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375

[shorts, 법륜스님] 남을 돕고 괴로워지지 않으려면

‘나를 희생해서 남을 돕는다’ 하는 것은 윤리, 도덕적으로는 훌륭한 일일지 몰라도 수행적 관점에서는 이것은 괴로움의 씨앗을 뿌리는 행위다. 여러분들이 남편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아내를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희생을 할 때는  누가 안 알아주고 결과가 나빠지면 배신감이 들고 헛살았다 싶고 이런 생각이 드는 거는 괴로운 일이에요. 그 헌신하는 것 그 자체가 그냥 행복인 거지 그게 보람 있는 거지 남을 위해서 산다는 게 너무 강조되면 여러분들 인생에 무거운 짐을 지게 되고 나중에 자기 헌신을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원망이 생기게 된다.

[shorts, 법륜스님] 말의 쓰레기

입에서 쓰레기를 여기 탁 나한테 주면 이걸 가지고 계속 “이 친구가 나한테 쓰레기 줬네.”“이 친구가 나한테 쓰레기 줬네.” “이 친구가 나한테 쓰레기 줬네.”이래야 될까? 쓰레기통에 탁 갖다 버려버려야 될까? (쓰레기통에 버려야 해요) 그래.말 그거는 쓰레기니까 들을 가치가 없다. 쟤는 입에서 쓰레기만 나오는 아이니까 그걸 내가 귀담아들으면 내가 그 쓰레기를 움켜쥐고 있는 거니까 바보야.그러니까 흘려보내라 이 말이야.  어떻게 하라고?(흘려보내라고)  그래 흘려보내는데 욕을 할 때 욕이 뭐라고?말의 쓰레기  그러면 내가 담고 있어야 되나? 쓰레기통에 버려야 되나? (쓰레기통에 버려야 돼요) 쓰레기통에 빨리빨리 버려야 돼. 가지고 며칠 있으면 안 돼.

[shorts, 법륜스님] 꿀벌은 꽃을 헤치지 않는다

누구를 위해서 산다는 생각을 놓지 않으면 늘 괴로움이 뒤따릅니다.항상 자기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  꿀벌이 꽃을 위해서 사는 게 아니에요.꿀 먹으려고 사는 거지.  그런데 자기 꿀 먹으려고 꽃을 해치지 않는 거예요.꽃의 수정을 도와주는 꽃도 도움이 되는.  그래서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를 위해서 남을 해치고 세상에 훌륭한 사람이라는 사람은 남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는 거예요. 세상 사람들은 칭찬할지 몰라도 우리가 남을 해쳐서 안 되는 것처럼 자기도 헤쳐서는 안 됩니다. 남이 소중하듯이 자신도 소중한 존재 아니겠어요.남을 해치지 않는다면 자기도 해치지 말아야 하는 거예요. 자기에게 좋고 남에게도 좋은 길은 좋다.

[shorts, 법륜스님] 즐거움이 괴로움이 되는 원리

들뜨는 즐거움 이런 것으로 행복을 삼으면 반드시 가라앉는 괴로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괴로움이 없는 삶을 살려면 이 즐거움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감격하게 들뜰 때라도 들뜨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미소 짓는 이런 연습을 자꾸 하게 되면  또 반대로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가라앉고 괴로움이 역시 줄어들어서 그저 인상 한번 쓰고 마는이런 쪽으로 점점 나아가게 된다. 바다에 파도가 격하게 일어나는 상태에서 호수의 잔잔함처럼 이렇게 느낄 수가 있다.

