재산이거든요. 우리가 왜 외국에 이민가면 어렵냐 하면 인간관계가 없어서 그래요. 국내 있으면 그래도 형제나 친척이라는 인간관계가 있다든지 학교 동기 동창의 인간관계가 있다든지 이런 인간관계가 있어서 우리가 어떤 일이 있으면부탁도 하고, 도와도 주고 이렇게 하면 세상을 살아간단 말이에요 이것도 큰 자산이에요.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군 생활 잘하는 방법

군대 있을 때만 잘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인생 전체에서 최고로 효과적입니다. 여기서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뭘까요?체력 단련.  체력 단련을 적극적으로 하는 거예요. 훈련 주어진 보다 더 하는 거예요. 한 바퀴 돌아라, 그러면 두 바퀴 도는 거예요. 그런 마음으로 하면 훈련이 별로 힘 안 들어요.   두 번째,가능하면 이 중간 PX 같은 거 이용하지 말고 딱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저녁 먹고 규칙적으로 탁 먹고가능하면 간식을 안 하는 쪽으로 하면위 나쁜 거 대부분 회복할 수 있다.  담배를 피웠다면 담배를 끊어 본다. 술을 많이 먹었다면 술을 절제해 본다.  이런 식으로 군대에서만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대응하면훨씬 더 저는 긴 인생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어차피 주어진 거를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받..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걱정해도 소용없는 일

근데 병에 대해서 걱정하는 게 왜 도움이 안 될까?자기가 의사가 아니잖아요. 내가 만약에 암이 생겼다 그럼, 이거 수술을 한다고 하면이건 내 일이에요? 의사 일이에요? 의사 일이지, 내 일이 아니에요.  그걸 내가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에요. 그건 의사 일이지.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시기 요법을 한다든지 -맑은 공기에 있는데 -맑은 물을 마신다-음식을 조절한다 -적당하게 운동한다이건 누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수술이 잘될까? 안 될까? 그런 게,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가지고 문제 삼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긴다. 그건 밤새도록 고민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건 그에게 맡겨야 하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화를 참으면 이렇게 됩니다

우리 한국 사람은 몇 번까지 밖에 못 참습니까? 세 번까지 밖에 못 참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이게” 해서 세 번째 터지고 안 그러면 “보자 보자 하니까” 하고 화가 터지고. 화를 참으면 폭발성을 갖기 때문에 억압이 됐다가 심리가 터질 때는폭발성을 갖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굉장한 갈등을 불러일으켜요.참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화가 난다고 그때그때 막 내도딴 사람이 볼 때 ‘성질 더럽다’는 소리 들어요. “쟤는 짜증이 많아” “쟤는 화를 잘내.”이렇게 되면 이미지 나빠지잖아요. 그래서 알아차리기. “어 내가 화가 나네”  그리고 상대에게 때로는 가볍게 “오, 제가 화가납니다”이렇게 [내 상태를 가볍게 드러내기] 이렇게 해보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나한테 좋으니까 하는 것

여기 있으면서 여러분들이 또는 자기 직장 생활하면서 불평불만을 가지면 누가 괴로울까? 본인이 괴로워요. 그래서 성인은 항상 ‘주진 조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거예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누가 좋다? 내가 좋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똑같은 조건에 같이 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 마음이 편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괴로운 거예요.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이런 말이 나온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오물이 되기도 거름이 되기도

‘방에 똥이 있다’ 이러면 뭐예요? 갖다 버려야 될 대상이잖아요. 근데 ‘밭에 똥이 있다’ 그러면 뭐예요? 거름이에요. 그러니까 이 똥이라고 하는 것은 오물도 아니고 거름도 아니에요. 어디 있느냐에 따라서 오물이 되고 거름이 되거든요. 돌멩이가 밭에 있으면 치워야 할 대상인데 또 축대 쌓으려면 돌멩이 주워 와야 돼요? 안 주어 와야 돼요? 주어와야 돼요. 어떤 이 세상의 존재도 쓸모 없는 존재도 없고, 고귀한 존재도 없는 거예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달린 거예요. 그니까 여기 있는 여러분들 한 명 한 명이 다 소중한 거예요. 곧 적절한 위치를 찾아야 돼요.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그런 상대를 내가 이해하기

