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습니다. 심장이 약한 게 있고, 첫째, 두 번째는 자기가 항상 대인공포증처럼 사람들에게서 많은 사람이나 이런 사람, 나하고 의견이 다른 사람이거나 이런 사람 만날 때 긴장을 하는 게 있어서 그래요. 그래서 심장 박동소리가 자신한테 귀에 들릴 정도로 몸이 후끈후끈할 정도로 그렇게. 예. 네. 그래요. 두 가지 방법이오. 생긴 대로 사는 방법이 하나 있고, 뭐 다리 없는 사람 휠체어 타고도 사는데 심장 그거 좀 뛴다고 못 살 이유가 뭐가 있어요? 그죠?
눈 없는 사람도 작대기 짚고 뚝뚝뚝뚝 하면서 살아요? 안 살아요? 그게 나아요? 눈감고 뚝뚝뚝해서 살래요? 심장 좀 뛰는 게 낫겠어요. 그러니까. 귀 안 들려가지고 말 못해서 점자 하는 게 나아요? 심장 좀 뛰는 게 나아요? 그래. 자기가 문제가 없어요. 심장 뛰면 거기에 맞춰가지고 직업도 대리 운전한다든지 사람 좀 덜 부닥치는데 법문 이래 듣고, 친한 사람들하고는 괜찮거든요. 예를 들면 교회를 가거나, 성당에 가거나, 저런 사람은 교회 가면 너무 시끄러우니까 싫어요. 성당이나 절에는 편해요. 거기는 사람들이 막~ 뭘~ 덜하지 않습니까? 오면 오고 가면 가고 그래요.
그러니까 그런 좀 종교라도 조금 덜 이렇게 하는 그런데 가가지고 다니면서 거긴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 아닙니까? 그죠? 그러니까 그런데 가서 사람을 좀 사귀고. 친하게 사귀려고 그럴 필요도 없이. 사람들 좀 관계 맺고. 그다음에 혼자 일해도 되는 그런 직장 가지고, 주말에는 등산이나 다니고. 주말에는 그건 더 바쁘겠네. 그런 일 하면서 시간 나면 등산이나 다니고. 요렇게 자기 건강에 맞춰서 사는 길이 하나 있고. 두 번째 고쳐서 살려면 조금 노력을 해야 되요.
첫째는 자기가 절을 좀 많이 해야 돼요. 업병이오. 업이 좀 녹아야 되니까 절을 좀 많이 해야 돼. 절을 많이 하고 만약에 절이면 절에 와가지고 이렇게 좀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하고 자꾸 사람 사귀는 연습을 해야 돼. 그러고 이런데 올라와가지고 발표하는 거 있잖아요. 절에 가가지고 발표도 하고, 사회도 보고, 이렇게 못 하지마는 이제 자꾸 이렇게 연습을 하면 진정이 됩니다. 지금도 아까는 뛰다가 조금 낫잖아. 그죠? 조금 지나면 괜찮아요. 네.
그건 자기가 약간의 징크스, 어떤 것의 반복, 그러니까 주사위를 던질 때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이 있잖아요. 그럼 딱 던지면 수학적 확률은 얼마냐? 각각이 1/6씩 나오게 돼 있어요. 그럼 여섯 번 던지면 1번 한번 나오고, 1번 한번 나오고, 2번 한번 나오고, 3번 한번 나오고, 4번 한번 나오고, 5번 한번 나오고, 6번 한번 나와야 되잖아. 그죠? 그런데 실제로 던져보면 1만 여섯 번 나올 수도 있고, 123456이 나올 수도 있고, 2만 세 번 나오고 3이 한번 나올 수도 있고. 이게 확률로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내가 만약에 탔는데 내가 이래 탔는데 두 번 세 번 타도 인사를 안 했는데, 험악한 사람하고 한번 딱 타니까 인사를 하니까 내가 생각할 때 ‘오~ 이거 험악한 놈한테는 인사하구나.’ 이런 걸 징크스라 그래. 그걸 갖다 의미를 부여하면 안 돼요. 그냥 ‘저 사람 인사하구나.’ 그냥 ‘저 사람 인사 안 하구나.’ 이렇게. 이걸 만약에 자기가 아주 샘플을 많이 채취하면. 즉 주사위를 백번 던지고, 천 번 던지고, 만 번 던지고. 이렇게 많이 던지면 어떠냐?
