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862회 어머님 간병 때문에 고모와 형님이 갈등, 중간에서 힘들어요.

Buddhastudy 2014. 1. 3. 22:10

출처 YouTube

 

그런데 그게 울 일이에요? 10년이 돼서 많이 쌓였겠지만, 제일 현명한 건 자기가 병원으로 모시자 한다고 누나가 병원에 모시고 자기가 집에 모시자 한다고 큰 형님이 형님이 인정하고 그럴 가기 발원권이 있는 건 아니잖아. 그럴 때 자기가 자기는 그냥 아무 결정권이 있어야 고민이 하지, 결정권이 없는 사람 고민할 필요가 없어. 자기 뭣 때문에 고민하는데? 아니, 자기들 끼리 왔다갔다하지 싸워도 저그끼리 싸우지 나는 관여할 필요가 없지. ~.

 

그런데 그게 뭐~ 자기 보고 말하라는 것도 아니고 들어만 주면 되잖아. 고모가 전화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 이래이래이래해야 돼. 네네네네네.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러면 되고, 형님이 전화해서 이러고 저러고 하면, 네네네네 형님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이러면 되지. . 자긴 무슨 상관이야? 자기야 뭐~ 병원으로 가면 병원에 가서 간호하면 되고, 집에 있으면 집에서 간호하면 되고. 자기가 그러니까 쓸데없이 권한행사를 하려니까 고민이 되지. 자기는 들어보면 권한이 없어. 발원권도 없고. 막내라서 없는 게 아니라, 지가 지금 얘기 들어보면 처지가 기가 쎈 두 여자가 있으니까 맡겨놓고 자기는 뭐~ 그냥 편안하게 하면 돼.

 

전화오면 언제든지 고모 전화오면 받아서, “, , 네네, 네네, 네네, 네네, 네네.” 이러고. 그거 뭐~ 듣기 좀 힘들면 귀에다 뭐 꼽아놓고 그냥 네네, 네네, 네네이러면 되지. 그거 뭐 어럽다고 그래? 이렇게 가볍게 생각해 봐. 아무 힘들 거 없어. 그리고 간호하는 거 그거는 가서 이제 뭐~ 간호하는 그거야 자식이니까 내가 왜 막내 해야 되나?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되고, 모든 가족은 똑같잖아. 그지? 형님이 못하면 누가 해야 된다? 나라도 해야 돼. 그거는 자식이다 이래야지 막내다 이런 생각하면 안 되고, 결정권에 대해선 가만 눈치를 보니까 내가 낄자리가 아니다 하면 자기는 그냥 황희정승처럼 이래도 네. 저러면 네. 하고 이러면 되는 거요.

 

넌 누구 편이기는? 나는 어머니 편입니다. 이러면 되지.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지난번에 김제동씨가 사람들이 자꾸 너는 좌파냐? 우파냐? 그러니까 자기는 기분파라고 그러던데. 자기 기분내키는데로 한다. 이거야. 그런 것처럼 그런 걸 갖고 왜 나한테 진보파냐? 보수파냐? 묻느냐? 색깔 논쟁하냐 그냥 기분파냐? 웃고 넘어가 버리잖아. 그죠? 그런 것처럼 넌 누구편이냐? 그러면 어머니편입니다. 이러면 되지. 또 물어봐요. 내가 알려줄게. 그러니가네, 그건 자기가 고모하고 형님 때문에 답답한 거 아니다. 이거야.

 

자기가 자기 머리를 굴렸기 때문에 답답해. 자기를 탁 비워버리면 답답할 게 없어. 아시겠어요? 형님이 이러자. 그러면 네..하고 형님 있을 때는 같이 하고. 그런데 형님 있을 때 이렇게 말하면 안 돼. “고모가 문제다. 나쁘다. 이런 말을 하면 안 돼. 그러면 거짓말이 된단 말이야. 고모한테 가서. 그러면 여기서 요말 하고 저기가 저 말하고 이렇게 되잖아. 그지? 그러니 형님이 얘기하면 그냥 예. . 네네, 네네만 하는 거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 그럼 형님은 내편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겠지. 그냥 그러나 내가 거짓말 한건 아니에요.

