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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TV 휴심정] 법륜스님 지혜의 근원 - 법륜스님 법문의 핵심

옛날 우리가 자랄 때는 형제간에 여럿이 자랐잖아요. 먹는 것부터 입는 것부터 온~~~~갖 것이 어릴 때부터 갈등이 생겨요. 형제 간에. 갈등이 생기면 형이 힘으로 동생을 억누르고 가져가면 부모가 그거를 제재를 가하고 동생이 부모 힘을 빌려서 뭘 차지하면 엄마 나가버리면 형이 금방 뺏어버리고 이러니까 자라면서 소위 말하면 사회성이 아주 어릴 때부터 익혀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게 장기적으로 이로운지, 일시적 이로움이 아니라 어머니한테 얘기해서 어리광부려서 얻어놔 봐야 엄마 문밖으로 나가면 형이 채어가 버리니까 무의식 세계에서 사회성이 생기고, 적응되는 거죠. 그런데 요즘은 아이 하나 낳아서 키우니까 아이와 아이의 관계는 없고 아이하고 어른 관계밖에 없잖아요. 애가 원하면 엄마는 다 해주잖아요. 그러니까..

조현TV(휴심정) 2021.06.30

[금쪽수업 사연①] 성공 신화에 사로잡혀 있는 엄마, 엄마 같은 엄마가 될까 고민이에요 - 요즘 가족 금쪽 수업 1 회

... 이분은 엄마도 좋아도 하지만, 고마운 마음도 있지만 엄마가 굉장히 힘들고 엄마에 대한 미운 마음도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엄마에 대한 미운 마음을 그대로 인정하기에는 이분이 굉장히 힘들 겁니다. 너무 중요한 사람인 부모가 상처를 줬을 때는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섭섭한 마음이 들고, 억울하고 화나고 분노하고 때로는 굉장히 부모가 싫은 마음이 드는 그 마음도 너무 자연스러운 겁니다. 이 사연의 어머니는 어떤 엄마인 거 같으세요? 어떤 부모일까요? 무서운 엄마? 통제해야지 본인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유형? 독립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엄마? 소유물로 생각하는 엄마? 이 어머니는 분명 성공신화에 사로잡혀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성공 신화라는 것은 아이 공부를 열심히 시켜서 실..

오은영TV 2021.06.30

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긴다 I 포정해우(庖丁解牛)

어느 날, 포정이라는 백정이 문혜군을 위해 소를 잡았습니다. 우연히 소 잡는 광경을 본 문혜군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칼을 잡은 포정의 모습이 마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문혜군은 귀신에 홀린 듯이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포정에게 물었습니다. “아! 대단하구나. 그대는 어찌 기술을 배웠길래 이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었단 말인가?” “제가 귀하게 여기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도(道)입니다. 기술을 넘어선 것입니다.” “그래,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아라!” “제가 처음 소를 잡을 때는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소뿐이었습니다. 우두커니 소 앞에 서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나자 소의 전체 모습은 눈에..

[최인호TV] 300자 좀 넘는 논평 ... 윤석열의 기자 회견을 보니 좋은 말들이 많다. 그런데 ...

윤의 기자회견 전문을 여러 번 읽었습니다. 선입견을 최대한 배제하고 읽으려 했습니다. 좋은 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마무리에 즈음할 말이 좋았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세금을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그런 나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나라는 만들겠다는 의지, 만들 수 있는 역량의 문제와 윤석열 씨의 삶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 나라를 만들 사람이 왜 윤석열이아야 하는지가 설명이 안됩니다. (1) 청년을 위해 (2)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위해 (3)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최인호TV] 300자 논평 ... 손실보상법 소급 입법 운운은 위헌적 발상이다

애청자가 보내주신 최인호tv 300자 논평입니다. 코로나 행정명령 피해보상과 관련하여 ‘소급입법’이라는 말이 자꾸 나옵니다. 잘못된 말입니다. 헌법 제 23조를 보면 “③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사용 또는 제한 및 그에 대한 보상은 법률로써 하되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영업시간 제한은 재산권인 영업권에 대한 제한이고 보상을 법률로 해야 하는데 법률이 없는 입법 미비 상태이므로 법률을 제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입법은 국회의 당연한 헌법상 의무입니다. 보상의 범위는 ‘정당한 보상’이라고 헌법에 못박아 놓았습니다. 문제가 되는 피해는 코로나19 행정 명령과 통상의 인과 관계가 있다 할 것입니다. 여기에 소급 입법 금지 논리가 끼어들 틈이 어디 있습니까? 소급 입법 금지는 행위시..