처음에 던졌을 때는 1 나오고, 2 나오고, 3 나오고, 4 나오고, 5 나오고, 6 나오는 게 막대가 차이가 많은데. 자꾸 주사위를 많이 던지면 이게 비슷해져요. 이걸 뭐냐 하면 실험적 확률은 횟수가 늘어나면 학교에서 배웠죠. 리미트 n이 무한대가 되면. 이런 얘기에요. 그러면 이건 어떻게 되느냐 하면 수학적 확률에 가까워진다. 1/6로 나오는. 그런 것처럼 자기가 만약에 몇 번의 그런 경험을 가지고 아~ 이게 내가 얼굴이 부드러우니 인사를 안 하고 험악한 놈 인사를 하고나. 이렇게 생각하는 건 잘못됐고. 그걸 자기가 체크를 해가지고 천 번을 통계 내면, 똑같이 나옵니다. 절대로 달리 나오는 거 아니에요.
사람들은 그런 몇 번을 갖고 저 인간이 나를 어떻게 하구나. 그게 아니라, 내가 탔는데 그날 그 기사는 ‘안녕하세요,’ 했는데 못 들었든지. 안 그러면 기분 나쁜 일이 그날 있어가지고 인사를 안 했던지. 이런 거지. 뭐 기사가. 자기가 운전해보면 자기부터 보면 되요. 험악한 놈 보면 인사하고 안 험악한 놈 보면 인사 안 하고. 자기 그래 안 하잖아. 예. 예. 그런데 저도 대부분 다 인사하는데 저도 욕 좀 얻어먹어요. 저 왜 욕 얻어먹는지 알아요? 저는 사람 얼굴을 잘 기억을 못 해요. 굉장히 자긴 친하다고 와서 얘기를 하는데 내가 어벙해서 몰라요.
그래서 자기를 무시한다. 어떤 골똘한 생각으로 지나가면서 옆에서 인사를 하고 얘기를 해도 귀에 안 들리고 눈에 안 보여요. 그래서 인사를 했는데 안 받았다고. 요즘도 그렇고 옛날부터 욕을 얻어먹었어요. 요즘은 어떻게 욕 얻어먹겠어요? 이 자식 잘나간다고 요새 인사도 안 받는다. 이런 식으로 욕 얻어먹을 거 아니오. 그죠? 이렇기 때문에 그것은 그 상대편한테 물어보면 의도적인 게 아닌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그걸 너무 구애받지 말고 인사 내가 ‘안녕하세요,’ 하고 타면 되고. 인사하는 건 내 일이고 안 하는 건 누구 일이다? 그 사람의 일이다. 열 번 해서 열 번 받을 수도 있고, 열 번 해서 두 번 받을 수도 있고. 이런 거 따질 필요가 없어. 그냥 ‘안녕하세요.’ 하고 타면 돼요. 그 사람 인사를 받으려고 하니까 이게 험한 놈보고 인사하고 착한 놈 인사 안 하나. 이런 생각이 들지. 인사받을 생각을 하지 말라는 거요. 또 물을 거 있어요?^^ 여러분들은 어떤 꿈을 꾸거나 또는 무슨 어떤 일이 있어 두 번 세 번 반복되면 거기에 신비주의가 자꾸 결합이 됩니다. 저한테도 이런 사람들 많이 있어요.