[shorts, 법륜스님] 이게 도다

옛날 도인이 뭐라 그러냐? “도라는 건 어려운 게 아니다.밥 먹을 때 밥 먹고 똥 눌 때 똥 누는 거다.” 배고프면 밥 먹고 싸고 싶으면 똥 누면 되는데 “그거 누가 못하느냐?” 하는데 중생은 거꾸로 한다. 밥 먹을 땐 똥 생각하고 똥누면서는 밥 생각한다.  여러분들은 집에 있을 때는 산을 그리워하고 산에 가면 집을 그리워하고 다른 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귀찮고, 헤어지고 싶고 혼자 있으면 외롭고, 만나고 싶고 늘 이렇게 해서 이래도 괴롭고 저래도 괴롭다. 혼자 있으면 혼자서 있어서 좋고, 외롭지 않고 둘이 있으면 귀찮지 않고 이게 도다,이런 얘기에요.

[shorts, 법륜스님] 깨달음

오늘 우리 인생이 고달픈 것은 부부관계 갈등이 있고 애가 말을 안 듣고 사업에 실패하고그래서 내가 괴롭다 한다면 그것은 궁합도 아니고, 사주도 아니고, 전생 탓도 아니고 무지로부터의 모든 괴로움이 생겨난다. 그 무지로부터 벗어나야 된다. 그걸 우리가 깨달음이다 이렇게 말해요. 그런데 여러분은 깨달음을 무슨 큰돈을 막 그 복권 당첨해서 막 큰돈을 노력 안 하고 한꺼번에 확 벌어버리듯이 수행을 해서 깨달음을 어느 순간에 확 터져서 뭐가 복권 터지듯이.  공부라는 것은 지금 마음 내는 이 순간부터 공부인데 허황된 생각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다.

[shorts, 법륜스님] 돈이나 도나 똑같다?

“돈을 벌어야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10년을 살았는데 돈을 못 벌게 되면 후회가 되죠. “출세를 해야 되겠다”해서10년 20년을 정치를 했는데 시의원도 한번 못 해봤다.이러면 어때요? 인생은 실패가 되겠죠.  “깨달음을 얻어야 되겠다” 하고 각오하고 결심하고 10년 20년을 공부했는데 깨달음을 못 얻으면 또 “내 수행이 실패구나” 이래 되겠죠. 그럼 이건 3개가 똑같습니다. 돈을 벌어야 되겠다.깨달음을 얻어야 되겠다. 이게 차이가 아무것도 없어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괴롭다 하는 현상도 똑같다. 그래서 돈과 도는 ㄴ자가 하나 더 붙었나 덜 붙었나 차이밖에 없다.이거는 도를 얻는 행위가 아니다. 이것은 욕구를 따르는 행위다.다만 그 욕구의 대상이 돈에서 도로 바뀌었을 뿐이다.

[shorts, 법륜스님] 영원의 법칙

마음이라는 것은 일어났다가 한동안 머무르다가 사라지고 일어났다가 머무르다가 사라진다. 하루고, 이틀이고, 삼일이고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어떤 것도 일어난 것은 잠시 머무르다가 사라지고 또 새로 일어난다. 사라지면 영원히 일어나는 게 아니라 또 새로 일어나고 머무르다가 사라질 뿐이다. 그런 것을 관찰하면서 “아, 생겨난 것은 다 사라지는구나.”“영원한 것은 없구나.” “아 제행은 무상이구나”이렇게 법칙을 알아나갈 뿐이다.

[shorts, 법륜스님] 담배를 끊는 제3의 길

담배를 피우고 싶은 사람이 피우는 것은 쾌락을 쫓는 거고 이를 악다물고 참는 것은 고행주의를 쫓는 건데,  쾌락도 아니고 고행도 아닌 제3의 길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  피우든지, 안 피우든지, 두 길밖에 없지 않느냐? 하든지 안 하든지 두 길이 있지 제3의 길이 무엇인가?  우리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그 제3의 길이라는 게 바로 [알아차리기]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때 “담배를 피우고 싶어 하구나” 하고 알아차린다.피우는 쪽으로 가지도 않고 피우지 않겠다고 결심도 안 하고 “다만 피우고 싶어 하는구나” 하고 찰나찰나 찰나찰나 알아차릴 뿐이다. 그러면 그것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된다.또 일어나면 알아차린다. 다만 알아차릴 뿐이다.

