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현덕마음공부] 변방에서 외쳐라

Buddhastudy 2022. 3. 28. 18:59

 

 

마케도니아는 그리스의 변방이었다.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의 진나라는 중국의 서쪽 변방이었다.

붓다는 코살라 국의 속국에서 태어났고, 예수는 로마의 식민지 백성이었다.

 

변방 출신의 단점은 받을 유산이 없다는 것이지만 그것은 거꾸로 마음 빚과 속박 또한 없다는 장점이기도 하다

 

모든 변방의 존재가 메이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ㅡ어릴 때 존중받고 자랐는가?

ㅡ자신만의 인생 주제(의지와 방향)가 있는가?

ㅡ불운마저 타고 넘어 기회로 삼을만큼 자신의 주제에 충실한가?//

 

 

 

오늘은 중심과 변방의 변증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변증법이라고 하는 것은

헤겔이 말한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이라는 말로 더 유명한데요

어쨌든 문명이라고 하는 것이 중심과 변방이 있는데

새로운 문명, 그 문명의 혁신은 변방에서부터 비롯되었더라,

이런 얘기로도 갈 수 있겠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 수 있겠죠.

마케도니아, 고전 고대 그리스에서 마케도니아는 북부 산악지대에 있지 않습니까?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해양문명 입장에서는 산 쪽에 있는 문화적으로 떨어진 그런 곳이다, 변방이었죠, 매우 변방이었죠

그러나 이 마케도니아에서 우리가 잘 아는 알렉산더 대왕이 탄생하고

그리스뿐만 아니라 페르시아까지 포함하는 북인도까지 포함하는

지중해와 중앙아시아 전체를 정복하는 대왕이 되죠.

 

그래서 마케도니아와 알렉산더 대왕도

전형적으로 변방에서 몸을 일으킨 왕이고 나라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 진시황으로 유명한 진나라, 춘추전국시대를 마감하고 진나라의 통일제국을 연 진시황의 진나라도

실제로 중국으로 치면 중원에서 훨씬 서쪽 서쪽 서쪽이었습니다.

 

서융이라고 하는 융족에 가까운.

실제로 전국시대에도 나름대로 진나라가

우리도 중국이야이렇게 끼어들려고 했는데

네가 왜 중국이니?” 이렇게 진나라를 좀 홀대했습니다.

그러나 진나라는 호락호락한 나라는 아니었죠.

이미 그 당시에 700년의 자체 역사를 가지고 있었고, 문물을 정비하고 법가의 사상을 따라서 내부를 조직화했던 곳이죠.

그리고 진시황에 이르러서 중국을 통일합니다.

 

진나라도 중국으로 치면

서쪽 변방에서 시작한 그런 나라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보면 붓다 같은 경우는 태어나보니까

우리가 재벌이 아니고 협력업체네이렇게 된 거죠.

그 옆에 코살라나 국이라고 하는 남쪽의 마가다국과 북쪽의 코살라국이라고 하는

인도 전체의 양대 세력이 있었는데

그 세력 가까이 있었던 거죠.

 

실제로 붓다가 태어난 그 나라는

코살라국의 영향권 안에 있었던 그런 나라인 거죠.

태어나보니 협력업체네 이렇게 된 거죠.

그래서 붓다는 출가를 해서 다른 세상을 열죠.

 

예수는 잘 아시죠.

태어나 보니 식민지네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위대한 업적을 남긴 개인도

또는 정복을 한 커다란 나라가 된 국가들도 보면

처음에는 다 변방에서 시작을 했다, 이렇게 되는 것이죠.

 

사실 마케도니아, 진나라, 붓다 이쪽은 실제로는 철기문명하고 상관있습니다.

철기문명시대가 도래했는데 가장 철기문명을 가지고

무기가 되었든 산업이 되었든 무역과 생산력을 높이느냐? ..하느냐에 따라서 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죠.

