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있는 별들은
전부 태양처럼 엄청 뜨거운 별들이라고 해요”
“그럼 그 태양 주변에도 우리 지구 같은 행성이 있는 거 아닌가요?”
“네 맞아요. 우리 지구랑 같이 태양을 돌고 있는 행성들을 태양계 행성이라고 하고요.
태양 말고 밤하늘에 다른 별을 돌고 있는 행성들을 외계행성이라고 해요.”
“그러면 우리가 놀러 갈 수 있는 외계 행성은 없나요?”
“아쉽게도 밤하늘의 별들은 태양계 행성에 비해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흥성인 금성은 가장 가까울 때 4,200만km 거리에 있는데
그에 비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프록시마 센타우리란 별은
43조km 거리에 있어요.”
“그럼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금성보다는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 건가요?”
“이걸 암산으로 계산 못 해요.
금성보다는 대략 100만 배 정도 떨어져 있는 거예요.
암산으로 계산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 가장 가까운 행성보다 이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답니다.
지금은 우리가 갈 수 없지만
그래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에요.
그래서 영화나 게임에서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자주 등장한다고 해요.”
“빨리 놀러 가 보고 싶어요.”
“놀러 가려면 프록시마 센타우리에 지구 같은 행성이 있어야 가능해요.
그런데 다행히도 2016년 국제천문학팀이
프록시마 센타우리에 있는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해요.
크기도 지구랑 비슷하고 프록시마 센타우리로부터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어서
물이 액체로 존재할 수 있다고 해요.”
“거기에서 물놀이도 하고 싶어요.”
“그런데 물놀이를 하려면 거기가 안전해야 돼요.
우리 태양계에는 목성이라는 든든한 행성이 있어서
위험한 소행성이 지구로 떨어지는 걸 막아준답니다.”
“그럼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너무 위험한 건가요?”
“안심해도 돼요.
얼마 전 2020년 1월엔 이탈리아에 있는 국립 천체물리학 관측소에서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관측한 결과
새로운 외계행성을 찾아냈다고 해요.
이번에 새로 찾아낸 외계행성은
목성만큼 크지는 않지만
해왕성보다 조금 작은 듬직한 가스행성이에요.
그런 행성이 프록시마 센타우리로부터 2억3천만km 거리에서 돌고 있는데
프록시마 센타우리가 태양보다는 훨씬 작은 별이기 때문에
태양계로 치면 목성 위치에 있는 듬직한 친구랍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번에 발견된 가스행성 덕분에
안에 있는 행성이 소행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다고 한답니다.
그래서 놀러 가도 안전할 수 있을 거예요.”
“놀러 가면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거예요?”
“2016년에 발견된 프록시마 센타우리b의 경우엔
표면 온도가 지구와 비슷할 거라고 해요.
생명체가 살기에 적당한 온도여서, 생명체가 존재하는 게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발견된 가스행성이
이 생명체들의 혜성이나 소행성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줬을 수도 있어요.
저도 갈 수 있다면 가 보고 싶네요.
그리고 프록시나 센타우리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서
앞으로 더 놀라운 소식들이 계속 나올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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