 

형님 마음이 그렇구나. 그렇구나. 이렇게 하면 되고, 고모가 또 뭐라고 하면 네네, 네네, 네네, 그러면 된단 말이오. 그 형님 나무라면 형님이 이래 말하더라. 이런 말 하지마란 말이오. 그냥 네네만 하면 되는 거요. ~ 그러시군요. 그러시군요. 이렇게만 하면 된단 말이오. 그러면 이번엔 또 자기편인 줄 알거 아니오. 그죠? 그러다가 얘기해보니 자기들끼리 싸우면 어때요? , 동서가 이러더라. 이러고 뭐, 막내도 이러더라. 그래 저그끼리 싸우면서 나중에 대질심문 할 거 아니오. 그죠? 그래 누구편이냐? 이러면 어머니편입니다. 이러면 되잖아. 으흠.

 

그리고 이럴 때 뭐라고 하면, 아이고, 저는요, 아직 어려가지고요, 잘 몰라요. 대우해주면 되는 거야. 아시겠어요? 형님하고 고무님하고 결정나면 저는 그저 따르겠습니다. 결정만 내려 주십시오. 저는 따르겠습니다. 이렇게 슬쩍 나가면 되지. 자기가 뭐~ 별것도 아닌데 거기 끼어서 자기도 한자리하려니까 시끄럽지. 지금.

 

이게 우리는 생각하면 형님이다. 고모다. 안 그러면 또 어머니가 문제다. 아버지가 문제다. 그래서 내 못살겠다.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두분 싸우면 어때요? 싸우시게 그냥 두면 되요. 아시겠죠? 그 싸움 말리려면 나하고 어머니하고 싸워야 되고, 아버지하고도 싸워야 되요. 으흠. 왜냐하면 아버지가 내 말들을 일도 없고, 어머니가 내 말 들을일이 없으니까. 그러면 세사람이 다 삼각형을 다 싸워야 되는데. 그냥 아버지가 뭐라고 그러면 네네하고 어머니가 물음녀 네네하고 자기들 두 부부는 싸우지만, 나하고 어머니도 안싸우고 아버지하고도 안싸우니까 얼마나 이익이에요. 그죠?

 

그런데 우리는 그거를 불효라고 생각해. 불효가 아니에요. 두 부부가 싸우는 거는 그들의 문제니까 나는 구경하면 되요. 싸우시라고. 싸우시라고. 살다보면 싸우는 말도 하잖아. 나도 살다보면 싸울만 하잖아. 그죠? ~ 싸울만 하시겠다. 싸우시라고. 이러면 되요. 거기에 내 의도를 끼어서 왜 싸우냐? 늙어서 뭐 싸우냐? 이렇게 내 생각을 하니 그렇지. 늙어도 싸울 일이 있어요. 아까 치매 걸렸는데, ~ 돈을 뭐~ 이거 안 돼요. 치매가 걸렸든 자기야 갖다 버리든 아버지 돈은 아버지에게로. 아시겠어요? 아비지가 가지고 있거라 그러면 내 돈 가져 오너라 그러면 갖다 주면 되요.

 

어른들은 이거 갖고 자식들 본인 아니게 싸움 붙입니다. 어른들 하는 행태를 한번 보세요. 통장을 가지고 있으면 자기가 좀 힘들면 큰아들한테 맡깁니다. 아시겠어요? 그래서 이렇게 하다 좀 마음에 안들면 뺏습니다. 둘째아들한테 맡겨요. 마음에 안 들면 또 뺏어서 딸한테 맡겨요. 그러다 형제간에 싸움 붙이는 거요. 그 싸움 붙이려는 건 아니지만, 그 형제간에 그걸 섭섭하게 생각해요. 날 못 믿고 작은 아들 믿구나. 동생 믿구나. 이러면 안 돼요. 그건 아버지의 권한이기 때문에 관여할 필요가 없다. 아버지가 뭐~ 길가는 할머니를 주든지, 누구를 주든지, 그런 거 개입할 필요가 없어요. 그러니까 아버지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 돈에 욕심을 내기 때문이지. 그래서 그건 놔두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