[shorts, 법륜스님] 부모에게 손 벌리는 40대

나이가 40이 됐는데도아직도 부모한테 손 벌린다.그럼, 그건 자식 탓이 아니에요.  부모가 아이가 자립할 기회를 놓치도록 했다.그때 정을 딱 끊어서 냉정해야 되는데 그 냉정한 사랑을 못 했어요. 안타까워하고, 돌봐주는 사랑만 있었지 냉정한 사랑이 없었다. 어릴 때는 따뜻하게 돌봐주는 게 사랑이고 사춘기가 넘어가면서는 지켜보는 게 사랑이고 성년이 넘어가면 정을 탁 끊어주는 게 사랑이에요. 그걸 못 끊는 건 사랑하지 않는 거예요.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고 그냥 애완용 동물 키우듯이 자기 집착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자식을 잘못 키우는 거다. 그러니까 지금은 성년이 됐기 때문에 간섭도 하지 말되 앞으로 도와주지도 않는 냉정한 사랑이 있어야 됩니다. 그것이 없으면 사람을 자립시켜 키우기가 어렵다.

[shorts, 법륜스님] 법륜스님이 욕심 대신 가진 것

욕심을 버리라는 거는 좋은 데 버리라는 게 아니에요.나쁘니까 버리라는 거예요.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이게 욕심이 아니에요. 그건 무조건 욕심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대통령이 되겠다고 원을 세웠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길을 가고 노력을 해야 되겠죠.  노력을 해야 되고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연구를 해서 그 원이 이루어지도록 한 발 한 발 다가가야 되겠죠. 그럴 때는 괴로울까요? 여러 가지 장애가 있어도 재미있을까요?재밌겠죠.  그것이 안 됐을 때 괴로우면 욕심이다.그것이 안 됐을 때 더 발심이 커지고 안 되면 더 연구를 하게 되고 이러면 그건 뭐다?원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

[shorts, 법륜스님] 착각과 괴로움

욕심을 버리라는 거는 좋은 데 버리라는 게 아니에요.나쁘니까 버리라는 거예요.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이게 욕심이 아니에요. 그건 ‘무조건 욕심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대통령이 되겠다’고 원을 세웠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뭐를 가야 된다?길을 가고 노력을 해야 되겠죠.  노력을 해야 되고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연구를 해서 그 원이 이루어지도록 한 발 한 발 다가가야 되겠죠. 그럴 때는 괴로울까요? 여러 가지 장애가 있어도 재미있을까요?재밌겠죠.  그것이 안 됐을 때 괴로우면 욕심이다. 그것이 안 됐을 때 더 발심이 커지고 안 되면 더 연구를 하게 되고 이러면 그건 뭐다?원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

[shorts, 법륜스님] 왜 사람들은 잔소리를 할까?

“잔소리하지 마라” 이러면 억수로 어렵다 그래요.  말 안 하는 게 쉬워요? 하는 게 쉬워요? 안 하는 게 쉽지. 안 하는 건 할 일이 없잖아.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되니까. 그런데 꼬라지를 보면 이 말하던 습관 때문에 안 할 수가 없는 거예요.습관, 담배 피우는 사람의 습관과 똑같은 거예요.  침묵은 쉬운 거예요.묵언은 쉬운 거다, 이 말이에요.  그런데도 우리에게 어려운 거는 말하는, 이 간섭하는 이 습관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이것이 다 어렵다는 건 자기 습관으로부터 오는 거예요. 어떤 상황이 어려운 거 아니에요.다 습관으로부터 오는 거다. 까르마로부터 업식에 휘둘려서 살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말 잘하는 방법

