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도스님_BTN즉문즉설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17_7. 부처님 생애 중, 의심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지요

Buddhastudy 2017. 9. 12. 21:22


우리가 부처님 일대기를 이야기 할 때보면 , 이게 사실일까?” 라고 하는 의문이 가는 부분도 무척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의 어떤 일대기를 보면, 우선 부처님께서 저 도솔천에 호명보살로 계시다가 7개의 상아를 가진 흰코끼리를 타고 부처님이 태에 들었다. 이런 내용이 나오잖아요.

 

그 다음에 부처님이 탄생을 하시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일체개고 아당안지다.’ 그러면서 사방 7발자국을 걸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옆구리로 탄생을 하셨다. 이게 믿어져요? 안 믿어져요? 뭐 이상하다. 무슨 부처님이 옆구리로 탄생을 하시고 세상에 떨어지자마자 7발자국을 걷고 이런 쪽의 생각을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부처님은 성현 중에 성현이셨어요. 그리고 인도라고 하는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줄 알아야 되요. 그러니까 우리의 불교가, 부처님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고 인도사람이었잖아요. 그러니 인도사람들이 문화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도 보면 유교문화가 있지 않습니까? 유교 문화가 있기 때문에 유교문화로서 우리 일대기를 기록하고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인도분이란 말이죠. 인도에는 몇 가지 계급이 있냐하면 4가지 계급이 있어요. 4가지 계급인데, 4가지 계급의 첫째가 뭐냐 하면 브라만이 있습니다. 이 브라만은 뭘 하는 사람들이냐 하면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이에요. 신을 모시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그 사람들이 주로 머리로 진리를 기억하거나 그런 제사문화 같은 것을 머리로 기억하는 사람들을 브라만이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다음에 크샤트리아라고 해서 이것은 무사입니다. 무사는 힘으로 세상을 정벌하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주로 가지고 있는 직업이 뭐겠어요? 싸움 잘하고 사람들 손에 쥐고 흔드는 사람들이 하는 게 뭐에요? 왕이잖아요. . 그 다음에 소위 바이샤라고 해서 이 평민계급이 있어요. 장사도 하고 농사도 짓는 분이 있고, 그 다음에 수드라라고 해서 노예계급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브라만은 머리로 태어난다고 그 당시의 문화가 되어 있었고, 크샤트리아는 옆구리로 태어난다는 문화가 있었어요. 그다음에 바이샤라고 하는 평민은 무릎에서 태어난다는 그런 문화가 있었어요. 그리고 노예는 발가락에서 태어난다는 문화가 있었거든요. 그 계급 중에 부처님께서는 왕족이었잖아요. 그러니까 머리로 태어났을까요? 발로 태어났을까요? 옆구리로 태어났을 거 아니야. 부처님은. 브라만이 아니고 크샤트리아였으니까. 왕족이었으니까.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우협탄생설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부처님께서 사방 7발자국을 걸었다는 이야기는 우리 중생들은 육도윤회를 하지 않습니까? 육도 윤회를 하니까 6발자국을 걸으면 되는데 부처님은 몇 발자국을 걸었어? 7발자국을 걸었어. 육도윤회를 넘어서 해탈을 했다는 얘기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부처님 평생의 일대기를 있는 그대로 내 수준으로 받아들이면 이해가 안 되는데 인도의 문화라고 하는 부분을 이렇게 소위 문화적인 부분으로 잘 이해를 하거나 ", 이게 이런 부분이었구나."하는 것을 이해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경전을 공부할 때보면 인도의 풍습이나 탄생 문화라던가 이런 부분을 이해를 하고 나면 , 이런 뜻이 있었구나.”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