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정현스님_불설아미타경

정현스님 _ 제20회 원만, 완전한 불성의 세계 (20:01)

Buddhastudy 2012. 6. 17. 18:53

  방송 보기: 불교TV

 

우리가 사는 것은 어떤 모양으로 살든지 간에 모든 인류가 다 한 번씩은 경험하는 것이 종교적 체험이라고 하는 것을 겪게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어느 누구라도 삶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없거든요. 쉽게 표현하면은요, 생활을 체험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거에요. 그런 과정 안에서 좋은 것도 체험하지만 좋지 않은 것도 많이 체험을 하고 살게 돼 있어요. 그래서 수많은 일들이 부딪혀서 또 깨지고 나오는 그런 과정 안에서, 엄청난 불편을 겪고, 고뇌가 따르고, 번민이 쫓아다니고, 잠을 못자고, 가슴에 병이 생기고, 이럴 정도로 심해지는 경우가 많죠. 그게 인간사인데.

 

그래서 그 인간사는 지금은 좀 좋은듯해도 또 며칠 지나면 또 그 불편한 일이 또 생기고, 또 좋은 며칠 좋은 날 편안함이 생긴다. 그러면 또 다른 일들이 고개를 드밀고 태어나서, 평생 그렇게 살면서 우비고뇌 속을 못 벗어나는 거죠.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고 또 풍요롭게 살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이루어지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지족에 대한, 그러니까 만족에 대한 질문에 의하면 거의 80%이상은 불만족 상태에 있고, 20% 정도가 어느 정도 그래도 지족하고 산다. 이렇게 말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눈앞에 보여지고 물려받은 것을 이것을 유산이라고 그렇게 표현하잖아요. 문화유산 이러잖아요. 역사유산 이러잖아요. 그러니까 일상 개인적인 삶도 다 물려받았어요. 어디서 물려받았어요? 조상으로부터, 부모로부터, 사회로부터, 또 자기 자신에게. 또 오늘의 하고자하는 일들이 이것이 유산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고 이것이 자기 삶으로 하나씩 채워가게 되죠.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재물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으면 요게 유산을 받았다. 라고 표현하잖아요. 좋은 얼굴과 좋은 몸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난 것은 요것도 좋은 부모로부터 좋은 유전인자를 받은 것이다. 라고 표현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유산이란 게 있답니다. 보이지 않는 유산이라는 게 뭔가 라고 잘 살펴보니까. 보이지 않는 그 유산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계속 자기가 유산으로 물려받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게 되요. 이게 이게 어떤 것이냐 그러면, 우선 지능을 물려받은 것이 있고요. 지능을 물려받은 경우가 있죠. 그런데 재물도 포함됩니다. 그래서 그 중에 내가 아직 지금 살아있고, 아직 이 법문을 들을 수가 있고요. 아직도 세상을 사랑스럽게 대할 수 있는 요런 태도를 지금 어디서 물려받았느냐 그러면, 수많은 은혜 공덕으로 내가 지금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이렇게 세상에서 지금 숨 쉬고, 생각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이 자체도 엄청난 유산이거든요. 이걸 알아차리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에요. 이거를 퍼뜩 이해하고 퍼뜩 깨우치게 되면은 괴로움은 점점 없어져가고 저 가난과 병 불행은 점점 없어져가고. 그렇죠. 풍요로움과 건강함과 씩씩함이 자기를 자리매김 해 갈 수 있는 과정을 겪게 되죠. 그런데 보이지 않는 유산이 석가세존께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유산은 뭐냐 그러면,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부터 나는 원만하고 완전한 불성 부처로 유산을 받고 세상에 태어나는 거에요.