[최인호TV] 300자 논평 ... 홍남기 씨, 고소득층이 상생 소비를 할 거라고요?

홍남기 부총리가 “상생 소비 지원금으로 고소득층 소비여력이 나타날 거라 기대한다” 고 말했습니다. 상생소비지원금란 신용카드 캐시백 지급에 들어가는 돈을 일컫습니다. 이 정책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한계소비성향’이라는 말만 알아도 이런 정책을 입안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고소득층은 자산 투자를 아는 계층입니다. IMF 때 금모으기 운동도 중산층 이하가 중심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종합상사는 이 금을 가지고 세금을 탈루했습니다. 한국의 부유층은 소비 증가로 30만원 캐시백 받는 대신 그 돈을 자산 투자에 활용해서 더 많은 수익을 노리는 계층입니다. 평소에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드를 쓰지도 않습니다. 이런 정책을 고안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수장입니다. 한숨이 나옵니다. 대한민국 부유층의 사전에 계산과..

[최인호TV] 300자 논평 ... 공무원 증원에 대해 국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데 ...

대부분의 일자리는 시작이 제공합니다. 시장의 노동 흡수력이 좋아지면 실업이 줄고 노동 흡수력이 나빠지면 실업이 늡니다. 그런데 일자리에는 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일자리도 있죠. 그런 일자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공무원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기업의 이윤 창출을 위해서 노동하는 사람을 사적 노동 종사자라고 부르고 사회적 이익 창출을 위해서 노동하는 사람을 공적 노동 종사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시장의 노동 흡수력을 늘리기 위해서 아주 많은 돈을 씁니다. 각종 산업 정책에 쓰는 돈과 경기 부양을 위해서 쓰는 엄청난 돈이 그 돈입니다. 취업자 = 사무원 + 공무원 그런데 그 효과가 영 신통치 않을 때 정부는 공무원을 증원하게 됩니다. 공무원 증원은 “시장이 소화..

[최인호TV] 300자 논평 ... 윤석열이 대권 선언하자마자 주식시장이 곧바로 ...

윤이 오늘 대선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정치권이나 국민의 반응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각자의 기존 가치 지향대로 높이 평가하거나 낮게 평가할 겁니ᅟᅡᆮ. 눈여겨 볼 부분은 시장의 반응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윤테마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강보합을 유지하다가 오후 1시 윤의 대선 출마 선언 직후에 급락했습니다. 주식 시장 격언 중에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보가 공개될수록 가격이 상승하는 상품이 있다면 그것은 내재 가치가 높다는 뜻으로 봐야 할 것이고 정보가 공개될수록 가젹이 하락하는 상품이 있다면 그것은 내재 가치가 낮다는 의미로 읽어야 할 겁니다. 윤에 대한 정보는 앞으로 더욱 많이 공개될 게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그의 주가가 앞으로 어떤 운명을 겪..

[최인호TV] 300자 논평 ... 공직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하니까 공무원들이 ...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공직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 이렇게 지적하시고 김부겸 총리에게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라,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직검찰 총장은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2019년에 공적권한이 수사를 통해서 대통령의 인사권 실행을 정면에서 막아선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나봅니다. 2020년, 또 다른 대권 주자인 전직 감사원장은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감사 당시에 대선에서 41%의 지지밖에 받지 못한 그러한 정부의 국정 과제가 국민의 합의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있었음에도 2021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대통령은 이 두사람이 문재인 정부의 사람들이며, 이들의 행위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흐름들을 모두 지켜보았을..

[최인호TV] 300자 논평 ... 왜왜왜왜 소득 1억 기준으로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할까?

민주당이 결국 홍남기 기재부장관에게 굴복하면서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80%까지만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신에 신용카드 캐시백 적용 대상은 황공스럽게도 전국민이랍니다. 신용카드가 없는 국민이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은 그들의 머릿속에는 없나봅니다. 국민들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의 댓글입니다. “대통령도 180석도 홍남기 하나를 못 이기네요” “왜 돈 쓰고 적을 만드는가” “그냥 홍남기 정부 아닌가요?” 특히 오늘 발표된 1억 소득 기준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그동안 돈 많이 벌어놓고 자산 잘 불리고 자식들 다 시집장가 보내고 유유자적하게 보낸 사람들은 재난지원금을 딱 받고 한창 나이에 맞벌이로 소득 열심히 올리면서 전세를 살면서 자식들 교육 때문에 이리저리 돈 나갈 일이 엄청나..

