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11회 학교를 자퇴하고 무기력한 아이, 어떡하죠?

Buddhastudy 2014. 4. 24. 23:15

출처 YouTube

 

첫째 남편한테 참회기도 하고, 남편하고 시어머니한테 참회기도하고, 거기서 스트레스 받아서 자기가 그렇게 마음심보를 잘 못써서 애가 저래 된 거니까, 우선 남편하고 시어머니한테 참회기도 해야 돼. 내 생각에는 문제가 있는 거 같지만 그 사람들이 보면 또 내가 문제야. 그러니까 제가 죄송합니다. 제가 당신 마음 이해 못했습니다. 어머님 죄송합니다.” 이렇게 참회기도를 하고, 두 번째 자기 안 좋게 쓴 심보 때문에 애가 이렇게 됐으니까, 애는 지금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으흠. 그런데 사람이라는 게 그렇잖아.

 

자기가 막~~~ 행패를 피워도 늘~~~~ 그래도, 그거 안 따지고 돌봐준 사람이 있으면 자기가 언젠가 답답하면 또 거기 가나? 안가나? 가지만, 잘못했다고 맨날 갈구면 나중에 거기 가기 싫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엄마가 늘 혼자 있으면 가서 먹을 것도 주고, “아이고, 힘드나? 재미있나?” 이러면서 대화 상대라도 좀 되죠. 내버려두지 말고. 그냥 이렇게 얘기 상대, 자꾸 꼬치꼬치 묻지도 말고, “오늘 어땠니? 어땠어? 편하니?” 자꾸 이러지 말고, 그냥 가서 어떻게 지내나? , 배고프나? 좀 먹을래?” 이러고.

 

엄마가 좀 진중해야 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조급해하지 말고. 그렇게 대화하고. 또 나가면, “아이고 일찍 오너라.” 이렇게 얘기하고. 일찍 오라고 꼭 오라는 게 아니라, 애정의 표현이야. 아시겠어요? 늦게 들어오면 아이고, 오늘 좀 늦었네.” 이렇게 얘기하고 씻고 자거라.” 이렇게 얘기해 줘. 그러니까 간섭은 아니지만, 들어오든지 나가든지 관심 없으면 사랑을 못 느껴. 외면이고, 자꾸 잔소리를 하면 화가 나. 귀찮아. 그러니까 잔소리는 안하되 애정 표현은 해줘야 된다. 이 말이오. 관심은 표현해 줘야 된다. 이 말이오.

 

그런데 지금 엄마들은 그게 지나쳐서 간섭이 되고 있고, , 내 맘대로 안 되니까, 성질 나가지고 에이, 죽던지 말든지 모르겠다.” 외면이 돼. 집착과 외면은 늘 같은 거란 말이오. 집착도 놓고, 외면도 놓고, 관심을 표명해라. 그렇게 좀 따뜻하게 좀 감싸주는 시간이 좀 있어야 될 거고, 사춘기 때 자기 어릴 때 억압된 심리가 사춘기 때 분노가 좀 풀려야, 그래도 나중에 덜하지. 그게 결혼하거나 나중에 사회에 가서 그렇게 풀리면, 직장 그만두고 나가고 이렇게 되잖아. 그래서 한 2~3년 해매는 거를 지켜보세요. 기도 열심히 하면서.

 

없어. 이미 나와 다른 사람이, 전이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내가 예를 들어서 병이 있는데, 결핵이 있는데 저쪽에 전염이 되었으면 내가 할 게 뭐 있어? 아무것도 없지. 안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거 아무것도 없어. 나는 빨리 내 병 치료하는 게 중요하지. 내 병 치료하면 저 사람 치료에 내가 조금 도와줄 수 있지만, 저 사람 병을 내가 어떻게? 이미 그 사람 게 되어 버렸는데. 그러니까 자기 치료를 먼저 하는 게 아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자기 치료는 첫째는 남편과 어머니에게 하나하나 참회하면 자기 치료가 돼.

 

그게 남편과 아내를 위하라는 게 아니라, 누구 좋아라고 한다? 나 좋으라고. 내 미움이 없어지면 내가 편해져. 내가 치유가 되면 아이를 치유할 능력이 생겨. 지금은 안 돼. 자기가 치유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기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