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수업 중에 공장식 축산에 관한 영상을 본 뒤에 충격을 받고 신랑에게 고기 먹는 것을 좀 줄이자고 했더니 그러면 야채 과일도 먹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얘기해서 말문이 막혔는데요 신랑한테 어떻게 얘기하면 좋을지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고기 많이 묵으라, 이러면 돼요. ㅎㅎ 말문이 막힐 게 뭐가 있어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자기 고기 먹고 싶은데, 고기 먹지 말라니까 그럼 채소는 왜 먹노? 이렇게 상대에게 뒤집어씌우기 표현이란 말이오. 예를 든다면. ‘어디 가지 마라’ 이러면 ‘너도 가지 마라’, 이거와 똑같단 말이오. 그러니까 물론 생명의 그런 진단을 식물도 생명이라고 하지만 소위 말해서 신경이 있어서 통증을 느끼고, 어떤 고통을 느끼고, 저항을 하고 이런 거는 식물은 없거든요. 식물도 물론 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