산책을 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오더니 막 “스님~”하고 나를 꽉 껴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주인 없다고 아무 데서나 껴안아도 되는 거야?” 그랬더니 “아이고,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이러면서 떨어졌어. 그분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늘 이렇게 텔레비전, 유튜브에서 보다가 너무 반가워서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했다는 거예요. 이럴 때 ‘상대가 그럴 수도 있겠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꼭 그게 좋은 의도가 아니라도 어떤 의도든 ‘그럴 수도 있겠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훨씬 내 마음의 동요가 적어진다는 거예요. 상대 보고 나를 이해하라고 하지 말고 나를 고려할 줄 모르는 그런 상대를 내가 이해하기 그러면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화가 날 때 어떻게 하나요?

우리 대부분은 화가 나면 나도 모르게 욕을 하고, 화를 내버리거나 안 그러면 이를 악다물고 참거나 둘 다 좋은 방법이 아니다. 첫째는 알아차리기 화가 날 때 ‘화가 나는구나’하고 알아차리기 두 번째는 가볍게 내어놓기 ‘너 때문에 내가 화가 났다’하면 상대가 기분 나빠해요. 그런데 ‘제가 지금 화가 납니다.’ ‘내가 지금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이것은 상대를 탓하지 않고 내 마음의 상태를 그냥 드러내는 것이다. ‘너 때문에’가 아니고. “스님이 법문을 그따위로 하니까” 이렇게 시비하는 게 아니고 “스님의 그런 법문을 들으니까 제 마음에서 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면 당신 때문에 그렇다는 건 아니에요. 내 상태가 이렇다. 내 마음의 상태가 이렇다. 그래서 참지도 말고 그렇다고 화를 내지도 말고 알아차리고 가볍..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나는 그 사람 모르는데 왜 나한테

부부로 같이 살면서 10년 살아놓고, 20년 살아놓고 남편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한테 물어요? 나는 그 사람하고 살아본 적도 없고 얼굴도 모르는데. 그건 뭘 안 했다? 연구를 안했다, 연구! ‘우리 남편은 이런 사람이구나’ ‘우리 남편은 저런 사람이구나’ 연구를 해서 대응해야 하는데 ‘니 결혼할 때 뭐라고 약속했니?’ 이거 하나만 갖고 10년, 20년 우려 먹는 거예요. 아시겠습니까? 그러니까 과거 얘기 해봐야 다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기 때문에. 우리는 연구를 해야 한다. 현재와 미래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가 어떤 관계를 유지하는 게 낫겠느냐. 이렇게 연구해서 ‘그래, 이 정도 차이가 나면 안 사는 게 낫겠다’ 이렇게 해서 헤어진다든지 ‘처음 생각보다는 못 하지마는 그래도 이 ..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왜 실연을 당했다고 생각해요

(저와 헤어지자 하고 다른 여성하고 결혼하면 실연당한 거 아닌가요?) 실현을 당했다 생각하면 자기만 바보지 뭐. 자기만 피해자잖아. 그 사람은 이 사람과 사귀다가 더 좋은 사람 나타나서 자기가 더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서 그 사람하고 결혼할 수도 있잖아요. 결혼해서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이혼하고 가기도 하는데 결혼한 것도 아닌데 사귀다가 딴 사람 사귈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근데 그게 뭐 실연이에요. 내가 어떤 가게에 물건을 사러 맨날 그 집에 다니다가 새로 생긴 슈퍼마켓에 가니 물건도 좋고 값도 싸다. 그래서 그 가게에 가면 내가 뭐 배신자에요? 그건 소비자의 권리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남자든 여자든 그 사람의 권리에요. 실연을 당했다, 이렇게 생각해서 스스로 자기를 피해자로 만드는 거예요. 그러..

[마음공부 #22] 걱정이 아니고 집착이었구나

저는 딸과의 관계가 어려웠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살림에 큰딸은 대학을 포기하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직장에 다녔습니다. 딸은 고된 회사 일을 하면서도 적은 용돈을 모아 친정 집수리를 하라며 200만 원을 내놓고 시집을 갔습니다. 고맙고 미안해서 결혼한 딸이 집 근처에 살게 되자 딸이 해달라고 하기도 전에 딸 집에 가서 뭐든지 먼저 해 줬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썼는데도 언제부터인가 딸과의 관계가 어려워졌습니다. 정토경전대학을 수강하며 법륜스님의 법문을 듣던 중 내가 딸을 걱정하는 마음이 집착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딸에게 잔소리를 너무 하니 딸은 제가 버거웠던 것입니다. 법사님의 상담 후 딸 집에 가던 것을 딱 끊었습니다. 여전히 걱정하는 마음과 궁금한 마음이 들 때면 호흡에 집중하며 수행했습니다..

