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_shorts 413

[shorts, 법륜스님] 정신적인 치료를 위한 첫걸음

우리가 어떤 치료를 하거나 뭘 하려면 첫째 진찰을 정확하게 해야 돼요.본인이 본인을 잘 체크한다 하지만은 위험성이 있어요. 누구보다도 내가 내 자신을 잘 안다 하는 측면이 있는 반면에 세상 사람보다 자기를 모르는 측면도 있습니다. 우리의 이 정신 작용이 자기를 보호하려고 자꾸 변명하는 그런 작용이 있거든요. 수행도 마찬가지예요. 너무 혼자서 산속에 들어가서 자기 혼자만 열심히 수행한 사람 중에는 약간 정신질환자가 많습니다.자칭 부처다. 자칭 하느님이다.  그 이유는 너무 자기 생각에만 빠져서 자기에게 사로잡혔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두 가지 측면이 있기 때문에 너무 남한테만 의지해도 안 되고 너무 자기 혼자 판단해도 안 된다. 자기가 어느 정도 판단이 서면 제3자에게 점검을 받아서 이것을 객관화시키는 ..

[shorts, 법륜스님] 부모와의 관계가 어려운 이유

어릴 때부터 어쨌든 부모는 나를 밥도 먹여주고, 돌봐줬어요.또 부모는 자기가 힘드니까 짜증도 내고, 성질도 내고, 화도 내고, 때리기도 했어. 그러니까 우리는 부모로부터 다 상처가 있어요. 동시에 부모로부터 다 뭐가 있다? 은혜가 있어. 부모에게 은혜받은 게 있어.그래서 제일 골치 아픈 게 이게 부모예요.  이게 딱 미워지면 남이면 딱 미워지면 안 만나버리면 되는데 이건 안 만난다고 해결이 안 돼요.왜?은혜가 있기 때문에.  그럼, 은혜가 있으면 돌봐주면 되는데 가면 또 상처가 덧나요. 옛날에 뭐 악을 썼던 거 야단쳤던 거 때렸던 거 그 목소리만 들으면 또 트라우마가 또 일어나는 거예요. 가면 싸우고, 오면 후회하고 가면 싸우고, 오면 후회하고 이게 이제 우리 인생이에요.부모라는 게.

[shorts, 법륜스님] 면접 도사가 되는 방법

면접 시험을 30번 떨어졌다. 100번 원서 내서 100번 떨어졌다.그러면 이 사람 면접에 대해서 도사가 될까? 안 될까? 도사가 되겠죠. 이게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는 거예요. 실패를 해야 배움이 있는 거예요.실패를 해야 연구를 하게 돼요. 성공을 하면 그걸로 끝나버려요. 근데 여러분들은 욕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실패를 하면 포기를 하는 거예요.그리고 상처를 입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발전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거든 실패를 해야 연구를 하고 연구를 해야 발전이 있는 거예요. 어려움에 처한 거를 두려워하지 마라. 난관에 처하는 거를 두려워하지 마라.그 난관을 극복할 때 그런 능력이 확대가 되고, 그렇게 되기 때문에.

[shorts, 법륜스님] 부모와의 관계가 어려운 이유

어릴 때부터 어쨌든 부모는 나를 밥도 먹여주고 돌봐줬어요.또 부모는 자기가 힘드니까 짜증도 내고, 성질도 내고, 화도 내고, 때리기도 했어. 그러니까 우리는 부모로부터 다 상처가 있어요. 동시에 부모로부터 다 뭐가 있다?은혜가 있어. 부모에게 은혜받은 게 있어.그래서 제일 골치 아픈 게 이게 부모예요.  이게 딱 미워지면 남이면 딱 미워지면 안 만나버리면 되는데 이건 안 만난다고 해결이 안 돼요.왜?은혜가 있기 때문에.  그럼, 은혜가 있으면 돌봐주면 되는데 가면 또 상처가 딱 덧나요.옛날에 악을 썼던 거, 야단쳤던 거, 때렸던 거 그 목소리만 들으면 또 트라우마가 또 일어나는 거예요. 가면 싸우고, 오면 후회하고 가면 싸우고, 오면 후회하고 이게 이제 우리 인생이에요.부모라는 게.

