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10회 의사와 혼인하는 딸, 혼수가 부담됩니다.

Buddhastudy 2014. 4. 23. 22:53

출처 YouTube

 

어떻게 풀기는, 그런 사람하곤 안하는 게 좋아. 결혼해서 시끄러워. 4~5년 사귀어도 뭐~ 딴 거 골라서 새로 사귀면 되지. 살면서 시끄러워. 결혼을? 으흠. 그 집에는 이집보다 어쨌든 더 잘살아요? 으흠. 그런데 이게 눈을 높여서 해놓으면 좋기는 한데, 나중에 사는 데는 힘들어요. 늘 무시당해야 되고, 사람이. 그렇게 어떻게 살아? 평생을? 그 좋으면 뭐해? 월급 많으면 뭐하고 학벌 좋으면 뭐해? 사람이 우선 사람대우를 받아야 되는데, 벌써 하는 짓 보면 벌써 가난한 집이라고 뭐~ 아빠 없다고 벌써 이게 뭐~ 무시하려는 투가 바로 역력하잖아. 그런데 뭐 좋다고 거기다 시집을 보내려 그래?

 

자기들끼리 좋아서 하면 너희 알아서 해라. 난 모르겠다.”하고 딱 끊어버려요. 그러면 혼수 문제나 이런 문제 때문에 제*가 되면 딸도 아무리 남자가 좋지만 이런 집에는 시집을 못가겠다. 이렇게 결론이 나든지. 남자애가 집하고 독립을 딱 선언하고 진짜 얘하고 결혼하고 싶으면 집하고 독립을 딱 선언하고 집에 나와 가지고 살든지. 그게 뭐, 시댁에 조금 얻으려는 그런 생각 버려야 돼. 이러면 사람이 평생 힘들어져. 사는 게. 한번 끌려 들어가기 시작하면 자기 형편에 감당 못해. 딸은 어때요? ~ , 해 달라 그래요? 그 기본이라는 게 부자들은 기본이라는 게 그게, 가난한 사람들 전 재산 갖고도 그건 기본도 안 돼.

 

오늘 가서 얘기하세요. 스님한테 물으니까 남자한테 얘기해라. 내 몸만 딱~ 와도 좋다하면 가고, 그 외에는 싫다. 우리 어머니 혼자 사시는데 힘드신데 내가 거기 뭐~ 등골 빼서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 이렇게 선언하라 그래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싫다고 결혼 안하면 안하는 게 나아. 좀 아쉽지만. 그러니까 그런 거 고민하는 거 보면, 그게 부모가 요구하는 게 정당한 거를 가지고 부모를 생각하는 거는 괜찮지만, 벌써 부모가 부당한데도 그거 고려하고, 눈치 본다 그러면 그 마마보이야. 아무리 뭐요? 신랑이 뭐~ 직업이 뭐요?

 

의사. 아이고. 골치다. 의사면 아파트 열쇠, 자동차 열쇠, 열쇠를 몇 개를 가져가야 되는데. 의사니까 놓치기 싫구나. 아니 글쎄. 허락만 하지 내가 도와줄 건 없다고 선언을 하라니까. 자기 뭐~ 돈 많아요? 있으면 해줘요. “없다.” 이러면 되지. 어떻게 말하기는. “우린 아무것도 없다. 딸 하나 밖에 없다. 가져가려면 가져가고, 이거 달라는 거 주지만, 더 이상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지. 뭐 어려워? 우린 뭐~ 아무것도 가진 게 없습니다. 제가 혼자 살면서 애는 내가 키운다고 제대로 키웠으니까 애가 좋으면 데려가시고, 그 이상 뭐~ 다른 걸 요구하면 우린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돼. 웃으면서 그렇게 얘기해. 그거 뭐, 얘기 못해. 아이고.

 

자기가 벌써 거기 꿀리니까 그런 얘기 못하는 거야. 자기가 깨져도 괜찮다. 이렇게 생각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없어. 없어. 왜 그러냐 하면, 이게 가치관이 다르거나하면 맞추면 되는데, 욕심으로 되는 거는 방법이 없어. 그건 그냥 끊는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아이고, 자녀 훌륭하게 키우셨네요. 저는 혼자 살면서 힘들게 힘들게 해서 애 하나는 착실하게는 키웠는데, 다른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딸 하나, 데리고 가려면 제가 허락은 하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건 아무것도 줄 게 없습니다. 딸만 데려가시려면 데려가시고, 안 그러면 마시고. 그러세요.” 이렇게. 그럼 너무 박하다 그러면 딸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해. “+알파는 아무것도 없고요.”

 

웃으면서 그렇게 얘기해. 웃으면서. 그래. 스님이 의사라고 너무 미련 갖지 마라. 그러니까 두 사람이 좋은 것도 결혼의 조건이지만, 두 사람이 좋은 것으로 서로가 내가 너 좋으면 딴 거 바라지 않는다.”고 서로가 단호할 때, 두 사람이 좋은 게 되지. 그 주위에 아무리 부모라 하더라도 그 밖에 요구하는데 너무 연연하면 나중에 반드시 그게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스님이 너무 시대에 안 맞는 얘기하나? 현실에 안 맞는 얘기하나? ~ 저기 의사 사위 보고 부잣집에 시집간다고 좋을지 모르지만, 평생 가서 하인 노릇해야 됩니다. 기죽고 살아야 되고. 맨날 구박받아야 되고. 뭣 때문에 요즘같이 이 좋은 시절에 기죽고 살 이유가 뭐가 있어요? 하루에 밥을 10끼 먹을 거요? 옷을 10벌 입고 한꺼번에 다닐 거요? 요즘 아무리 못살아도 다 옷 입고 살고, 밥 먹고 살고, 다 차타고 살아요? 못살아요? 살아요. 그런데 뭐~ 그래가지고 아파트 평수 크면 뭐해요? 청소하기만 힘들고. 옷 많아봐야 방안에 쓰레기만 많은 거지. 인생 가치관이 탁~ 바뀌어 버리면 그런 거 하나도 안 부러워요.

 

그 생각을 확~ 바꿔야 인생을 탁~ 행복하게 살지. 그 연연하기 시작하면 자기 감당 못해.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안나. 그게. 왜 내 아까운 딸을 애지중지 키워가지고 남 구박받는 소굴에다 집어넣을 필요가 뭐가 있어? 그러니까 그 사람은 그 사람들 데로 이유가 있어요. 그건 이해는 되지만, 내가 사는 삶의 태도가 분명해야, 삶이 자유로워지지, 이렇게 한번 끌려들어가기 시작하면 늘 기죽고 살아야 돼. 아빠 없는 거 그게 뭐 죄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걸 뭐, 숨기고 그럴 필요가 없어요. 이러이런 이유로 혼자 살게 됐네요. 열심히 애들 키우고 잘 살았다. 이렇게 딱 당당해야지.

 

이렇게 자기 삶에 대해서 자꾸 이렇게 세상 관습 따라 기죽을 필요 없어. 내가 도둑질을 했어요? 살인을 했어요? 내가 무슨 남을 성폭행 했어요? 사기를 쳤어요? 그런 거 아니면 내 삶이 당당해야 된다. 딸한테 가서 스님이 그러더라. 그래요. “엄마가 너 키워주는 것만 해도 고맙다. ~ 딴 생각 하냐? ~ 둘이 사는 거 오케이하면 하고, 3년 아니라 10년을 사귀더라도. 그 외에 지지부진하면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아무리 아깝지만 놔라. 그래야 네가 평생 행복하게 산다더라. 거기에 연연하면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