말을 망설이는 것도 잘하려고 하니까 망설이지 잘하려는 생각이 없으면 아무렇게나 해버리면 돼요? 안 돼요?되지. 잘하려고 하면 긴장이 됩니까? 편안합니까?긴장이 되죠. 잘하려고 하니까 “잘 안됐다” 하는 평가를 하겠지. 그러니까 잘하려고 하는 생각을 버리세요. 그냥 하세요. 그냥  어차피 잘하려고 해도 잘 안 되잖아. 잘하려고 했는데 잘 안된다고 자기가 평가했잖아.그럼 잘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그냥 하면 되잖아.  그냥 하면 우선 어차피 잘못되는 거니까 그냥 해버리면 첫째 좋은 점은 편안해요? 안 편안해요? 편안하지.  두 번째 그냥 해버리면 잘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까? 안 나옵니까? 안 나오지.  잘하려고 하니 잘 못하는 평가가 나오지 잘하겠다는 생각이 없어버리면 잘못했다는 평가도 안 나와버린다, 이 말..

[shorts, 법륜스님] 결혼이란 이런 것

결혼이라는 것이 공동생활이고 가족관계의 확대다.이걸 알고 결혼을 해야 되는데  결혼을 어떻게 하느냐 하면 먼저 사진을 보고 어이 생겼나 이게 선택의 1번이잖아요.인물.  그래서 결혼한 뒤에 살기가 어려운 거예요. 내가 결혼하면 첫 번째 내가 결혼한 상대의 아내나 남편의 습성 그러니까 [습관]이죠.이게 수백 가지가 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가족관계의 확대] 결혼 자체가 그렇다는 거예요.그래서 어렵다가 아니고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이런 거라는 거예요. 그걸 알고 해야 된다는 거예요. 안 하더라도 알고 안 해야 돼.그러니까 알고 안 해야 미련이 없는 거예요.  근데 그냥 “결혼 안 한다, 마음에 드는 사람 없어.” 이러면 나이가 50, 60이 돼도 내미련이 남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이걸 모르고 결혼하면..

결혼이라는 것은 공동생활이다. 둘이 자취하는 거하고 같아요. 만약에 자취한다고 하자. 둘이 자취할 때 상대가 부자든, 상대가 인물이 잘났든 그게 무슨 관계가 있어요? 밥 당번 정하면 제대로 하고 청소 당번 정하면 제대로 하고 잘 때 “제 시간에 자자” 하면 그 시간에 불 끄고 이게 룸메이트의 제일 좋은 조건이지. 나는 10시에 자야 되는데 12시까지 불 켜놓고 안 자고 있다.나는 새벽 6시까지 자야 되는데 이거 3시부터 일어나가 자꾸 뽀시락 댄다. 그러면 같이 살기가 굉장히 어려운 거예요. 이러면 이게 사람 감정이 좋은 것도 하루이틀이지 이 생활이 안 맞으면 살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거예요.그걸 알고 결혼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팀원이 팀장보다 일을 잘하면?

근데 여러과 즉문즉설을 해보면 팀원이 일을 못한다고 그런다. 팀원들이 팀장보다 일을 더 잘하는 게 정상이에요?못하는 게 정상이에요? 못하는 게 정상이잖아.  그 팀원이 나보다 일을 더 잘하면 그게 좋은 일일까?그 위험한 일이잖아.일을 더 잘하면 얼마 안 되서 그 사람이 팀장이 될 확률이 높잖아. 왜냐하면 위에서 내려다본 사람이 누가 일을 잘하는지를 늘 인사를 지켜보고 있잖아. 그러니까 일을 못하는 게 첫째 정상이고, 그게 더 안정된 거다. 그럼, 일을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떠냐? 그럼, 그건 시기질투해야 될 대상이냐?그것 또한 아니다. 일을 잘하면 여러분들이 일을 맡길 수 있잖아. 그러면 일을 잘하기 때문에 그 사람도 나처럼 팀장이 되는 길 내 자리를 꼭 뺏는 게 아니라 다른 부서에 팀장이 되는 길을 ..