[shorts, 법륜스님] 복이 복인줄 모르면 이렇게 된다

우리 다 여기 사람으로 태어난 것만 해도 다른 동식물로 태어난 것보다는 복이에요? 복 아니에요? 복이잖아.  태어나서 살아있는 것만 해도 복인데 뭘 더 원해요? 여러분들은 다 더 잘 되려고 하는 것 때문에 지금 힘든 거예요.더 잘 되려고 하기 때문에.  한국에 태어난 것만 해도 복이에요.왜? 여러분들이 한국 시민권만 딱 갖고 있으면 벌써 복이에요.인도나 다른 나라에 태어난 사람하고 비교해 보면.  근데 존재 자체가 복인데 그걸 모르고 자꾸 자기보다 잘난 사람, 많이 가진 거하고 비교하니까 “늘 나는 돈이 없다”“나는 재주가 없다” “나는 키가 작다” “나는 말을 못 한다” 늘 이래서 이렇게 자기 존재를 하찮게 만드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내가 참는 이유

여러분들 늘 참았다가 터뜨렸다가 참았다가 터뜨렸다 하잖아요. 왜 참을까? 여러분들이 수행해서 참는 줄 아세요?아니에요.  이걸 못 참고 터뜨리면 손해가 생기니까 참는 거예요. 참는 게 너무 힘드니까 눈에 뵈는 게 없어지고 터뜨리는 거예요.터뜨려놓고 보니까 또 너무 손해가 크니까 다음에 또 참는 거고.  이게 왔다갔다 왔다갔다 하는 게 우리 인생살이란 말이에요. 이거는 수행이 아니에요. 참는 것도 수행이 아니고 터뜨리는 것도 수행이 아니에요. 이 수행은 뭐냐? 그런 화가 날 때 참을 거냐? 안 참을 거냐? 이렇게 접근하는 게 아니고 “지금 내가 화가 난다”이렇게 자기를 알아차리는 걸로 접근을 하는 거예요. “어! 지금 내가 화가 나고 있구나” 이렇게.

[shorts, 법륜스님] 종교와 무지

이 무지가 우리에게 가져오는 거는 하나는 신비감 하나는 두려움입니다. 근데 종교가 이 신비감과 두려움이라고 하는 신비감으로 유혹하고 두려움으로 협박하는 이게 종교가 갖는 하나의 특징이거든요. 그건 뭘 말하느냐? 무지에 기반하고 있다, 이런 얘기에요. 그래서 밝아져 버리면 두려울 일도 없어지고 신비함에도 현혹이 되지 않게 된다.

[shorts, 법륜스님] 10년 전 오늘 저녁 메뉴는?

자기를 살피면 자기 삶 속에서 배우는 게 많이 생겨요.꼭 경전을 안 읽어도. “인생이라는 게 별거 아니구나” 이렇게.  10년 전에 어느 날 밤 저녁을 라면 끓여 먹으나 불고기 먹으니호텔 가서 먹으나포장마차 가서 먹으나 무슨 차이가 있어요?10년 전에. “10년 전 며칠 날 뭐 먹었니?” 그게 뭐가 중요해요? 그날 먹었든 안 먹었든그것도 지금 생각해 보면 하등 중요한 일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순간에 집착하면 늘 희로애락에 물들고 지나놓고 돌아보면 큰일도 없고 작은 일도 없는 거거든요. 지금을 지나놓고 보듯이 볼 수가 있으면 우리가 자연스럽게 해결이 돼요.진리가 어디 따로 있는 거 아니에요.