 

마케도니아 같은 경우는 5미터의 장창

진나라는 법가사상으로 체제를 준비한 거

붓다시대 때도 인도에서 철기문명이 왕성하게 시작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잉여물자들이 생기고

상인과 수공업자들이 늘어나게 되고

그러면서 종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이런 실제로 세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지배를 뚫고 올라오는

이런 역동적인 사회였죠.

이게 다 쳘기문명하고 상관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에서 미국 동부로 이민을 간 사람들을 보면

동부에서 정착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됩니까?

서부로 갔죠.

서부에서 사이버라고 하는 새로운 세계가 시작이 된다.

그래서 유럽에서 완전히 터를 잡지 못하고 버려진 사람들이

동부로 자유를 찾아서 오고

또 동부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서부로 가고

또 실물이 아니라 사이버 쪽에서 미국 서부에 IT제국이 형성이 된 것이죠.

 

그래서 모든 것은 변방에서 큰 혁신으로 시작되었다.

우리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왜 그런가?

 

변방은 갈증이 많고 결핍도 많겠죠.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갈증과 결핍 속에서 사실은 무너져가지만

또 어떤 사람 어떤 집단은 이것이 혁신의 기초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경영혁신을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 채널은 마음공부니까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개척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에 대해서 살펴보고 싶은 것이죠.

 

--

일단 장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은 유산을 못 받는다는 거죠.

이게 단점이 되겠죠.

요즘 수저 논쟁이 한참인데 어쨌든 받을 게 없다,

그런데 받을 게 없으므로 마음의 빚도 없다.

이건 마음의 빚입니다.

실물의 빚을 질 수도 있죠.

부모가 빚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빚은 없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게 내가 성공하지 못하는 조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내가 홀가분하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에게 여지를 주는 그런 조건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이것은 생각의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사르트르라는 사람은 사생아로 알려졌는데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애비를, 아버지인데, 애비를 갖추지 않은 행운을 가졌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그럼 이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구체제로부터 혜택을 받는 것은 없지만 아버지로부터의 속박도 없다.

나는 자유롭게 내 삶을 개척할 수 있다이렇게 생각했던 것이죠.

 

그러고보면 스티브잡스, 크린턴도 의뭇아버지 밑에서 불우하게 살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먹던 햄버거를 아직도 끊지 못해서 심장 수술도 하고 그랬던 사람 아닙니까?

스티브잡스도 입양아 출신이고 자기 정체성에 관해서 어려움이 많았던 사람이죠.

 

이 사람들에게 갈증과 결핍은 대단했을 것이고

대부분의 자기 친구들은 잘 못됐단 말이죠.

 

이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잘 됐을까?

혹은 자기 삶을 충분히 개척해 냈을까?를 생각해 보며

오른쪽에 있는 성공 조건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잡스나 크린턴이나 사르트르나 이런 사람들에게 있었던 게존중받을 기회였다는 거죠.

사람이 어릴 때 자아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을 때

지나치게 푸쉬를 당하거나 방치되거나 할 때

이런저런 미스리드가 되면, 잘못 유도가 되면

그 사람이 인격의 기본틀이 어려워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쪽, 마케도니아 진나라의 왕은 젊어서 정권을 잡았고

붓다나 예수는 일찍이 자기 생각의 방향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붓다는 6년 고행했고, 예수는 광야로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존중받을 기회가 있었다는 거죠.

 

유럽에서 미국 동부로 넘어온 사람들의 핵심은 뭡니까?

자기 삶을 꾸릴 기회를 얻고 싶어서 아닙니까?

그러니까 존중받을 기회, 자유죠.

 

이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자유가 있고

그리고 아이들은 사랑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존중받는 거죠.

사랑보다 더 중요한 거죠.

 

왜냐하면 사랑은 많이 가진 사람이 적게 가진 사람에게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주는 거죠.

그런데 존중이라고 하는 것은 수평적으로 가는 거 아닙니까?

 

네가 비록 어린아이지만 아직 네 밥을 스스로 벌어서 먹고 살지는 못하지만

나는 너를 한 인간으로서 존중하겠다이런 것이

그 아이가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까 잡스나 크린턴은 자상한 아버지는 없었을지 몰라도

적어도 이 사람들이 자기의 삶에 존중이라고 하는 단어가 있었다는 거죠.

