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4회 6. 장모님과 사는데 불편합니다.

Buddhastudy 2013. 5. 25. 05:12

출처: 불교TV

 

요것도 장모님 집에 가서 사는 건지. 내가 장모님을 모시고 와서 사는 건지. 이거에 따라 답이 달라요. 그런데 이렇게 장모님과 사는데 불편합니다. 이래버리면 어떻게 하라는 소리여~ 그래서 장모님과 살게 된 뭐 연유가 있겠죠. 예를 들어서 부인이 장모님이 가실 때가 없으니까 같이 모시고 살자. 이렇게 된 경우인지. 아니면 가서 데릴사위로 내가 가서 사는지. 데릴사위로 사는 것 같으면 독립하면 되는 거요. 나가서 살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데리고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드리고 이제 때가 됐으니까 저도 독립을 좀 하고 싶습니다.

 

나가면 되는 거에요. 답변이 간단하죠. 그런데 만약에 내가 모시고 산다. 그러면 조금 이제 복잡해져. “나가세요.” 이럴 수 없잖아. 예를 들어서 어디 더 좋은 데가 있으면 그쪽으로 모실 수 있지만, 그런 게 없으면 제3의 방법을 강구를 해야 되요. 왜 불편한지. 그거를 또 얘기를 해야 되요. 딸하고 장모님하고 같이 얘기를 해서 왜 불편한건지. 그거를 같이 살면서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같이 살면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지. 고 문제를 먼저 파악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 이거를 알아야 되요. 그러니까 이런 문제는 항상 원인이 있어요. 그 원인이 뭔지를 알아야 답이 나오는 거에요. 원인을 모르면 답이 안 나와요. 두통이 있다. 그러면 두통약을 먹는 고거. 치통이 있다 그러면 치통 약을 먹는 거고, 배가 아프다 그러면 위장약을 먹으면 돼. 그런데 어디가 아픈 건지 정확히 모른다. 무슨 약을 먹어야 돼? . 모르겠죠. 그거랑 똑같아요. 원인을 찾아 내셔야 됩니다.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