불교를 배우면 뭐가 좋을까요? - 관념의 안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붉은색 안경을 끼고 보면 흰 벽도 붉게 보입니다.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는 사람이라면 저 벽은 본래 흰색인데 붉은 안경 때문에 자기 눈에만 붉게 보인다는 사실을 압니다. 하지만 태어나서 한 번도 안경을 벗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그 벽이 원래 붉은색이라고 믿습니다. 마찬가지로 파란색 안경을 낀 사람은 당연히 그 벽이 파란색 벽이라고 믿겠지요. 지금 우리는 안경을 하나씩 끼고 있습니다. 그 안경이 이른바 업식, 카르마입니다.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안경을 통해 세상을 보듯이 저마다 자기 업식을 통해 세상을 보고 판단하면서도 자기는 실상을 보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끼고 있던 안경을 딱 한 번만 벗어보면 비로소 실상을 볼 수 있고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깨달음으로 모든..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스님, 그 많던 질문자들은 모두 행복해졌을까요?

질문에 대한 스님의 얘기를 들으면 “하아, 맞아, 그렇겠다” 근데 술먹고 들어오는 꼬라지를 탁 보면 이렇게 안 돼요. 이치를 알고 있어도 딱 부딪혔을 때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그 삶의 방식대로 생각했던 방식대로 마음이 작용했던 방식대로 이 습관 때문에 자동으로 나도 모르게 확! 그냥 그대로 가버려요.(원래대로 행동해요) 그래서 뭐가 필요하냐? 연습이 필요한 거예요. 연습을 자꾸 하면 남편이 술 먹고 들어와도 빙긋이 웃을 수 있게 되고 이를 악물고 결심을 안 해도 자꾸 연습을 하다보면 저절로 되는 겁니다.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즉문즉설에서 질문하면 알게 되는 것

여러분 얘기 들어보면 자기는 남들 앞에 내놓기 엄청나게 어렵지만 유튜브에서 나온 얘기 들어보면 우리 다 겪는 얘기에요? 이상한 얘기에요? 다 겪는 얘기에요. 본인만 그게 문제인 줄 알고 이렇게 갇혀 있지. 사람들 앞에 내놔 보면 아무 얘기도 아니에요. 이게 인생 살아가면서 겪는 얘기에 불과한 거다. 본인이 혼자 두려워하고 혼자 이렇게 안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인생살이에서 그냥 일어나는 이런저런 작은 일에 불과한 거다.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들이 항상 문제가 일어날 때 조금 침착하게 대하면 좋겠다.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뭐 떠나 버려도 괜찮다

여러분들이 계절도 선호를 하면 어때요? 가을이 오면 막 좋고 가을이 가면 막 괴롭고, 이렇게 되는데 뭐 계절이 그냥 늘 반복되잖아, 그렇죠? 가을이 오면 좋지만 가더라도 괜찮고 봄은 꽃 보는 재미가 있고 여름에 수영하는 재미가 있고 가을은 단풍 보는 재미가 있다 뭐 이렇게 생각하듯이 이것은 하나의 현상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집착을 하게 되면 좋다, 싫다에 집착을 하게 되면 이제 괴로움이 발생하는 거예요. 더 있었으면 좋지만 또 인연이 돼 가는 걸 어떡하겠어요. 탁 놓아버려야 만나기도 쉽고 헤어지기도 쉬운 거예요. 탁 놔둬야 돼요.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조는 아이를 깨워야 하나?

