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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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만 음식을 먹으면
강아지가 서운해 하나요?//
서운해 할 수 있지만
사실 이거는 서운해하지 않아도 될 문제에요.
보호자님은 강아지 먹을 때 물끄러미 보고
그런 거 안 하시잖아요.
그런데 강아지도 사실은 음식을 먹는 대상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해요.
우리도 뭐 먹고 있는 강아지 건들지 않듯이
강아지도 우리가 식사하거나 음식 먹을 때
옆에 온다거나 달라고 떼를 쓴다거나
그런 행동들을 하지 않게 관리하는 게 좋은데요
정말 그런 거 있잖아요.
뭐라 그러죠? 깜빡깜빡깜빡 거리면서 옆에 앉아 있는
또 어떤 애들은 떼도 안 써요.
그냥 앉아만 있어.
떼쓰면 미워할 수라도 있지, 에이 왜 그래~
근데 말도 안 해요.
그냥 옆에서 가만히 눈을 살포시 감는다고 해야 할까?
눈물이 좀 맺힌 것 같고
그러면 ‘어떻게 안 줘!’라고 하면서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사실 내가 먹고 있는 이 식사에
강아지를 참여시키지 않는 게
훨씬 더 앞으로 우리가 반려견 하고 사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계속 보호자님하고 음식을 나눠 먹고 싶어 할 거고요
나중엔 나눠 먹고 싶어 했던 행동이
이제는 음식을 내가 쟁취, 소유하고 싶다고 잘못된 의사를 표현하고
혹시나 보호자님이
“어이구, 어이구 먹고 싶어? 알았어” 라고 하듯이 강아지한테
나는 뺏긴 것 같진 않았는데
상황이 뺏기듯 강아지한테 주게 되면
가끔씩 어떤 반려견은
보호자가 음식만 들고 있어도 위협적인 행동을 하거나
심하게 점프해서 요구하는 경우도 생기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주고 싶을 때가 있지만
주지 않습니다.
만약에 강아지가 보호자 하고 음식을 같이 나눠 먹는
이런 습관이 안 생기고
적절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강아지하고 도시 어디에도 갈 수 있고
정말 할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더 많아져요.
그러니까 강아지들하고 식사를 같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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