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아인슈타인이 받았던 공부 자극 방법 [공부법, 몰입, 학습]

Buddhastudy 2018. 10. 17. 19:27


어린 시절 열등생으로 유명했던 아인슈타인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루이트폴트 김나지움에 입학했다.

 

당시 학교는 군대와 같은 획일적인 교육을 하고 있었는데

김나지움 학생이라면 전쟁이 일어난 날짜, 라틴어의 문법규칙, 그리고 수학공식들까지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외워야만 했고

아인슈타인은 그런 것들이 쓸모없다고 생각했다.

 

제가 선생님들에게 받은 큰 영향을 말하자면

덕분에 역사와 라틴어 그리고 수학이라면 진저리가 나게 된 것이었죠.

하지만 그 중 수학만은 야코프 삼촌 덕분에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수학은 학생들을 괴롭히려고 만든 것이 틀림없다는 저의 말에 삼촌은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알베르트, 수학은 말이야, 아주 놀라운 학문이야!

중요한 건 수학 공식들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공식들이 나왔는지를 이해하는 거란다.

 

기학을 창안해 낸 사람들은 고대 그리스인들인데, 그 사람들이 그걸 왜 만들어 냈을까?

그 이유는 정말 단순해.

 

고대 그리스 시절, 아버지가 여러 자식들에게 밭을 유산으로 물려줘야 하는데 자식들 간의 싸움이 없으려면 밭 크기를 재서 똑같이 나눠야 할 거 아니겠니?

그게 바로 기하학의 출발점이었어.”

 

그렇다!

모든 공부의 시작은 'WHY'이다.

궁금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야 하는 공부는

알아가는 즐거움의 대상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처럼 진저리가 나는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공부는 2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첫 번째, 즐거움이 없는 공부는 몰입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고

더 중요한 두 번째는 바로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통해 선입견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만약 아인슈타인에게 야코프 삼촌이 없었다면 수학을 공부하는 것은 수많은 수학 공식들을 외우는 재미없는 일이 돼버리고

자신은 수학에 흥미가 없다는 선입견을 갖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이 수학을 싫어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무언가를 배우고자 할 때,

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그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이 곧 진정한 공부의 시작이 될 것이다.

 

우리는 평생을 배움과 함께 살아야 한다.

만약 그 배움을 즐거움과 함께 할 수만 있다면

훨씬 더 나은 인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