[shorts, 법륜스님] 일이 안 되는 게 좋은 이유

자기가 어려운 시절은 글을 쓰면 1년에 책 한 권 나올 정도가 되고 좋은 시절은 ‘좋았다’는 세자밖에 안 나옵니다. 어떤 소설도 읽어보세요. 영화도 어려운 것이 계속 스토리가 되고 그래서 해피엔딩이 되면 “그래서 잘 살았다”이걸로 끝장이에요. 그 뒤에는 30년도 그냥 한 줄밖에 글 쓸 게 없어요. 근데 여러분들은 그걸 기회를 삶의 기회, 좋은 기회를 성장의 기회, 어떤 기회를 여러분들이 자꾸 회피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고 상처를 주로 입고.  상처 입지 마시고 안 되는 거 안 되는 거 좋은 거예요. 여러 어려움을 겪음으로 해서 여러분들이 성장해 가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남을 돕고 괴로워지지 않으려면

‘나를 희생해서 남을 돕는다’ 하는 것은 윤리, 도덕적으로는 훌륭한 일일지 몰라도 수행적 관점에서는 이것은 괴로움의 씨앗을 뿌리는 행위다. 여러분들이 남편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아내를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희생을 할 때는  누가 안 알아주고 결과가 나빠지면 배신감이 들고 헛살았다 싶고 이런 생각이 드는 거는 괴로운 일이에요. 그 헌신하는 것 그 자체가 그냥 행복인 거지 그게 보람 있는 거지 남을 위해서 산다는 게 너무 강조되면 여러분들 인생에 무거운 짐을 지게 되고 나중에 자기 헌신을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원망이 생기게 된다.

[shorts, 법륜스님] 말의 쓰레기

입에서 쓰레기를 여기 탁 나한테 주면 이걸 가지고 계속 “이 친구가 나한테 쓰레기 줬네.”“이 친구가 나한테 쓰레기 줬네.” “이 친구가 나한테 쓰레기 줬네.”이래야 될까? 쓰레기통에 탁 갖다 버려버려야 될까? (쓰레기통에 버려야 해요) 그래.말 그거는 쓰레기니까 들을 가치가 없다. 쟤는 입에서 쓰레기만 나오는 아이니까 그걸 내가 귀담아들으면 내가 그 쓰레기를 움켜쥐고 있는 거니까 바보야.그러니까 흘려보내라 이 말이야.  어떻게 하라고?(흘려보내라고)  그래 흘려보내는데 욕을 할 때 욕이 뭐라고?말의 쓰레기  그러면 내가 담고 있어야 되나? 쓰레기통에 버려야 되나? (쓰레기통에 버려야 돼요) 쓰레기통에 빨리빨리 버려야 돼. 가지고 며칠 있으면 안 돼.

[shorts, 법륜스님] 꿀벌은 꽃을 헤치지 않는다

누구를 위해서 산다는 생각을 놓지 않으면 늘 괴로움이 뒤따릅니다.항상 자기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  꿀벌이 꽃을 위해서 사는 게 아니에요.꿀 먹으려고 사는 거지.  그런데 자기 꿀 먹으려고 꽃을 해치지 않는 거예요.꽃의 수정을 도와주는 꽃도 도움이 되는.  그래서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를 위해서 남을 해치고 세상에 훌륭한 사람이라는 사람은 남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는 거예요. 세상 사람들은 칭찬할지 몰라도 우리가 남을 해쳐서 안 되는 것처럼 자기도 헤쳐서는 안 됩니다. 남이 소중하듯이 자신도 소중한 존재 아니겠어요.남을 해치지 않는다면 자기도 해치지 말아야 하는 거예요. 자기에게 좋고 남에게도 좋은 길은 좋다.

[shorts, 법륜스님] 즐거움이 괴로움이 되는 원리

들뜨는 즐거움 이런 것으로 행복을 삼으면 반드시 가라앉는 괴로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괴로움이 없는 삶을 살려면 이 즐거움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감격하게 들뜰 때라도 들뜨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미소 짓는 이런 연습을 자꾸 하게 되면  또 반대로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가라앉고 괴로움이 역시 줄어들어서 그저 인상 한번 쓰고 마는이런 쪽으로 점점 나아가게 된다. 바다에 파도가 격하게 일어나는 상태에서 호수의 잔잔함처럼 이렇게 느낄 수가 있다.

