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1)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코로나 자가격리 후, 일상 복귀를 위한 마음가짐

Buddhastudy 2021. 8. 9. 19:19

 

 

 

 

질문_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생활하다가 어제 퇴소했습니다. 저로 인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서 자가 격리된 분이 저에게 몹시 화를 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걱정되는 게 다음 주에 정상 출근을 하게 되는데 직장 동료들이 저를 꺼려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코로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 두려움이 생기는 것

 

코로나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

두려운 것은 무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이 일어나거든요.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게 두렵고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게 두렵고

아는 곳에 갈 때보다 모르는 곳에 가는 게

아는 일 하는 것보다는 모르는 일을 하는 게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는 모르는 사람 만날 때

두려움이 생기는 이유는

사람 때문에도 아니고, 장소 때문에도 아니고

무지, 알지 못함이 두려움을 가지고 온다.

 

그래서 옛날에는 홍수가 져도 왜 홍수가 났는지 모르기 때문에

태풍이 불어도 왜 불었기 때문에

풍랑이 불어도 왜 일어났는지 모르기 때문에

신이 노했다, 용왕이 노했다. 그래서 두려움이 있었다. 이 말이오.

 

/두려움은 무지 때문에는 생기는 것이다.

사람들이 아직 코로나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니까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제가 백신 주사 맞으러 병원에 갔는데, 내 앞에 어떤 노인이 왔어요.

주사 맞기 전에 사전 체크를 하는데 딸이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은데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안 맞아야 하는지를 의사한테 묻는 것 같아요.

아주 조심스럽게 묻는데 의사가 그 질문을 하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의사가 하는 말이 이래요.

아무도 몰라요. 아직 이 세상에 있어 본적이 없어요. 맞고 안 맞고는 본인이 선택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딸이 의사한테 물어보고 맞을지 안 맞을지를 결정하려는데

의사 말이 더 두렵고 복잡하게 만드는 거예요.

그런데 의사 말이 맞아요.

여기에 대해서 의사도 아는 바가 없는 거예요.

 

 

--변종의 등장으로 확산하는 가짜 뉴스와 위기감

 

백신효과가 나왔지만 진짜 효과가 있는지, 이건 누구도 100% 장담을 못하는 거요.

지금 영국에서 백신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가

백신이 전 국민의 70%가 맞았는데

지금 델타 변종이 하루에 5만 명씩 지금 나타나고 있거든요.

99.1%가 델타변종이라는 거요.

그런데 백신 맞은 사람이 그중에 절반이라는 거요.

그러니까 과연 백신효과가 있느냐? 이런 무용론이 나오고

 

어제 내가 미국에 계신 분하고 통화를 하다가

미국 사회가 어떠냐 물어보니까

설문 조사를 해보니까 미국 국민 중에

선거에서 트럼프가 이겼는데 부정을 저질러서 바이든이 이기게 됐다는 부정선거하고

그다음에 백신이 음모가 있다 하는 2가지 중에 하나라도 믿는 사람이

미국 전국민중의 절반이 된답니다.

 

그래서 어떤 병원에서는 간호사에게

백신접종을 다 맞아야 한다 그러니까, 간호사들이 파업을 한 거요.

맞고 안 맞고는 우리 자유인데 왜 강제로 맞게 하나.

그래서 350명 간호사를 다 해고했다. 이런 기사가 날 정도요.

 

그러니까 트럼프 지지가 높은 주는 백신접종률이 매우 떨어진다는 거요.

그래서 지금 거기에 바이러스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확산이 되고 있다.

 

미국 같은 나라가 우리가 생각할 때 굉장히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그냥, 가짜 뉴스에 현혹이 되는 이런 수준이고

영국 같은 나라가 굉장히 초선진국이라고 생각했는데

백신 안 맞으려고 그러고, 그다음에 전부 마스크 다 벗고 다니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거리두기하고 질서지키고 이런 거를 안하기 때문에 생긴 거요.

백신만 갖고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된다.

지금까지는 백신만 나오면 해결이 된다고 했고

지금 경제가 다 활성화되려고 하는데, 주가도 폭등하고 난리었잖아요.