 

그 부모로부터 신뢰를 받고 또 뭐죠? 칭찬을 받고 사랑을 느끼고, 삶에 대한 가치를 느끼는 이런 유산을 받은 사람은 언제든지 그 유산을 다시 세상에 돌려주고, 이익이 되고, 나눠주는 사람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부모로부터 뭐죠? 너는 왜 이렇게 못 해. 이러는 거. 왜 그것밖에 못해. 너는 안 돼. 이러는 거. 이런 차가움 속에서 성장하게 되면은 정말로 받아야 될 유산은 어떤 유산일까요?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함을 회복하는 게 그게 첫 번째 우리가 받아들일 유산 중에 하나라는 겁니다. 아미타경이 그걸 지금 설명하고 계신 거에요. 우리가 불설아미타경을 지금 공부하시잖아요. 그러면 실질적으로, 실질적으로 우리가 정말로 저 불성 부처님 세계로부터 내가 받아야 될 유산은 실제로 있다는 거에요.

 

본래 원만하고 완전한 자기 생명세계를 유산으로 받은 거에요. 받았는데, 지금 현재 은혜롭고 부처님의 그 아미타부처님의 가피지력에 의해서 지금도 80%, 98% 이상을 우리가 다 공양을 받고 있고, 이 은혜를 받고 가피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살 수 있다는 거에요. 그 고맙고 감사한 것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단지 98%의 은혜는 다 제쳐놓고, 2%의 자기가 잘못 안 돼 있고, 부족하고, 모자라고, 힘들고, 억울하고 분한 것만 그것을 끊임없이 자기에게 재생산하고, 그것으로 자기를 지배하고 산다면, 정말로 물려받아야 될 유산은 찾아내지 못하는 거에요. 받지를 못하는 거에요. 이걸 받으려면 어떻게 하셔야 되요? 그죠? 지혜가 있어야 되거든요.

 

지혜가 있으려면 뭘 해야 된다고요? 밝아지셔야 돼. 그리고 기도해야 돼. 답이 그냥 다 나와요. 발원하시고 예경하고 기도하셔야 돼. 불설아미타경을 공부할 때는 나무아미타불~ 이렇게 하시면 되요. 지장도량에 있을 때는 지장보살님~ 하고 발원하시고 감사합니다~ 하시면 돼. 관세음 보살도량에서는 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이렇게 하고, 속으로 오직 감사합니다. 우리한테 베풀어진 은혜가 80%가 아니라 사실은 98% 은혜공덕 속에서 우리가 사는 거거든요. 그 고마운 것을 조금조금만 찾아 가면 갈수록 뭐가 생겨요? 그죠? 저 불편한 것은 없어져가고, 장애는 없어지고, 하고자하는 일들은 저절로 저절로 소생되어 올라갑니다. 잘 보셔야 돼요.

 

궁극적인 삶의 모습은 휴먼이어야 된다는 거에요. 근본. 근본적인 인간의 모습상을 갖자는 거죠. 그죠. 그 인간의 본질성에서는 뭐가 깃들어 있느냐하면 원만하고 완전한 불성부처님이 거기 깃들어 계신다는 뜻입니다. 그거를 우리는 어떤 모양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렇죠. 내가 조금 가난하거나, 내가 조금 불행하거나 내가 조금 힘들어있는 상태라도 저 부처님 불성세계에서 나 자신을 깨우쳐주게 해 주는 거에요. 뭘 깨우쳐줘요? 본래 원만하고 완전한 자기 불성을 깨우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걸 깨우치게 하려면 뭐라고 그러냐 하면, 내 안에 본래부터 유산으로 받은 것은 100% 완벽한 상태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에요. 요거 잘 안 믿어지시죠. 그죠?

 

그런데 그 중에 10098%는 거의 은혜공덕으로 가득차 있는데 불구하고, 2%의 작용성이 아주 고약한 생각을 한 번씩 시작을 해요. 세상을 의심하거나, 자기 자신을 의심하거나, 내가 불성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에요. 내가 잘해 갈 수 있다는 요 사실도 자기가 깜박깜박 잊어버려요. 내가 지금 이 순간에도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기가 깜박깜박 잊어버려요. 그런데 자기가 자기에게 깃들어있는 좋지 않는 모습만 자꾸 자기를 지배하는 거에요. 온갖 걱정과 온갖 근심과 온갖 불안과 온갖 분노로 자기를 채워가요. 그죠. 전후좌우를 구분을 못하는 거에요. 용서할 줄 모르는 거에요.