[푸른아우성] 성의 정의, 성은 생명이다_ 최유현

우리 친구들, 성에 대해서 배울 때 제일 먼저 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 정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 친구들은 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처음에 저도 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굉장히 감을 잡기 어려웠어요. 성은 굉장히 총체적인 것이거든요. 이 총체적인 것에서 우리가 알기 쉽게 무엇이 성인지에 대해서 정의 한번 내려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사춘기 지나면서 제일 먼저 무엇이 변했어요? 몸이 먼저 변했죠. 몸이 먼저 변하는 것은 여자 친구는 가슴이 먼저 나오기 시작했을 거고 남자친구들은 고환이 자라기 시작했을 거고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있을 건데요 몸이 제일 먼저 변하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만들 수 있는 몸으로 가는 거라고 생각이 드세요? 첫 번째 우리는 생명을 만들기 위한 몸으로 ..

식용견사에서 구조된 ‘도도’의 세상으로의 도약|반려견 기초 상식

도도를 처음 봤을 때, “아유, 이거 큰일 났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두려움까지... “도도가 과연 나아질 수 있을까?” 너무 억지로 하지 말고, 천천히 다가가야 해요. 먼저 간식으로 친해지기 과연 성공?! 네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릴게 기다림 그렇게 한 시간이 흐르고 강 훈련사에게 마음을 연 도도 처음보다 한결 편안해진 모습 이번엔 산책 훈련 난생처음 줄을 매고 얼음이 되어버린 도도 이렇게 걸어본 적 없지? 반려견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과정 도도를 직접 들어 움직여주는 강 훈련사 으잇차1~7, 아이구 힘들다, 우리 저기까지 가자, ~13 으잇차 “조금씩 제가 가는 길을 믿는 거 같아요. 아마 언덕을 올라가 본 경험이 전혀 없을 거예요.” 흔한 계단 오르기도 도도에겐 첫 경험이자 도전..

[오은영TV] 마음도 표현이 필요하다? 완벽한 가족을 만들고 싶다면 '표현'하라! - 요즘 가족 금쪽 수업 1 회

조건과 관계없이 우리 부모는 나를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내가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그냥 너는 있는 그대로 엄마아빠가 널 사랑해.” 이렇게 해줘야 하는데, 이 말도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들이 오글거리잖아요, 좀. 이 오글거리는 걸 극복하고 해야합니다. “너를 사랑해. 정말 고맙다. 너 건강하게 자라줘서 정말 고맙다. 네가 내 자식이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너를 사랑한다.” 이렇게 해줘야 이것이 아이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린 시절에 듣고 싶어하던 말들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배우자에 해줘도 좋아합니다. ㅎㅎ 자,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봅시다. 어른은 어쩌면 오래 지내다 보면 이 사람의 특성을 알죠. “아, 이 표현이 좋다는 표현이구나.” 이걸 미루어 우리가..

오은영TV 2021.06.29

[과학송] 태양계 행성 친구들을 분류해보자 - 행성 분류송 (2021. 5. 13)

수! 금! 지! 화! 목! 토! 천! 해! Yhea 신비로운 우주! 태양계 행성 친구들을 분류해보자 지구를 기준으로 내행성과 외행성으로 나눌 수 있지 내행성에는 수성 금성 외행성엔 화, 목, 토성, 천, 해왕성 뻉글 뺑글 지구 공전 궤도 안쪽을 도는 내행성 뻉글 뺑글 지구 공전 궤도 밖을 도는 외행성 그럼 이번에는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으로 분류해보자 분류 기준은 크기와 밀도! 수, 금, 지, 화 지구형 행성 목, 토, 천, 해왕성 목성형 행성 밀도 큰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구형 행성 작지만 단단해 기체로 만들어진 목성형 행성 밀도 낮지만 매우 커 제일 작은 해왕성의 지름이 지구의 4배 된대요 고리 없어 고리 없어 자전 느려 자전 느려 위성 적어 위성 적어 지구형행성 고리 있어 고리 있어 자전 빨라 자..

[Science Dream] 공룡의 피는 정말 차가웠을까?│공룡은 항온동물? VS 변온동물?