제가 인도에 아까 보셨죠? 둥게수와리라고 가난한 마을에 천민들 사는 마을에 학교도 짓고 병원도 세우고 개발도 하고 이런 일을 18년째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마을에는 스님에 대한 신화가 있어요. 그게 뭐냐? ‘스님이 오면 비 온다.’ 거기는 물이 귀한 데에요. 그런데 막 가물어가지고 엄청나게 가물어서 농사도 못 짓고 이럴 때 스님이 마침 갔는데 비가 딱 온 거요. 그런데 그게 세 번이나 그런 일이 벌어진 거요. 그러니까 주민들에게 신화가 된 거요. 스님 오면 비 온다.
그래서 그게 어느 정도냐? 작년인가 재작년에 가물어가지고 논밭이 타들어 가니까 한국까지 전화가 왔어요. 스님 빨리 오시라고.^^ 그런데 이런 거 믿으면 안 돼요. 그러면 이제 가서 비 안 오면 어떻게 하나? 그러면 내 행동에 자유가 사라지죠. 그러니까 이렇게 자꾸 사람은 이런 징크스를 만들게 돼요. 그래서 신화가 생기는 거요. 그러니까 그건 자연에 맡겨야 돼요. 그것이 비록 10번가면 10번 왔다. 그래도 어때요? 자연에 맡겨야 돼요.
중국에 내가 8월 달에 역사기행을 가는데 95년도에 대홍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 북한에 95년도 대홍수가 있었다. 이런 말 들어 보셨어요? 북한이 저렇게 굶어 죽기 시작한 것은 경제가 어려운데다가 95년도 대홍수 이후로 저렇게 수백만이 굶어 죽는 일이 벌어졌거든요. 그때 제가 중국에 있었습니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쪽에.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어. 그래서 철도도 끊기고, 다리도 끊기도, 여행 갔던 사람들 일주일씩 늦게 돌아오고, 이랬어요.
그런데 제가 그 일주일을 여행하는데 고구려 발해유적지를 여행하는데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일단 차를 딱 타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거요. 유적지에 딱 도착하면 비가 멎어요. 그래서 여행을 다하고 딱 차 타면 또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식당에 있을 땐 비가 장대같이 오다가 현장에 도착하면 비가 멎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비가 많이 왔을 때는 제가 우리가 탄 기차만 다니고 모든 노선이 다 끊어졌는데 우리 기차만 딱 갔어요.
그러고 공항을 가는데 *장다리를 건너는데, 우리 차가 딱 지나가자 다리가 넘어가 딱 스탑 시켰어요. 우리가 조금만 늦었으면 비행기 탔어요? 못 탔어요? 못 탔지. 그래서 우리는 비행기 타고 한국에 오는데 2시간 만에 왔는데, 연길에 있는 중국 사람은 돌아가는 데 3일이 걸렸어요. 기차고 다리고 다 끊어져서. 그러니까 그때 그게 1~2번 반복된 게 아니라 십몇 번이 반복됐어요. 그 일주일 동안에 그런 현상이. 그래서 우리를 안내했던 중국분이 공산당원인데, 종교 같은 거 안 믿는 사람인데, 그 현상을 딱 경험하고 종교를 심봉하게 됐어요. 불교를.^^
그러고 지금도 어떻게 얘기하느냐? 노인이. 법륜스님하고 가면 백두산 본다. 그건 안 볼 수가 없다는 거요. 자기가 열 몇 번을 다녔는데, 보통 보면 볼 확률이 20~ 30%도 안 되는데 스님은 열 몇 번을 다 본 거요. 그러니까 신화가 생겼어요. 그런데 13번째 못 봤어요.^^ 지금 18번째 갔는데 13번째 한번, 신화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못 봤어요. 으음. 그러니까 이런 게 반복되면 그게 무슨 연관을 자꾸 사람이 짓게 된다.
그래서 이런 연관 지을 필요가 없다. 그걸 아셔야 됩니다. 그래서 그냥 이건 확률적으로 그렇게 될 수가 있다. 나도 그걸 이용해가지고 여러분들 돈을 우려먹으려면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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