[shorts, 법륜스님] 그것도 역시 내가 옳다는 뜻

두 사람의 견해가 달래서 막 언성을 높이다가 다시 좀 언성을 낮추고 “우리 차근차근 대화해보자.” 이럴 때  상대의 의사를 수용하겠다는 뜻이에요?내가 조금 감정을 낮추고 얘기해서 상대를 설득하겠다는 거예요?결국은 상대를 설득하겠다는 거예요, 이 속에는 ‘내가 옳다’는 게 항상 깔려 있습니다. 내가 옳기 때문에 큰 소리를 치거나 내가 옳기 때문에 싸우거나  이것만 내가 옳은 게 아니고 “그래 그래 알았다. 알았다. 우리 다시 얘기해 보자. 천천히...” 이래도 역시 내 얘기를 상대가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데서 온 거예요. 그래서 상대가 “싫다” 하면 그걸 존중해야 되는 거예요. 너하고 얘기가 안 되니까 “내가 너하고 말하기 싫다” 하는 거는 내가 문을 닫는 거고요.상대가 문을 닫으면 상대가 문을 닫는 것도 ..

[shorts, 법륜스님] 열등과 우월이 생겨나는 이유

열등감이라는 것은 남하고 비교할 때 생깁니까? 혼자 있어도 생깁니까?(비교할 때 생깁니다.)  왜 비교를 자꾸 해요?그러니까 이 비교를 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 사람보다 내가 못하다. 그 사람보다 내가 낫다.이러면 비교해서 내가 못하면 열등의식이 생기고 비교해서 내가 나으면 교만해지는 거예요.우월 의식이 생기는 거 남을 무시하는 내가 돈이 좀 더 많다.내가 지위가 좀 더 높다. 내가 너보다 더 유명하다. 이렇게  그래서 열등과 우월 의식은 남하고 비교했을 때 생기는 심리 현상이다.비교하는 심리가 일어나는 거는 인간이 어쩔 수가 없어요.옆에 있으니까. 그러나 인간의 모든 존재는 본래는 우월한 것도 없고 열등한 것도 없다.다 그냥 그것은 그것일 뿐이다.

[shorts, 법륜스님] 원하는 게 있다면 이렇게 하라

우리가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없어.  근데 우리는 “내가 원하는 건 다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하면 이거는 착각이에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노력해서 이루면 되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포기해도 되고 또 그래도 이루고 싶으면 더 노력하면 되고 그래도 안 되면 포기하면 되는 거예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면 그러니까 어떤 일을 내가 시작했는데 그게 안 됐다고 괴로워하면 욕심이에요, 그거는. 욕심이 없는 사람은 어떠냐?노력했는데 안 되면 다시 하면 되고 연구해서 다르게 도전하면 되는 거죠.괴로울 일은 아니라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욕심과 원의 차이

옛날 우리 말에 이런 말이 있어요. ‘일은 사람이 하고, 뜻은 하늘이 이룬다.’ 되고 안 되고는 하늘이 결정한다. 이런 뜻이 아니고,  ‘일은 사람이 하고’ 이 말은 최선을 다하되 ‘하늘이 이룬다’ 이 말은 결과에 연연하지, 승패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이런 얘기예요.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다 이루어질 수는 없다.이루어지는 것도 있고, 안 이루어지는 것도 있다.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면 그것은 욕심이고, 이루어지지 않는데, 괴롭지 않다면 그걸 포기해서 괴롭지 않든, 다시 연구해서 도전을 하든, 괴롭지 않다면 그건 원이다. 그러니까 욕심을 버리고 뭐를 세워라? 원을 세워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shorts, 법륜스님] 나답게 그냥살기