 

당신의 삶에 대한 것, 당신의 입장을 한 번 더 헤아려주지 못하는, 내가 누누이 누누이 법문말씀 드리잖아요. 남편 절대 안변합니다. 아내가 절대 변하는 법도 없습니다. DNA가 그렇게 생겼답니다. 그런데 남편 바꾸고 싶으면 자기가 바꿔야 되요. 이게 고금의 진리입니다. 내가 잘되고 싶으면 남을 잘되게 하면 되요. 내가 기뻐지려면 가족 다른 사람들 기쁘게 해주면 됩니다. 그 방법을 찾고 배우게 하는 과정이 우리가 한시에 여기 모여서 지금 기초교리배우는 과정 안에서 그런 것이 다 찾아질 겁니다. 우리가 하나하나씩 공부해서 찾아 가고 그러면, 금생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줄을 퍼뜩 깨우치게 되요.

 

좋아지려고 하려면 98%의 은혜공덕을 자기가 스스로 사용하고 쓰게 하려면은 뭣부터 불러와야 된다고요? 감사할 줄 알아야 돼. 고마워할 줄 알아야 돼. 자기를 먼저 신뢰하셔야 돼. 자기를 사랑하셔야 돼. 그래야 자기 자녀를 신뢰할 수 있고, 자기를 사랑할 수가 있어요. 자기 먼저 신뢰하셔야 돼. ~ 내가 저 정현스님 법문을 들으니까, 내가 나아지고 좋아진단다. 이걸 믿어야죠. 원 세상에, 어느 세상에 어디 가서 당신 좋아진다는 말을 어디 가서 들을 거에요. 안으로 딱 들여다보면요, 자기 내면을 딱 건너다보기 시작하면 좋은 것이 얼마든지 수없이 넘쳐나 있어요. 감사하셔야 돼요. 기도생활을 잘 하셔야 됩니다.

 

그렇게 하나하나씩 해나가시다 보면은 아무리 좋은 머리나, 아무리 재산이라도, 아무리 많은 유산을 물질적으로 또는 가치적으로 가지고 왔다하더라도 그거 자기가 유지 못합니다. 자기 공덕이 없으면 안 됩니다. 자기 복을 만드셔야 돼. 그릇을 여셔야 돼. 그게 하는 방법이 가장 가까운데 절에 가셔서 열심히 기도 잘하시면 돼. 다른 어떤 것이 없어요. 그죠. 보이지 않는 것에 유산을 받은 것이 딱 두 가지가 있다고 그랬어요. 그 하나는 이상하리만치 업이라고 하는 것은 인과는 인과업이라 그랬죠? 습기의 업은 절대 그게, 이것은 유산으로 받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 업을 가볍게 해야 되거든요. 그렇죠. 아니어도 그렇습니다.

 

이때 이 업이라고 하는 것은 업에는 나쁜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좋은 것도 있죠. 업은 반드시 나쁜 것만 있는 게 아니에요. 인과가 전부 나쁜 건 아니잖아요. 좋아지는 인과도 얼마든지 있고요. 좋은 은혜가 돌아오는 인과도 얼마든지 있는 것이 세상이거든요. 인과자체가 불신해서는 안 됩니다. 인과는 반드시 응답이 있고, 그 순서로움을 반드시 갖게 돼 있기 때문에, 이거 받으셔야 돼요. 업은 곧 진리입니다. 인과는 곧 진리입니다. 업은 진리이고 인과는 곧 진리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받아지는 첫 번째 큰 유산 중에 하나는 인과를 아는 것, 업을 아는 거에요. 깨우치는 거에요. 업을 모르면요, 무슨 짓을 해도 자기가 죄가 안 된다고 생각을 갖게 되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과가 무서운 줄 알아야 되거든요. 스님들이 한 번씩 때때로 잊어버리는 것이 있어요. 화주시주의 돈 천 원짜리 하나, 백 원짜리 하나 이게, 화주시주 은혜공덕력이라고 하는 것은 엄청난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요즘 살다보니까 가벼이 여기는 스님들이 한 번씩 있어요. 그래도 스님하고 스님한테는 댓거지를 안하는 게 좋아요. 왜 그러냐하면은요, 눈에 보이지 않는 공덕이 있어서 머리 깎고 사는 거거든요. 삼보에 머리 깎고 스님이 되는 것은 어마어마한 과거 전세로부터 공덕이 아니면 머리 깎고 출가 안 됩니다. 거기서 깨우치고 공부하고 알아차리게 되면은 공덕이 쌓이면은 훌륭한 스님이 되는 거에요. 그런데 그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음 생에는 기약할 수 없어요.