[shorts, 법륜스님] 이게 도다

옛날 도인이 뭐라 그러냐? “도라는 건 어려운 게 아니다.밥 먹을 때 밥 먹고 똥 눌 때 똥 누는 거다.” 배고프면 밥 먹고 싸고 싶으면 똥 누면 되는데 “그거 누가 못하느냐?” 하는데 중생은 거꾸로 한다. 밥 먹을 땐 똥 생각하고 똥누면서는 밥 생각한다.  여러분들은 집에 있을 때는 산을 그리워하고 산에 가면 집을 그리워하고 다른 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귀찮고, 헤어지고 싶고 혼자 있으면 외롭고, 만나고 싶고 늘 이렇게 해서 이래도 괴롭고 저래도 괴롭다. 혼자 있으면 혼자서 있어서 좋고, 외롭지 않고 둘이 있으면 귀찮지 않고 이게 도다,이런 얘기에요.

[shorts, 법륜스님] 깨달음

오늘 우리 인생이 고달픈 것은 부부관계 갈등이 있고 애가 말을 안 듣고 사업에 실패하고그래서 내가 괴롭다 한다면 그것은 궁합도 아니고, 사주도 아니고, 전생 탓도 아니고 무지로부터의 모든 괴로움이 생겨난다. 그 무지로부터 벗어나야 된다. 그걸 우리가 깨달음이다 이렇게 말해요. 그런데 여러분은 깨달음을 무슨 큰돈을 막 그 복권 당첨해서 막 큰돈을 노력 안 하고 한꺼번에 확 벌어버리듯이 수행을 해서 깨달음을 어느 순간에 확 터져서 뭐가 복권 터지듯이.  공부라는 것은 지금 마음 내는 이 순간부터 공부인데 허황된 생각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다.

[shorts, 법륜스님] 돈이나 도나 똑같다?

“돈을 벌어야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10년을 살았는데 돈을 못 벌게 되면 후회가 되죠. “출세를 해야 되겠다”해서10년 20년을 정치를 했는데 시의원도 한번 못 해봤다.이러면 어때요? 인생은 실패가 되겠죠.  “깨달음을 얻어야 되겠다” 하고 각오하고 결심하고 10년 20년을 공부했는데 깨달음을 못 얻으면 또 “내 수행이 실패구나” 이래 되겠죠. 그럼 이건 3개가 똑같습니다. 돈을 벌어야 되겠다.깨달음을 얻어야 되겠다. 이게 차이가 아무것도 없어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괴롭다 하는 현상도 똑같다. 그래서 돈과 도는 ㄴ자가 하나 더 붙었나 덜 붙었나 차이밖에 없다.이거는 도를 얻는 행위가 아니다. 이것은 욕구를 따르는 행위다.다만 그 욕구의 대상이 돈에서 도로 바뀌었을 뿐이다.

[shorts, 법륜스님] 영원의 법칙

마음이라는 것은 일어났다가 한동안 머무르다가 사라지고 일어났다가 머무르다가 사라진다. 하루고, 이틀이고, 삼일이고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어떤 것도 일어난 것은 잠시 머무르다가 사라지고 또 새로 일어난다. 사라지면 영원히 일어나는 게 아니라 또 새로 일어나고 머무르다가 사라질 뿐이다. 그런 것을 관찰하면서 “아, 생겨난 것은 다 사라지는구나.”“영원한 것은 없구나.” “아 제행은 무상이구나”이렇게 법칙을 알아나갈 뿐이다.