개가 개로서만 살면 되는데 개가 사자하고 비교해서는 열등감이 있고 개가 두더지하고 비교하면 어때요?우월의식을 갖고.  그럼, 개가 살기가 힘들죠. 개는 개답게 토끼는 토끼답게 그냥 살아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는 자기답게 그냥 살면 되지 자꾸 남하고 비교해서열등하다, 우월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평생 열등의식을 가졌다가 우월의식을 가졌다가열등의식을 가졌다가 우월의식을 가졌다가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shorts, 법륜스님] 해탈과 열반의 뜻

실제로 여러분들 삶 속에 있어서 좋고, 없어서 좋은 게 많이 있죠. 어떤 분은 어머니가 계셔서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어머니가, 시어머니가 있어서 괴로운 사람도 있어요? 없어요?있잖아요.  우리가 있어서 좋다는 것도 있고 없어서 좋다는 것도 있거든요. 있어서 좋은 것이 없어지면 괴로움이 생기고 없어서 좋은 것이 계속 있으면 괴로움이 생긴다는 거예요. 무슨 얘기인지 이해하시겠죠?  근데 관점을 바꾸면 있는 건 있어서 좋고 없는 거는 없어서 좋다.  이렇게 되면 세상에 아무 걸림이 없잖아요, 걸림이.  걸림이 없는 걸 해탈이라 그래요. 괴로움이 없는 것을 열반이다, 이렇게 말하고.  그래서 수행의 목표는 해탈과 열반이에요. 그래서 아무 일이 일어나도 이러면 이래도 좋고 저러면 저래도 좋다는 관점이에요.

[shorts, 법륜스님] 내 주위사람들이 소중해지는 도리

우리 남편이 인물도 잘 났고, 젊고, 돈도 많고, 아는 것도 많고 그러면 딴 여자가 벌써 채가지 왜 나한테 붙어 있겠어요?아시겠어요?  나하고 같이 사는 거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최선입니다.이보다 더 나을 수는 있지만 그건 내 손에 잘 안 들어와요.아시겠어요? 그런 생각 안 해봤죠?  이런 도리를 알면 우리가 관계 맺고 사는 우리 주위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길 줄을 알게 된다.

[shorts, 법륜스님] 내일 아침부터 해 봐요!

“일어나야지” 하지 말고 어떻게 해라?일어나라,  “일어나야지” 하는 거는 망상이다.그거는 각오, 결심, 노력을 해도 그거는 다 꿈속의 얘기다. 꿈 깨는 도리는 뭐냐? 그냥 벌떡 일어나버리는 거예요. 내일 아침부터 해봐요. “일어나야지” 하지 말고 어떡하라고?일어나버리면 ‘일어나야지’라는 각오, 결심할 필요가 하나도 없어요.뭐 때문에 맨날 인생을 각오하고 결심하고 살아요?갈 일 있으면 가버리면 되지. 그것이 직지라 그래요. 마음의 본질 “일어나야지” 할 때 “이게 싫은 마음이구나. 내가 지금 싫은 마음에 사로잡혀 있구나” 하는 본질을 딱 꿰뚫어야 거기를 팍 놔버린다.방하차! 탁 놔버리고 일어나버린다.  근데 “일어나야지”를 좋은 걸로 생각해. “지금 내가 노력하고 있어, 결심하고 있어” 이러니까 맨 헤맨..

[shorts, 법륜스님] 법륜스님 주변에 괜찮은 사람만 있는 이유

여러분들이 자식에 대해서 다 불만족한 이유는 자식에 대한 기대가 여러분들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내 자식이 항상 부족해 보이는 거예요. 그 사람이 노력해서 막 실력을 높이는 거는 사실은 변화의 작은 부분이고 내가 기대를 조금만 낮추면 어때요?다 괜찮은 사람이에요. 저는 여러분들이 다 괜찮은 사람이거든요.왜?내가 여러분들에게 별로 기대를 안 하기 때문에.ㅎㅎㅎ  다 괜찮은 사람들이에요.“와, 생각보다 낫네.” “아이고 그분 훌륭하시네.”이렇게 생각하죠. 그래서 행복해지는 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이 정신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면 돼요.

