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것을 유지하면서도
외롭지 않을 방법을 찾는 건, 너무 이기적인가요?//
그냥 원하는 것을 갖는 거 같아요.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고 있다는 자체는
그것을 원한다는 뜻이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을 내가 필요할 때 만나자고 얘기를 하면
반대로 친구가 나를 만나자고 할 적에 나도 나가야 되요.
그 외롭다는 말 자체가
지루하다는 뜻이 아닐까.
그 지루함만 해결되면 외로움도 안 탈수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해요.
관계라는 것은
친구와의 관계든, 애인 관계든
그 관계에 들어가야 하는 시간과 에너지와 생각이 굉장히 깊어요.
그리고 양이 많고.
그러기 때문에 자기만의 혼자 시간이 그렇게 소중한 분에게는
외로움을 느낀다기보다는 그냥 지루함?
그래서 그 지루함을 사연 주신 분하고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그런 분들의 모임을 모집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꼭 누가 옆에 있어도 외로울 수는 있어요.
그것을 아시고 오랜만에 연락해서 만나서 선물로 나눠줄 수 있는
2021년 달력 넉넉하게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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