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867회 욕망이 사라지면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을까요?

Buddhastudy 2014. 1. 15. 22:27

출처 YouTube

 

결국은 현대 문명이 앞으로 한 50년 정도 지나면 기울어지고 종말을 고해갈 텐데, 그러면 역사는 평가를 욕망의 문화라고 평가가 될 거라고, 결국은 로마가 멸망하듯이 현대문명도 몰락을 기할 거요. 그러니까 어떤 평가를 어디 기준에서 볼 거냐하는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의 기준에서 볼 거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사회에서는 고 안에서는 더 좋은 담배가 있습니다. 더 좋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더 행복한 사람이고, 더 잘사는 사람이 되고. 술을 먹는 사람끼리만 평가하면 더 좋은 술을 먹는 사람이 잘 사는 거요.

 

골프 치는 사람끼리만 비교하면 더 누가 골프를 잘 치고, 누가 좋은 골프채를 가지고 있나 하는 게 되죠. 그러나 그걸 떠나서 담배 피우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는 그게 좋은 담배든 나쁜 담배든 다 몸에 해로워요. 그런 것처럼 욕망이라는 거는 욕망의 세계 울타리 안에서 보면 더 발전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지만, 그것은 낭떠러지로 가는 길이오. 평가를 어디서 하느냐? 문제지. 누가 평가하고 어디서 평가하느냐? 이런 문제지. 그래서 지금 현대문명에 대해서 부작용이 하나씩 하나씩 나타나잖아요. 그래서 이것의 부작용이 이제 첨예하게 나타나게 되면 평가 기준이 또 달라지지.

 

그래서 평가 기준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떤 게 좋다, 어떤 게 나쁘다의 개념이 아니라는 거요. 그러니까 우리가 욕심을 내서 욕심을 내는 이익은 이익 보려고 이익을 내요? 손해 보려고 욕심을 내요? 그런데 만약에 욕심을 내서 손해를 보면 욕심이 이익이요? 손해요? 그럼 버려야 되요? 가지고 있어야 되요? 그래서 버리라는 거요. 욕심을 내면 된다. 안 된다. 이런 말이 아니에요. 그것이 손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버리라는 거요. 그러니까 욕망이라는 거는 욕구에 의해서 우리가 욕구라는 건 누구나 다 일어나는 거요. 그러나 욕구에 사로잡히게 되면 보이는 게 없어지기 때문에 손해 날 짓도 하게 된다.

 

그러면 그것은 자신에겐 고통이 다가온다는 거요. 그러니까 욕구에 사로잡히지 마라는 거요. 밥도 먹지 말고 죽어라. 이런 얘기는 아니에요. 그리고 어떤 개발도, 이렇게 지나친 개발은 오히려 나중에 손해를 가져와요. 그러니까 이제 지금 평가하고 앞으로 50년 뒤에 평가, 100년 뒤에 평가, 이렇게 평가하면 지금은 유럽이 낫고, 미얀마가 나쁘다. 평가하지만, 50년 뒤에 또 평가하면 평가기준이 또 달라져요. 그래서 지금 질문자는 기준을 지금의 문명이 기준을 두고 질문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의문이 생길 수가 있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그런 의문이 생기는 건 지당하다는 거요.

 

그러나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면 화를 가져오는 거는 그거는 전 역사가 보여주는 일이에요. 그런데 그 욕망에 사로잡히지 마라. 또 욕망에 지나치게 끌려 다니지 마라 하는 거 하고, 그러고 욕망이 적으면 적을수록 어때요? 인간의 심리가 편안해져요. 부처님이 왕궁에 사는 게 행복하고 나무 밑에 사는 거는 불행하다. 이렇게 기준 잡으면 부처님 바보 같은 짓 했지. 그러나 부처님은 왕궁에 살면서도 의병을 두고도 불안해서 잠을 못 잤는데, 나무 밑에서 자면서도 편안하게 잘 수 있다면 어느 게 더 행복이냐? 이런 문제요. 입는 옷, 먹는 음식을 갖고 인간의 행복을 얘기할 거냐? 안 그러면 행복이라는 거는 심리적 안정을 말할 거냐? 이런 얘기요.

 

그래서 지금도 늘 얘기하는 게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게 뭐냐 하는 거요. 우리가 어릴 때 무슨 피자를 먹느냐? 이게 중요하냐? 고구마를 먹더라도 엄마와 다정하게 생활하는 게 중요하냐? 이런 얘기요. 청바지를 입히고, 무슨 신발을 어떤 거 사주는 게 아이에게 중요하냐는 거요. 그건 어른 보기에 그게 좋아 보이지, 애는 그게 좋은지 나쁜지를 전혀 모른다는 거요. 아이는 엄마~”할 때 엄마가 가까이 있는 게 중요하고, 엄마의 따뜻한 품이 중요하지, 무슨 그런 옷이니 뭐~ 신발이니 우유가 무슨 분유가 뭐~ 일제인지 한국제인지 애가 알아요몰라요? 애한테 하등 중요 안 해요.

 

그런데 우리는 자기 욕망대로 애를 키운다는 거요. 지금 고 나이의 아이에 필요한 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는 거요. 그런데 왜 그러면 다람쥐도 하고 토끼도 하는데 사람이 이걸 잃어 버리냐? 이 바로 생태적인 거, 워낙 중독이 되어가지고 자연생태적인 걸 지금 놓쳐버리고 있기 때문에 생긴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