[shorts, 법륜스님] 부처님 가르침의 위력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영험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는 것이 최고의 영험 아니냐.  관점을 바꿔버리면 일체의 고가 사라지는데 그것보다 더한 위력이 어디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눈을 감고부처님을 신처럼 생각해서 자기 욕망을 채워주는 그런 것으로...  부처님에게 귀하는 게 아니라 부처님을 자기 욕망을 채우는 하수인으로 이용하는 거 아니냐, 부처를.  그래서 돈 좀 내놓고, 복 빌어 보고 되면 좋아하고 안 되면 교회 가버리고 그런 불법을 한다는 이거야.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남의 일은 아니야.왜?이것이 중생계니까. 어리석은 무리들이 사는 세상이니까.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 어리석음의 무리 속에서, 육도 윤회에서 벗어나서 해탈의 길로 가는 방향을 제시했으니까 우리가 지금 그런 쪽으로 공부를 ..

[shorts, 법륜스님] 한 생각만 잠깐 바꿔도

남편이 술을 많이 먹고 온 날은 “요새 속이 좀 답답하나 보다” 성질을 내면“스트레스를 좀 받나 보다, 내가 좀 위로해 줘야 되겠다”  이렇게 마음을 한 생만 잠깐 바꿔도 그 10년, 20년, 해결 안 되던 게 금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조금만 생각을 바꿔도. 근데 그렇게 하긴 싫지. 그럼 또 질문이 그렇잖아. “왜 나만 그래야 하냐?”이런 질문 하려고 그러지?“너도 나한테 좀 하지” 이래서 안 되는 거예요.길은 있어, 길은. 길은 수도 없이 있어. 언제나 길은 있어. 근데 우리가 그 길로 안 가. 누구나 다 부처가 될 수 있어. 그런데 누구나 다 부처가 되는 건 아니야. 왜?그 길을 안 가기 때문에. 누구나 다 행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행복해지지는 않습니다.그길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

[shorts, 법륜스님] 전생 타령 그만하고 현재에 깨어 있어라

내 의견을 고집하면 남편과 갈등이 생기는 필연이 있다.그럼 괴롭지. 괴로우면 어떻다?“아이고,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저런 인간 만났나” 이렇게 된다. “다음 생에는 저런 인간 만나고 극락 가서 좀 좋은 인간 만나 살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원이 생긴다. 그런데 내 견해를 고집하지 않으면, 내려놔 버리면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어떻게 되냐? 현재가 화목해. 현재가 화목해지면 어떻게 되느냐?기쁘다.  기쁘면 어떤 생각이 드느냐?“아이고, 내가 전생에 무슨 복을 지어서 저런 분을 만났을까? 다음 생에도 저런 분 만나고 행복하게 살아야지”이렇게 된다. 그러니까 제발 좀 쓸데없는 그런 전생 타령 좀 그만해라. 그래서 ‘현재에 깨어 있어라’ 하는 거다. 현재에 깨어 있으면 과거, 현재, 미래의 3세 인연..

[shorts, 법륜스님] 인연의 과보를 기꺼이 받으면

이런 인연을 지으면 나쁘고 이런 인연은 좋다는 거는 중생의 관점이고  /어떤 인연을 지었든 인연을 지은 것을 알면 해탈의 길이 열린다./ 그게 살생이든 인연이든 그게 도둑의 인연이든 그게 복을 지은 거든 그건 상관이 없는 거야. /그 인연의 과보를 알아서 기꺼이 받으면 고가 사라진다./ 이 세상에서 볼 때는 어떠냐? 그 갖가지 어려움을 다른 사람 같으면 죽는다 하고 받을 텐데 태평같이 모든 걸 다 받아들이고 살아가니 세상에서 보면 뭐 같이 보인다?도인 같이 보이겠지.  그러니 여기서 중생을 알면 뭘 안다?부처를 본다.이렇게 얘기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