 

그렇지 않았다면, 주변의 여건이 그토록 안 좋았을 때

이 사람들은 쉽게 변명을 하면서

나는 슈렉이야, 이렇게 생각하고 자기 삶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렇게..

 

첫 번째가 존중받을 기회

두 번째가 향상의지입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타고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이것은 누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죠.

 

여건이 좋든 나쁘든 내가 일을 하고 싶다라고 하는 방향성이 있으면

의지가 있는 것이죠.

향상에 대한 의지, 이게 집중력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집중력은 뭡니까?

나에게 중요한 것은 증폭하고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은 무시 하는 거잖아요.

외부의 자극을.

 

그럼 이것은 무시한 신호인가 증폭하는 신호인가를 내가 판별해야 하지 않습니까?

사실 인생에서 성공의 키워드는 이거 아니겠습니까?

집중력 아니겠습니까?

 

집중력의 판별 기준은 뭐냐?

이것은 내가 무슨 의지를 가지고 있냐?

내가 설정한 내 인생에 주제가 뭐냐?

이것이 강할수록 일관될수록 집중력은 저절로 높아지는 거죠.

거기에 따라서 증폭과 무시가 자동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게 없으면 모든 자극에 대해서 360도 전 방향으로 반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힘은 한 곳으로 모일 수가 없는 거죠.

이게 두 번째 조건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 어쩌면 가장 중요할 텐데

운이 따르느냐? 운이 따르지 않느냐? 이런 것이죠.

운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마케도이나의 알렉산더 대왕은 20살에 마케도니아 왕이 된 이후에

10년도 안 되어서 전 서양과 동양을 그때 당시에 세계를 정복했지만

28인가 29에 죽어요, 급살을 해요.

 

그리고 진나라의 진시황도 잘 알지 않습니까?

중국 대국을 통일했지만 순시 중에 병이 나서 죽습니다.

이런 걸 보면, 운이라고 하는 것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성공과 실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거죠.

보통 이런 말을 씁니다.

역풍에 돛을 달고

 

운은 역풍이 불 수도 있죠. 운이 안 좋을 수도 있죠.

그때 우리는 돛을 조정해서 바람을 받았지만

그 역풍을 돛을 조정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추진력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역풍에 돛을 조절하는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느냐?

그것은 향상의지, 집중력을 가져오는 향상의지에서 나온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분명하면

불행이든 행운이든

행운이면 속도가 빨라질 것이고

불운이면 방향이 더 단단해질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대다수의 문명의 혁신은 변방에서 일어났는데

그 변방에 일어난 이유 중의 하나는

유산은 없지만, 빚도 없었을 것이다, 자유로웠을 것이다.

혁신의 기초인 시도, 시도해보는 것이 쉬웠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고

 

그렇지만 조건도 있었을 것이다.

존중받을 기회, 이것은 유아기 때 너무나 중요한

우리가 모든 부모들은 내 아이를 사랑으로 키운다라는 생각은 머리에 있는데

존중하면서 키운다라고 하는 생각은 자세히 상세하게 해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나중에 커서 자기발로 세상을 걸어나냐 못하느냐는 존중에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결국 핵심은 그 사람의 의지다, 향상하고자 하는 의지이다.

그 의지가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뚜렷할수록

증폭과 무시

받아들이는 자극에 대한 판별이 명확해지기 때문에

집중하고 한 방향으로 정렬된 에너지를 낼 수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넘나드는 행운과 불운이라고 하는 것조차도

나의 방향성, 나의 인생 주제가 뚜렷하면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다져진 방향으로 다음에 행운이 찾아왔을 때 더 빠른 진전을 이룰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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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는 중심과 변방의 이야기이지만

내 인생에 지금 내가 주인으로 살고 있지 못하다라고 느낄 때는

항상 변방에 있는 것이죠.

 

그렇지만 변방에 있다는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존중, 의지 그리고 운에 대한 태도

3가지를 가지고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 핵심, 중심에서 살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