[shorts, 법륜스님] 담배를 끊는 제3의 길

담배를 피우고 싶은 사람이 피우는 것은 쾌락을 쫓는 거고 이를 악다물고 참는 것은 고행주의를 쫓는 건데,  쾌락도 아니고 고행도 아닌 제3의 길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  피우든지, 안 피우든지, 두 길밖에 없지 않느냐? 하든지 안 하든지 두 길이 있지 제3의 길이 무엇인가?  우리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그 제3의 길이라는 게 바로 [알아차리기]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때 “담배를 피우고 싶어 하구나” 하고 알아차린다.피우는 쪽으로 가지도 않고 피우지 않겠다고 결심도 안 하고 “다만 피우고 싶어 하는구나” 하고 찰나찰나 찰나찰나 알아차릴 뿐이다. 그러면 그것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된다.또 일어나면 알아차린다. 다만 알아차릴 뿐이다.

[shorts, 법륜스님] 부모에게 손 벌리는 40대

나이가 40이 됐는데도아직도 부모한테 손 벌린다.그럼, 그건 자식 탓이 아니에요.  부모가 아이가 자립할 기회를 놓치도록 했다.그때 정을 딱 끊어서 냉정해야 되는데 그 냉정한 사랑을 못 했어요. 안타까워하고, 돌봐주는 사랑만 있었지 냉정한 사랑이 없었다. 어릴 때는 따뜻하게 돌봐주는 게 사랑이고 사춘기가 넘어가면서는 지켜보는 게 사랑이고 성년이 넘어가면 정을 탁 끊어주는 게 사랑이에요. 그걸 못 끊는 건 사랑하지 않는 거예요.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고 그냥 애완용 동물 키우듯이 자기 집착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자식을 잘못 키우는 거다. 그러니까 지금은 성년이 됐기 때문에 간섭도 하지 말되 앞으로 도와주지도 않는 냉정한 사랑이 있어야 됩니다. 그것이 없으면 사람을 자립시켜 키우기가 어렵다.

[shorts, 법륜스님] 법륜스님이 욕심 대신 가진 것

욕심을 버리라는 거는 좋은 데 버리라는 게 아니에요.나쁘니까 버리라는 거예요.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이게 욕심이 아니에요. 그건 무조건 욕심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대통령이 되겠다고 원을 세웠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길을 가고 노력을 해야 되겠죠.  노력을 해야 되고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연구를 해서 그 원이 이루어지도록 한 발 한 발 다가가야 되겠죠. 그럴 때는 괴로울까요? 여러 가지 장애가 있어도 재미있을까요?재밌겠죠.  그것이 안 됐을 때 괴로우면 욕심이다.그것이 안 됐을 때 더 발심이 커지고 안 되면 더 연구를 하게 되고 이러면 그건 뭐다?원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

[shorts, 법륜스님] 착각과 괴로움

욕심을 버리라는 거는 좋은 데 버리라는 게 아니에요.나쁘니까 버리라는 거예요.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이게 욕심이 아니에요. 그건 ‘무조건 욕심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대통령이 되겠다’고 원을 세웠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뭐를 가야 된다?길을 가고 노력을 해야 되겠죠.  노력을 해야 되고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연구를 해서 그 원이 이루어지도록 한 발 한 발 다가가야 되겠죠. 그럴 때는 괴로울까요? 여러 가지 장애가 있어도 재미있을까요?재밌겠죠.  그것이 안 됐을 때 괴로우면 욕심이다. 그것이 안 됐을 때 더 발심이 커지고 안 되면 더 연구를 하게 되고 이러면 그건 뭐다?원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

[shorts, 법륜스님] 왜 사람들은 잔소리를 할까?