그런데 델타 변종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조금 있으면 이게 또 잠잠하면 또 다른 변종이 나와서 더 확대될 수가 있다.

그래서 지금 세계 경제가 다시 위기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진단을 하거든요.

 

 

--무지로 인한 주위 사람들의 두려움을 이해해야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여기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거요.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지금까지는

이것은 침을 통해서 전염이 되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으면 전염력이 매우 떨어진다.

 

그래서 침이 가는 거리, 일정한 거리만 유지하고

그다음 마스크를 끼고 입을 다물면 가까이 있어도 전염이 잘 안된다.

그런데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게 되면 실내에 침이 나간 것이 에어컨을 타고 멀리까지 가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에어컨 때문에 확산이 많이 된다.

더우니까 다 문을 닫고 실내에서 식사를 하고 이렇게 된다는 거요.

 

이런 것에서 몇 가지 수칙을 지키고 조심하고 백신 맞고

이런 여러 가지를 결합을 시키면 확산을 줄일 수 있고

이것을 방치하고 이러면 확신이 되고 이러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여기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상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다 그러면 무조건 겁을 내게 되어 있다.

 

첫째, 그걸 잘 모르고 그냥 두려워하는 것.

그래서 회사 같는데 코로나 때문에 자가격리하고 왔다 이러면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면 그거를 신경 쓰지 말고

/이런 문제는 우리가 무지하기 때문에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이렇게 자기가 이해하고 다니는 수밖에 없다.

 

--자기 격리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일

요번에 정예부대가 왔잖아요

젊은이들은 걸려서 증상도 잘 못느끼는 사람이 많고, 약간 열나다가 타이레놀 먹으면 괜찮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어떤 폐쇄된 공간에 살면 순식간에 이렇게 독감 전파되듯이 전파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집에서 딸이 그랬거나, 남편이 그러면 전이가 되는 거요.

뭐 어쩔 수가 없는 거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발병이 되어서 우연히 검사하다 나왔다. 열이 났든

검사해서 나오면 그 주위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국민이 다 검사받으면 좋지만, 그렇게는 못하니까

그 주위 사람들부터 검사해서 확산을 막자하는게 정부 정책이거든요.

 

그러니까 얘기를 해줘야 하는 거요.

내가 어디갔고 어디갔고.. 갔다하면

다 주위에 있는 사람을 검사를 하는 거요.

그래서 이상이 없으면 괜찮고, 이상이 있으면 치료를 받으면 되는 거라는 거요.

 

그런데 지금 현재는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혹시나 싶어서 가능하면 자가격리,

어디 시설에 가는 게 아니라 집에서 조심해라. 이렇게 자가격리가 되는 거예요.

그런 시스템이 없으면 그냥 확산이 된다는 거요.

 

 

--나로 인해 자기 격리된 사람의 마음도 이해해야.

 

그런데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자가 격리해서 며칠 지나면 괜찮으니까

그 사람은 그 사람 개인 입장에서 이해해야죠.

그러면 그냥

아이고 미안하다, 그렇다고 국가정책인데 안 할 수가 있나. 해야지이러면서 넘겨야지

그걸 갖고 상처를 입어서 띵해서 있으면 어떡해?

그 사람은 성질날만 하잖아요.

 

여기 자원봉사 왔는데,

내가 밀접접촉자로 걸려 내가 활동을 못한다하면 타격이 올 거 아니오.

그러면 그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쁜 거 아니오.

그러면 오지를 말지 왜 와서.

 

그런데 본인처럼 증상이 있는데 왔으면 본인 책임이 있지만

아무 증상이 없는데 검사를 하니까 양성이 나왔다 그러면 그걸 어떡해요

얘기하신 건 잘 하신거고,

 

두 번째, 그 사람이 그렇게 화를 내는 것도

그래, 있을 만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직장에 나가서 사람들이 꺼리는 것도

그래, 이건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니까 두려워할 만하다.

그러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감염이 되어서 완치가 됐습니다.

검사받아서 이상이 없습니다.

좀 거리낌 하겠지만 괜찮답니다. 과학적으로.”

이렇게 자기가 떳떳하게 얘기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