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남편의 동생이 집을 산다고 해서 2천만원을 빌려줬어요.
갚을 기미가 없는데, 험한 소리가 날까 무서워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거는 근데, 남편이 해결을 해야 할 거 같아요.
해준게 뭐가 있느냐고 얘기하지? 2천만원을 줬는데.
2천만원이 아니고 자기네들이 2천만원을 가지고 집을 샀는데, 집의 가치가 올라가지 않았을까요?
2천만원 뿐만 아니고, 본인도 그 2천만원을 가지고 다른 데 집어 넣었으면
그게 훨씬 더 큰 돈이 되었을 텐데, 자기도 집을 샀으면.
그런데 지금 거기에서 순이익을 본 것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때의 2천만 원하고 지금의 2천만 원은 큰 차이거든요.
그런데 그냥 지금 그 2천만원만 돌려달라고 그러는데도 이렇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남편이 그냥 포기하자 그러면 포기하시고 그냥 내비두세요.
돈도 잃어버리고 사람은 벌써 잃어버린 거 같고
자기 마음을 잃어버린다는 게, 평화를 잃어버린다는 게 문제거든요.
그냥 도울 수 있을 때 도운 게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고 나를 위해서 했다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그냥 남편한테 맡기는 게 제일 좋을 거 같아요.
해준 게 너무 큰 거 같은데..
왜 안 해줬다고 얘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 되요 저는.
하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갚기 싫어서 그러는 걸.
내가 그때 최선을 다해서 옳은 선택이라고 했다고 생각한 것을
그것을 믿고 가세요.
'피올라마음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준일_직끔삼담소] 1. 스트레칭 방법 좀 알려주세요(2021. 1. 3) (0) | 2021.06.25 |
---|---|
[양준일_직끔상담소] 6. 남편과 함께 시골로 들어가 소박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2021. 1. 3) (0) | 2021.06.24 |
[양준일_직끔상담소] 4. 회사 단톡방 스트레스, 어떡하면 좋나요? (2021. 1. 3) (0) | 2021.06.17 |
[양준일_직끔상담소] 3. 잡생각 없이, 집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1. 1. 3) (0) | 2021.06.16 |
[양준일_직끔상담소] 2. 새차와 중고차,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1. 1. 3) (0) | 2021.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