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언성을 높이거나 화를 내면 그게 별다른 잘못이 없는데도 습관적으로 불안해지고 움츠려듭니다// 좋은 일인데 왜 안 그러려고 그래? 아니 상대가 화를 내는데 상대의 마음을 ‘왜 저분이 화났을까’하고 헤아리는 것은 수행 차원에서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불안해지면 그거는 불안해지는 건 중생의 마음이고 상대가 ‘저 사람이 왜 화났지?’ 이렇게 생각하는 건 좋은 마음이에요. 그건 수행자로서 좋은 마음인데. 어릴 때 얘기 들어보면 약간 트라우마, 즉, 마음에 상처가 있다. 어릴 때 엄마가 고함치든, 아버지가 고함치면 위축이 되고 불안하고 이런 거. 어느 쪽이에요? 누가 주로 어릴 때 자기한테 고함을 쳐서 자기가 위축이 된 건, 엄마가 그래요? 아버지가 그래요? 그러면 그 트라우마 때문에 그래요. 아버지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