 

저는 지금 이거 하는 거, 빚 좀 갚고 있는 거 아닙니까. 여기 와주신 공덕으로 이 법당에 와주신 우리 불자님들이 잘되는 거에요. 이뻐지는 거에요. 사랑스러운 삶을 여는 거에요. 그렇죠. 그러니까 유산으로 받은 것은 저 부처님의 진리, 인과, 이런 것을 전부 받아들인 것이 첫 번째 유산 중에 아주 보배로운 유산이에요. 인과하고 윤회를 아는 거에요. 배우는 거에요. 무서운 줄 알고, 꺼내서 쓸 줄 알고 실천에 옮겨가시는 거에요. 그러시죠? 그리고 또 하나, 또 하나. 보이지 않는 가호지력이 세상에 있다는 거에요. 이 말은 거꾸로 다시 말하면 보이지 않는 유산 중에 하나는 진리이고 하나는 공덕입니다.

 

이 공덕은요. 조금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저 불법승 삼보를 외호하고 외운 것만으로도, 절 삼배한 것만으로도, 우리한테 공덕이 생긴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할 수 만 있으면 불법승 삼보를 늘 생각하셔야 돼. 절에 공부하고 돌아서시면은 자꾸 딴 얘기들 하거든? 불법승 심보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진리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교리에 대해서 나누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신발이 왜 거꾸로 신어졌나. 여기에 대해서 자꾸. 언제 이게 바뀔는지 몰라. 누구를 위해서 사는 거 아니에요. 그죠. 우리가 물려받은 유산 중에 하나는 보이지 않는, 보이는 것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 중에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진리. 그렇죠. 진리. 나를 이롭게 해주는 진리. 나를 성장하게 해주는 진리.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진리. 이런 진리가 내가 유산으로 받은 자에요. 받은 불자에요.

 

또 하나는 뭐죠? 공덕도 받아들인 거에요. 정돈되시죠. 그죠? 우리가 살면서 본 것이 이런 것이 있습니다. 재를 지내는데 불성 아미타경 안에 내용 안에 중 하나가 이 재례를 제쳐놓고는 말할 수 없거든요. 이 재 안에 중에. 우리가 천도재를 지내거나 49재를 지내거나, 꼭 읽어서 드리는 그 오, 다섯 여래가 계시고. 또 구병**에 오시면 이것이 7여래라고 돼 있는 부처님의 설명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그 내용을 조금 접고 가겠습니다. 이 내용이 뭐냐 하면 칭양성호라고 돼 있어요. 칭양성호라고 하는 것을 일커른다. 성인을 일커른다. 이런 뜻이거든요. 얼굴 들어 저 좀 보세요.

 

성인을 일커른다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을 일커른다. 이런 뜻이죠. 여래라고 하는 말이 부처님이란 말과 같은 말이죠. 세존이라는 말도 부처님이란 말과 같은 거죠. 그래서 열 가지가 있어요.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이렇게 열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체가 다 부처의 화신이라는 뜻입니다. 일체가 다 아미타부처님의 화신이라는 거에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느냐? 여기 모이신 모든 불자님들이 다 저 아미타부처님의 화현이시라는 거에요. 요게 퍼뜩 믿어지고, 요게 퍼뜩 알아지시면. 참으로 예쁜 생각이 일어납니다. 참으로 좋아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