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5회 1. 남편의 기를 살려주는 말

Buddhastudy 2013. 5. 27. 22:09

출처: 불교TV

  

. 아주 구체적인 질문 좋습니다. 그런데 본인 딴에는 위로한다고 그렇게 힘들면 그만둬라. ~ 어떻게 못 먹고 살겠냐?” 이렇게 얘기했는데, 남편은 오히려 화를 내는 거에요. 그런데 이런 경우는 남자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되요. 남편이 원하는 답은 그만둬라.”는 답이 아닌 거에요. 남편은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은 거에요. 위로를 받고 싶은 건데, “그만 둬라.”라는 위로를 받고 싶은 게 아니고, 초점이 지금 안 맞은 거에요. 남편은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은 거에요.

 

~ 이런 어려운 세대에도 당신 같은 연배들은 다들 명예퇴직하고 그만두고 이러는데,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는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그런 자리에 그렇게 혼자서 지키고 있으니까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겠어요. 그렇지만 하여튼 대한한 분이에요.” 이런 식으로 칭찬받고. 그러고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것을 편이 있었음 하는 거에요. 예를 들어서 상사와 부하와 동료들 간의 어떤 스트레스가 있다 이러면 얼른 편을 들어줘야 되는 거에요. “맞아요. 당신이 맞아요. 그 사람 참 나쁜 사람이네.” 이런 말이 듣고 싶은 거에요.

 

그런 말 듣고 싶은 건데, 그만둬라. 이러니까. 이거는 핀트가 안 맞은 거에요. 보살님은 위로해 준다고 하신 말이지만, 위로가 안 된 거에요. 그거는. 위로를 남편입장에서 위로를 해줘야 되요. 남편입장에서 뭐냐 하면 대게 남자들은 어느 때 기분이 가장 좋으냐 하면은 부인이 자기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줄 때. 그때가 제일 기분이 좋아요. 인정해줘요. “~ 당신이니까 여태 그 자리에서 버티고 있지. 당신 친구들 다 잘렸잖아.” 이말 들으면 기분이 막~ 올라가는데, “그만둬라.”

 

너도 당신 친구들처럼 그만 둬라.” 이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기분이 오히려 나쁜 거야. 그러니까는 이제 그런 식으로 당신이나 되니까 그래도 그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그 자리에 있지. 한번 버텨봐. 누가 하겠어? 당신이 아니면.” 이런. 그런 답변이 좋고. 그다음에 누구랑 막 싸웠어. 누가 스트레스 줘. 이러면 얼른 남편 편을 들어서 맞아. 그 사람 이상한 사람 같아. 내가 전에부터 알아봤어. 당신이 맞아.” 이렇게 일단은 맞춰주고 그래도 이제 혹시 짚어줄 말이 있으면 그건 나중에 은근슬쩍. “그래도 요런 건 또 당신이 좀 한번 생각해봐야지 않을까?” 그건 나중에 해주면 되요. 그 자리에서 하지 말고. 대답이 좀 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