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_강형욱의 소소한Q&A

[강형욱의 소소한Q&A] 방석이나 바닥을 파는 이유, 자기 자리를 만드는 건가요?

Buddhastudy 2020. 6. 23. 19:44

 

 

강아지가 자꾸 방석이나 땅바닥을 파는데

밑에 아무것도 없어요...

왜 자꾸 파는 걸까요?

자기 자리를 만드는 걸까요?//

 

 

맞아요.

자기 자기를 만드는 거예요.

우리가 방석을 주면, 굳이 그 이불을 옆으로 파서

그 이불과 바닥 사이에 들어가 있는 친구가 있어요.

 

땅을 판다기보다,

땅을 파서 이 판 것을 옆에다가 몰아서 그 뒤에 숨는 거죠.

그 이불을 통해 은폐나 엄폐를 하고 싶은 마음인데

 

그거를 또 우리는

아이고, 내가 예쁘게 깔아 줬는데 그걸 그렇게 파헤치면 어떻게 해?”라고 하고

강아지를 드러내고 다시 예쁘게 깔고

다시 강아지를 놓고 그러는데

그러면 또 파요!

 

으아... 그거 말도 안 되는 거거든요.

팠다고 뭐라고 하지도 말고

다시 깨끗하게 깔아주려고 하지도 말고

마음껏 파게 해 주십시오!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