“잔소리하지 마라” 이러면 억수로 어렵다 그래요.  말 안 하는 게 쉬워요? 하는 게 쉬워요? 안 하는 게 쉽지. 안 하는 건 할 일이 없잖아.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되니까. 그런데 꼬라지를 보면 이 말하던 습관 때문에 안 할 수가 없는 거예요.습관, 담배 피우는 사람의 습관과 똑같은 거예요.  침묵은 쉬운 거예요.묵언은 쉬운 거다, 이 말이에요.  그런데도 우리에게 어려운 거는 말하는, 이 간섭하는 이 습관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이것이 다 어렵다는 건 자기 습관으로부터 오는 거예요. 어떤 상황이 어려운 거 아니에요.다 습관으로부터 오는 거다. 까르마로부터 업식에 휘둘려서 살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말 잘하는 방법

말을 망설이는 것도 잘하려고 하니까 망설이지 잘하려는 생각이 없으면 아무렇게나 해버리면 돼요? 안 돼요?되지. 잘하려고 하면 긴장이 됩니까? 편안합니까?긴장이 되죠. 잘하려고 하니까 “잘 안됐다” 하는 평가를 하겠지. 그러니까 잘하려고 하는 생각을 버리세요. 그냥 하세요. 그냥  어차피 잘하려고 해도 잘 안 되잖아. 잘하려고 했는데 잘 안된다고 자기가 평가했잖아.그럼 잘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그냥 하면 되잖아.  그냥 하면 우선 어차피 잘못되는 거니까 그냥 해버리면 첫째 좋은 점은 편안해요? 안 편안해요? 편안하지.  두 번째 그냥 해버리면 잘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까? 안 나옵니까? 안 나오지.  잘하려고 하니 잘 못하는 평가가 나오지 잘하겠다는 생각이 없어버리면 잘못했다는 평가도 안 나와버린다, 이 말..

[shorts, 법륜스님] 결혼이란 이런 것

결혼이라는 것이 공동생활이고 가족관계의 확대다.이걸 알고 결혼을 해야 되는데  결혼을 어떻게 하느냐 하면 먼저 사진을 보고 어이 생겼나 이게 선택의 1번이잖아요.인물.  그래서 결혼한 뒤에 살기가 어려운 거예요. 내가 결혼하면 첫 번째 내가 결혼한 상대의 아내나 남편의 습성 그러니까 [습관]이죠.이게 수백 가지가 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가족관계의 확대] 결혼 자체가 그렇다는 거예요.그래서 어렵다가 아니고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이런 거라는 거예요. 그걸 알고 해야 된다는 거예요. 안 하더라도 알고 안 해야 돼.그러니까 알고 안 해야 미련이 없는 거예요.  근데 그냥 “결혼 안 한다, 마음에 드는 사람 없어.” 이러면 나이가 50, 60이 돼도 내미련이 남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이걸 모르고 결혼하면..

결혼이라는 것은 공동생활이다. 둘이 자취하는 거하고 같아요. 만약에 자취한다고 하자. 둘이 자취할 때 상대가 부자든, 상대가 인물이 잘났든 그게 무슨 관계가 있어요? 밥 당번 정하면 제대로 하고 청소 당번 정하면 제대로 하고 잘 때 “제 시간에 자자” 하면 그 시간에 불 끄고 이게 룸메이트의 제일 좋은 조건이지. 나는 10시에 자야 되는데 12시까지 불 켜놓고 안 자고 있다.나는 새벽 6시까지 자야 되는데 이거 3시부터 일어나가 자꾸 뽀시락 댄다. 그러면 같이 살기가 굉장히 어려운 거예요. 이러면 이게 사람 감정이 좋은 것도 하루이틀이지 이 생활이 안 맞으면 살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거예요.그걸 알고 결혼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팀원이 팀장보다 일을 잘하면?

근데 여러과 즉문즉설을 해보면 팀원이 일을 못한다고 그런다. 팀원들이 팀장보다 일을 더 잘하는 게 정상이에요?못하는 게 정상이에요? 못하는 게 정상이잖아.  그 팀원이 나보다 일을 더 잘하면 그게 좋은 일일까?그 위험한 일이잖아.일을 더 잘하면 얼마 안 되서 그 사람이 팀장이 될 확률이 높잖아. 왜냐하면 위에서 내려다본 사람이 누가 일을 잘하는지를 늘 인사를 지켜보고 있잖아. 그러니까 일을 못하는 게 첫째 정상이고, 그게 더 안정된 거다. 그럼, 일을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떠냐? 그럼, 그건 시기질투해야 될 대상이냐?그것 또한 아니다. 일을 잘하면 여러분들이 일을 맡길 수 있잖아. 그러면 일을 잘하기 때문에 그 사람도 나처럼 팀장이 되는 길 내 자리를 꼭 뺏는 게 아니라 다른 부서에 팀장이 되는 길을 ..