수업시간에 존다. 아이가 졸면, 수업을 안 들으면 그 아이에게 손해잖아요. 아이를 내버려 두면 선생의 자격이 없는 거고 야단을 치면 일종의 아동학대에 들어가는 거다. 그러니까 아이를 깨워야 한다. 그것이 선생의 본분이다. 어리석은 자를 깨우치듯이 잠든 애를 깨워서 수업을 듣도록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계속 잔다. 그럼 그냥 둬야 해요. 아이를 때리거나 야단쳐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 아이는 아무한테도 피해를 안 줬기 때문이다.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정해놓고 살지마라

‘혼자 살겠다’ 그런 결정하지 마라. ‘혼자 살겠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사람 나타나면 고민이잖아. ‘같이 살겠다’ 그런데 안 나타나면 고민이잖아. 그냥 살다가 있으면 만나고, 없으면 혼자 살고 이렇게 열어놓고 살아야지 왜 자꾸 정해서 자꾸 자기를 괴롭히냐 이거야. ‘90까지는 살아야지’ 이러다가 80에 죽으면 또 억울하잖아. ‘80까지만 살아야지’ 그러면 또 80 넘으면 고민이잖아. ‘왜 안 죽노?’ 이러면서. 그러니까 사는 데까지 그냥 사는 거예요. 그게 몇 살이든. 이렇게 열어놓고 좀 살면 좋겠다.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깨달음의 출발은 바로

깨달음이라는 것은 자각을 말하는 거예요. 자기가 자기 스스로 ‘내가 고집이 세나?’ ‘내가 좀 내 생각에 빠졌나?’ 스스로 알아차리는 거를 자각이라 그래요. 깨달음은 그런 추상적인 게 아니에요. 이게 깨달음이에요. 그러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집이라고 하는 그 철벽이 자각이 일어나면 금이 가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면 남의 얘기도 들리고 조금 좋아지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나에게 트라우마가 있구나

내가 조금 트라우마가 좀 있다. ‘어릴 때 피해를 입어 그렇다’ 그런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 때 상대 탓하지 말고 ‘나에게 그런 병이 좀 있는 걸 감안해서 내가 살아야 되겠다.’ 이렇게 자기에게 주어진 조건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맞게끔 앞으로 생활하면 된다.

[마음공부 #19] 도와 달라는 말도 하지 못할 때 만난 한줄기 빛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에겐 정토 불교대학을 만난 2018년이 그랬습니다. 직장도 잃고, 사랑도 잃고, 망연자실한 저와 달리 친구와 동료들은 돈도 잘 벌고, 결혼하고, 집도 사는 것이 행복하게만 보였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면 초라하고 부끄럽게만 여겨졌습니다. 제 자신이 싫어 화가 났고 나를 낳아 기른 부모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렇게 화와 원망이 가득해서 시비하고 분별하니 정말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와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 말 한마디도 나오지 않을만큼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그러다 법륜스님 즉문즉설을 듣게 되었는데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처럼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런 스님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정토불교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천일결사에 입재해서 10..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실패는 나의 큰 재산

실패를 자꾸 실패라고 말하지 마세요. 안 됨으로 해서 되는 길을 찾는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실패가 좌절인 것은 실패 때문에 오는 게 아니고 욕심 때문에 오는 거다. 실패함으로 해서 우리는 창조를 할 수 있고 실패함으로 해서 우리는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일부러 실패할 건 없지만 최선을 다했는데 실패했다면 그건 하나도 손해날 일이 없다. 그걸 통해서 우리는 더 큰 실패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 그런 좀 큰 눈으로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어떤 문제도 다 내문제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많은 문제들이 늘 있습니다. 문제가 안 생기기를 바라는 것은 기복 신앙이지 수행이 아닙니다. 수행은 어떤 문제가 생겨도 그것을 능히 내 문제로 인지하고 해결해 나가는 게 수행이다. 사실 크게 보면 세상에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결혼했다 이혼했다 해도 그게 뭐 문제에요? 지금 결혼 안 한 사람이 볼 때는 아무 문제도 안 돼요. ‘너는 그래도 결혼 한 번 해 봤지 않냐?’ 이렇게 볼 수 있는 문제잖아요. 그런 만큼 크게 보면 세상에 아무 문제도 없어요. 그런데 적게 좁혀서 보면 티끌 하나도 엄청난 큰 문제가 된다. 그러니까 돋보기로 보면 티끌도 기둥만 하고 멀리 떨어져서 보면 기둥도 티끌만 하게 보인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약간 한 발 떨어져서 전체적으로 보는 그런 통찰력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