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만화)

노자老子(만화) 2_노자는 용이라 불리웠다.

Buddhastudy 2018. 11. 22. 20:13


2700여년전 세계의 고대문명국가들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걸출한 학자와 사상가들이 줄줄이 태어났다.

 

고대 그리스의 대철학자 탈레스와 헤라클레이토스

인도에는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중국은 동주와 춘추전국시기에 인재들이 백가쟁명을 이루었다.

그 중 유가, 도가, 묵가, 법가, 4가지 사상의 영향력이 가장 컸는데 도가의 창시자가 바로 노자이다.

노자의 성은 , 이름은 , 자는 담이다.

 

서주 말기 무정황 경진년 이월 이십오일 묘시에

초나라 고현 여향 곡인리에서 태어났다.

주 무왕이 서백자리에 있을 때 그에게 사관의 자리를 맡겼다.

  

2권 빌려주세요.”

여기에 이름 쓰거라.”

 

노자는 이곳에서 책에 빠져들어 지난 역사를 배우며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여갔다.

노자의 지혜는 나날이 늘어갔다.

 

대학자이신 공자께서 방문하신답니다.”

길을 잘 닦아 놓거라. 내가 그를 맞이하러 가겠다.”

 

노자는 수레를 끌고 공자를 마중하러 갔다.

공자도 당시의 예절에 따라 자신의 수레에서 내려 예물로 큰 기러기를 노자에게 선물했다.

공자는 낙양에 며칠 묵으며 노자에게 많은 일에 대해 가르침을 구했다.

 

선생님의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2마디만 이별의 선물로 드리지요.

 

첫째, 지금 당신이 연구하는 것은 대부분 옛 사람들의 것이나 옛사람은 이미 죽어 뼈도 다 썩었으니 남겨진 몇 마디 말에 너무 매달리지 마십시오.

둘째, 덕이 높은 사람은 모두 순박하고 진실하니 그대도 오만과 탐욕을 버리고 허세와 망상을 버리면 당신에게 이로울 것이오.”

 

공자는 감격하며 낙양을 떠났고 노나라에 돌아간 뒤 종종 노자를 칭찬하길

새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물고기가 헤엄칠 수 있다는 것도 알며, 짐승이 걸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으나,

용은 구름에 싸여 하늘에 있으니 만질 수도 없을뿐더러 그 깊이를 알 수가 없구나.

노자가 곧 용과 같더라.”

 

주 소왕 23년 주나라 왕실이 쇠락하는 것을 보고 낙양을 떠나 서쪽의 함곡관으로 향했다.

저는 문지기 윤희인데, 도술을 매우 좋아합니다. 선생께서 은거하신다고 들었는데, 저를 위해 몇 자 적어주실 수 없는지요? 제가 처신을 잘 하도록 말입니다.”

 

그래서 노자는 상·하편 5천여 글자로 책을 써주었다.

노자는 글을 써주고 관문을 빠져나갔으며 그 후로 아무도 그의 행방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