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79회 내가 남을 가르치고 도와준다는 생각을 하지 마라.

Buddhastudy 2014. 9. 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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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세요. 무슨 말을 왜 해줘서 위로를 해주려고 그래요? 밥을 사줘요. 밥을 사주고 얘기를 들어줘요. 내가 말로 자꾸 해주려고 그래. 자기 같으면 그럴 때 무슨 말 해주면 기분이 좋을까? 자기 같으면, 자기가 그런 경우를 당했을 때, 그런데 왜 자기도 지켜봐주면 되지. 그래서 신경 끄라고 얘기해 주잖아요.

 

우리가 남을 도와줄 수 있다. 내가 남을 가르칠 수 있다. 이런 생각 하면 안 됩니다.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에요. 스님도 여러분들 가르친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스님은 이렇게 대화를 하는 거요. 그러니까 그냥 그런 사람 얘기 들어주고, 밥이 있으면 밥 사주고, 내 경험 있으면 내 경험 얘기 해주고 말지, 내가 어떤 말을 해주어야 저 사람에게 위로가 되어줄까? 그런 건 없어요. 그게 굉장한 욕심이라는 거 알아야 되요. 도깨비 방망이 찾는 거요. 그러니까 그냥 손이나 잡아주고, 아이고 힘들지. 그냥 이러면 되지. 뭐 어려워. .

 

~ 잘 들었어요? 재미있었어요? . 재미는 있었지만 좀 길었죠?^^ 시간에 내가 딱 맞춰서 끝내주려고 했는데 제가 시간 조절을 좀 못했습니다. 인생이라는 건 이래요. 그래서 인생살이라는 건 늘 우리가 가능하면 계획을 세우고 예측을 하고 진행하지만, 결과는 예측되는 거로만 되는 거는 아니다. 그렇다고 잘못된 것도 아니다. 원래 인생이 그렇다. 그래서 거기서 약간씩 약간씩 수정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면 괴로움이 없어진다. 이렇게 당장 목표정하지 말고, 어쨌든 이렇게 마음공부를 하면 지금보다는 나을까? 안 나을까? 오늘보다는 내일이 낫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낫다.

 

그렇게 우리가 공부를 해나가면 여러분들이 어떤 상황에 처하든 조금 더 행복해 질 수가 있고, 행복해지면 가족관계는 화목해지고, 행복해지면 사업도 잘 되고, 행복해지면 결과적으로 건강도 좋아지고 이래 되는 거지, 수행하면 금방 좋아진다. 가족 화목해진다. 이런 건 아니에요. 제일 중요한 거는 수행하면 내가 조금씩 조금씩 행복해진다. 내가 행복해지면 이런 다른 세상일들도 좋은 쪽으로 갔으면 갔지 나쁜 쪽으로 가는 건 아니다. 이런 얘기요. 그렇게 공부를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