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자꾸 방석이나 땅바닥을 파는데
밑에 아무것도 없어요...
왜 자꾸 파는 걸까요?
자기 자리를 만드는 걸까요?//
맞아요.
자기 자기를 만드는 거예요.
우리가 방석을 주면, 굳이 그 이불을 옆으로 파서
그 이불과 바닥 사이에 들어가 있는 친구가 있어요.
땅을 판다기보다,
땅을 파서 이 판 것을 옆에다가 몰아서 그 뒤에 숨는 거죠.
그 이불을 통해 은폐나 엄폐를 하고 싶은 마음인데
그거를 또 우리는
“아이고, 내가 예쁘게 깔아 줬는데 그걸 그렇게 파헤치면 어떻게 해?”라고 하고
강아지를 드러내고 다시 예쁘게 깔고
다시 강아지를 놓고 그러는데
그러면 또 파요!
으아... 그거 말도 안 되는 거거든요.
팠다고 뭐라고 하지도 말고
다시 깨끗하게 깔아주려고 하지도 말고
마음껏 파게 해 주십시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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