Dinosaur, 무서운 도마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공룡 연구 초창기에는 공룡은 당연히 파충류로 어겨졌습니다. 그래서 공룡학자들은 이들의 체온 시스템도 악아, 뱀, 거북이처럼 변온성이라고 생각했죠. 많은 사람들이 흔히 변온성이라고 하면 피가 차가운 냉혈동물을 생각하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변온성은 말 그대로 체온이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뜻이지 피가 차갑다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죠. 같은 맥락에서 온혈동물이란 표현보단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온동물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자, 그렇다면 공룡은 정말 파충류처럼 체온이 그때그때 달라지는 변온동물이었을까요? 공룡의 체온에 관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1960년대 파충류로 여겨졌던 공룡을 바라보는 관점은 대전환을 맞이합니다...

[양준일_ 직끔삼담소] 3. 남편이 실내용 운동기구를 사들여요. (2021. 1. 3)

남편이 집에서 운동한다고, 실내용 운동기구를 사들여요. 운동은 하지 않고 빨래건조대로만 쓰는데.. 버릇 어떻게 고치죠?// 운동이 문제가 아니고 그냥 쇼핑이 문제인 것 같아요. 이거 안 사면 다른 걸 사는데 공간을 덜 차지하는 것을 좀 사게 해보세요. 하여튼, 이것은 운동 문제가 아니고 쇼핑 문제인 것 같거든요. 그것을 다른 것으로 바꿀 방법을 한번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717회] 고집 센 아이 야단을 쳐야 할까요? 사랑을 줘야 할까요?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한 아이가 고집이 너무 셉니다 어른을 대할 때나 기분에 따라 고집도 부리고 버릇없이 굴고 야단을 쳐야 하나요 아님 무조건 사랑을 줘야 하는지// 누가 낳았어요? 누가 키웠어요? 누구 닮았게? ㅎㅎ 그럼 어떻게? 자기도 내가 야단을 쳐야 할까? 사랑을 해줄까? ㅎㅎ 으흠, 그러니까 항상 애가 고집을 피우면 “아이고, 나 닮았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렇게만 생각하면. 웃을 수 있어요, 고집하는 거 보고. “아, 나도 저러나? 참, 내 엄마가 봐도 애가 고집하니까 답답한데 내가 이렇게 고집하면 남편이 얼마나 답답할까? 우리 엄마도 나 키우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이렇게 이해하면 애 하는 짓을 보면 빙긋이 웃음이 나요. 그래서 사랑으로 보살펴야 되나? ..

[오은영TV] 완벽한 부모의 조건 ☞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부모 - 요즘 가족 금쪽 수업 1 회

좋은 부모란 학술적 용어로는 충분히 좋은 돌봄과 보듬어 주는 환경을 제공하는 부모. 이 아이가 나랑 다른 독립된 개체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 아이의 생각과 느낌과 의견을 존중하고 이 아이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나한테 보내는 신호를 잘 알아차리고 그래서 성장하는 과정 중에 내면이 건강해지고 내면에 힘이 생길 수 있도록 그 과정을 돕는 부모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봤을 때, 이 어머니는 자녀를 사랑했지만, 사실은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과 또 이 딸이 정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는 상당히 달랐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분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내가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와 이에 따른 마음과 이거에 대한 나의 삶에 끼친 영향 이것을 잘 인식하고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데서부터 이 극복이..

오은영TV 2021.06.28

[양준일_직끔삼담소] 2. 사춘기 아들, 매일 씻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2021. 1. 3)

코로나로 졸업식도 제대로 못 치르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 사춘기 아들 매일 씻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용돈을 끊으시면 됩니다. 조건을 걸어야죠. 아이가 원하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 “엄마 뭐 해죠” “샤워해, 그럼 해줄게” ㅎㅎ “엄마 짜장면 시켜줘” “어, 샤워하고 오면 .. ” 이런 식으로 해보세요.

종범스님_ 모든 법이 진실하다 [큰 스님께 듣는 깨달음의 길]