[shorts, 법륜스님] 그것도 역시 내가 옳다는 뜻

두 사람의 견해가 달래서 막 언성을 높이다가 다시 좀 언성을 낮추고 “우리 차근차근 대화해보자.” 이럴 때  상대의 의사를 수용하겠다는 뜻이에요?내가 조금 감정을 낮추고 얘기해서 상대를 설득하겠다는 거예요?결국은 상대를 설득하겠다는 거예요, 이 속에는 ‘내가 옳다’는 게 항상 깔려 있습니다. 내가 옳기 때문에 큰 소리를 치거나 내가 옳기 때문에 싸우거나  이것만 내가 옳은 게 아니고 “그래 그래 알았다. 알았다. 우리 다시 얘기해 보자. 천천히...” 이래도 역시 내 얘기를 상대가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데서 온 거예요. 그래서 상대가 “싫다” 하면 그걸 존중해야 되는 거예요. 너하고 얘기가 안 되니까 “내가 너하고 말하기 싫다” 하는 거는 내가 문을 닫는 거고요.상대가 문을 닫으면 상대가 문을 닫는 것도 ..

[shorts, 법륜스님] 열등과 우월이 생겨나는 이유

열등감이라는 것은 남하고 비교할 때 생깁니까? 혼자 있어도 생깁니까?(비교할 때 생깁니다.)  왜 비교를 자꾸 해요?그러니까 이 비교를 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 사람보다 내가 못하다. 그 사람보다 내가 낫다.이러면 비교해서 내가 못하면 열등의식이 생기고 비교해서 내가 나으면 교만해지는 거예요.우월 의식이 생기는 거 남을 무시하는 내가 돈이 좀 더 많다.내가 지위가 좀 더 높다. 내가 너보다 더 유명하다. 이렇게  그래서 열등과 우월 의식은 남하고 비교했을 때 생기는 심리 현상이다.비교하는 심리가 일어나는 거는 인간이 어쩔 수가 없어요.옆에 있으니까. 그러나 인간의 모든 존재는 본래는 우월한 것도 없고 열등한 것도 없다.다 그냥 그것은 그것일 뿐이다.

[shorts, 법륜스님] 원하는 게 있다면 이렇게 하라

우리가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없어.  근데 우리는 “내가 원하는 건 다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하면 이거는 착각이에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노력해서 이루면 되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포기해도 되고 또 그래도 이루고 싶으면 더 노력하면 되고 그래도 안 되면 포기하면 되는 거예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면 그러니까 어떤 일을 내가 시작했는데 그게 안 됐다고 괴로워하면 욕심이에요, 그거는. 욕심이 없는 사람은 어떠냐?노력했는데 안 되면 다시 하면 되고 연구해서 다르게 도전하면 되는 거죠.괴로울 일은 아니라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욕심과 원의 차이

옛날 우리 말에 이런 말이 있어요. ‘일은 사람이 하고, 뜻은 하늘이 이룬다.’ 되고 안 되고는 하늘이 결정한다. 이런 뜻이 아니고,  ‘일은 사람이 하고’ 이 말은 최선을 다하되 ‘하늘이 이룬다’ 이 말은 결과에 연연하지, 승패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이런 얘기예요.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다 이루어질 수는 없다.이루어지는 것도 있고, 안 이루어지는 것도 있다.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면 그것은 욕심이고, 이루어지지 않는데, 괴롭지 않다면 그걸 포기해서 괴롭지 않든, 다시 연구해서 도전을 하든, 괴롭지 않다면 그건 원이다. 그러니까 욕심을 버리고 뭐를 세워라? 원을 세워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