수보리야 실무유법하야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니라_ 수보리야, 진실로 법이 있어서 사상이 있으면서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없느니라. 없다, 없을 무, 사상을 가지고는 안된다 이 소리에요. 반야는 무아이고 무아는 반야이고 이런 거예요. 아집을 가지고는 반야 구경을 못해요. 아집을 턱~ 내려놓으면 그대로 반야에요. 아집 내려놓으면 그대로 반야다. 이거죠. 법이 있으면서, 사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없나니라. 수보리야, 약유법하야_ 수보리야, 만약 법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래가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이면_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려고 했다면 연등불이 즉불여아수기하사대_ 연등부처님이 곧 나에게 수기를 주기를 여러래세에)_내가 저 내세에 당득작불하야_ 마땅히 장차 부처가..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31장_ 음욕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음욕이 그치지 않는 것을 근심하여 자신의 생식기를 제거하고자 하기에 그에게 이르기를 생식기를 끊는 것은 그 마음을 끊는 것만 못하다. 마음이 근본이므로 마음이 그치면 그를 따르는 모든 것이 그친다. 삿된 마음이 그치지 않으면 육체를 훼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라고 하였다.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욕망은 뜻에서 생기고 뜻은 생각에서 일어나므로 이 두 가지가 각각 고요해지면 색도 없고 행도 없다.” 또 부처님께서는 “이 게송은 가섭불의 말씀이다.” 라고 덧붙이셨다.

[최인호TV] 300자 ㅋㅋㅋ ... 정세균 총리의 제 무덤 파기

오늘 페이스북의 두 정치인의 두 글이 참 대비됩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주장하는 글을 올렸고 정세균 전 총리는 선별지급을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포퓰리즘이다”라는 식의 논지를 피력했습니다. 경선 날짜 대립이 1라운드였다면 재난지원금 지급 방법 대립이 2라운드인 것 같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의 주장은 정세균 전 총리의 주장과 같다고 봐야겠죠. 이낙연, 정세균 등 선별지급파는 소신대로 계속 선별지급을 주장하십시오. 보편지급을 주장하는 다른 대권 주자들을 앞으로도 열심히 도와주십시오. /경선 날짜 대립 = 당내 대권 주자 1차 대립 재난지원금 지급 방법 대립 = 당내 대권 주자 2차 대립/ 이낙연과 정세균이 이재명 등을 도와주는 꼴 정견 표명과 대립으로 바람직한..

[최인호TV] 300자 논평 ...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5배 더 코로나19에 ...

코로나19 이후 비정규직 노동자 실직 경험률이 정규직 노동자의 5배에 이릅니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오늘(27일) 공개한 2021년 2분기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월 일자리를 잃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31%로 정규직 노동자 실직 경험률(6.2%)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코로나19 고통이 1년 6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고 세계 각국 정부가 노동자를 위한 지원방안을 쏟아내고 있는데 한국 정부는 여전히 천하태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시험 따위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칼같이 ‘공정’하게 가르는 게 공정이 아니라 비정규직도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게 공정입니다. 계단을 없애자는 게 아니라 계단..

[최인호TV] 300자 분석 ... 청년들이 능력주의를 더 선호하는 게 사실일까?

며칠 전 KBS에서 청년층 사회인식 조사를 했는데요 그 조사 결과에 대한 해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과연 청년층이 능력주의, 성과주의 성향이 강하고 경쟁에 익숙할까요? 신진욱 중앙대학교 사회학교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아니다. 제가 검토한 많은 조사결과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KBS 조사에서) ‘직장 봉급은 철저히 능력과 공과에 따라서만 결정돼야 한다’는 문항에 대해 청년층이 58.2% 동의, 50대가 63.2% 동의했습니다.” “2016년 동그라미 재단의 조사에서 청년층이 ‘개인의 선택과 노력의 차이에 의한 결과불평등이 결과 불평등을 수용해야 한다는데 대한 동의가 가장 낮았습니다. 결과 불평등이 기회 불평등보다 더 심각하다는 응답은 노년층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어쩌면 중년층..

[최인호TV] 300자 쓴소리 ... 딴짓 않고 진짜로 정부를 지키는 방법 ... 진짜 깨시민 되기 ...

“한국뉴스 신뢰도, 드디어 꼴찌 벗어났다” 라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조사대상 46개국 중 공동 38위랍니다. 이에 대한 대부분 국민들의 반응은 “‘자랑’스럽기도 하겠다”입니다.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죠. 2018년도에 ‘일자리 예산 54조 어디다 썼나’라는 야권과 언론의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딴지일보 등 친여 커뮤니티는 다음의 논리로 정부를 변호했습니다. “문재인 일자리 예산이 특별히 늘어난 게 아님. 단순 비교해봐도 슈퍼 추경 쓴 박근혜보다 적음. 문재인 2018년 일자리 예산이 늘었는데 그 정도는 해마다 증가하는 예산액 정도임. 언론의 선동에 놀아나면 안 됨.” 아, 그렇다면 일자리 예산을 더 늘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는게 마땅한게 아닌가요? 이러한 딴지일보 등의 논리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