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8 8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인류의 마지막 편견과 차별, 성소수자

질문_저는 동성애자로 태어났습니다. 자살 기도 후에 여러 해 우울증을 겪었고 여러 가지 시도 끝에 고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지금은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법륜스님을 알게 되어 올해부터 108배 수행도 하면서 다시 사회 밖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성 정체성을 숨기고 보통 사람처럼 이성과 결혼하면 죄가 될까요? 만약 그렇게 살 수 없다면 성소수자로서 이 사회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 태어나며 주어진 것은 차별해서는 안 되는 것 어려운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내놓기 어려운 얘기인데요, “태어나면서 주어지는 것은 어떤 것도 차별해서는 안 된다. ” 이게 부처님의 가르침에요. 검은 거 할래? 흰거 할래? 이렇게 선택하는 게 아니라 태어나보니 피부 빛깔이 검다. 피부 빛깔이 검..

산책 시 마킹을 하지 않던 멍미|반려견 기초 상식

4년간 대소변도 보지 않고 새로운 길은 절대 가지 않았던 산책 문제 강훈련사와 함께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냄새는 잘 맡는 멍미 과연 오늘 큰일 낼 수 있을까요? 산책로를 천천히 걷고 있던 그때 지나가는 개를 향해 짖기 시작하는 멍미 갑자기 왜 이러는 거죠?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동네개. 적극적으로 정보 수집 중인 멍미 * 대변에는 그 개에 대한 정보가 소변보다 많아요. 몇 살인지, 수컷인지, 암컷인지, 뭘 먹고 왔는지 이런 것들을 정말정말 많이 담고 있어요. 직접 인사하지 않고 대소변 흔적을 탐색하는 것만으로도 사회성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 너무 많은 개들은 안 돼요. 딱 단짝을 좋아할 스타일인 것 같아요. 많은 개들이 단짝을 좋아해요. 그래서 초대한 특별 게스트. 멍미와 친구가 되어 주기 위해..

[오은영TV] 숫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더 효과적인 것은 '즐겁게' 하는 운동!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44 회

저는 이 운동하는 장면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냐하면 500g이 안 빠지면 하나도 안 했다고 자꾸 아이한테 얘기하시는 거 같아요. 이게 금쪽이가 힘든 거 같아요. 얘는 여러분이 보셨겠지만 굉장히 열심히 했어요. 헉헉대면서, 하나도 안 한 건 아닌데. 이건 엄마가 애를 인정 안하는 게 아니라 500g이 빠져야지만 엄마는 그날의 엄마가 해야하는 사랑에 의한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느끼시는 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 금쪽이한테는 어떻게 보면 엄마와 즐겁게 운동을 한다면 얘는 좀 더 오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얘는 운동을 하면서 웃고, 운동을 하면서 끊임없이 얼굴을 보고 이래야지만 운동이 진행이 되는 아이거든요. 예를 들어 어떤 아이가 하루 종일, 언제나, 1년 365일 늘어져 있고 안 움직이는 아이라면 시간을..

오은영TV 2021.05.18

[양준일_직끔상담소] 5. 말뿐이었던 아들의 데이트 신청 (2020. 12. 6)

아들의 데이트 신청에 혼자 여기저기 알아보고 들떠있었는데 자기 방으로 쏙 들어간 아들, 저 혼자 좋아서 북치고 장구치고 했던걸까요?// 드라이브를 가고 싶어했었다는 말 자체를 꺼냈다는 자체가 나는 참 대단한 것 같아요. 물론 엄마한테 감정표현을 하고 싶어서 맛있는 음식도 나누고 싶고 그럴 수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엄마하고 무슨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 대화가 어머님이 그냥 ”요즘 괜찮아? 왜 저번에 나랑 드라이브 가자고 그랬었어? 하고 싶은 얘기 있었던 거야?“ 그렇게 얘기를 해보고, 그리고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엄마랑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싶었어요.“ 그거면 대박인데요? ㅎㅎ 그것만으로도 대박이에요. 조금 밀릴수도 있겠지만, 아들이 그렇게 큰 아들이 자기의 자유시간을 엄마하고 보내고 싶다..

[Science Dream] 지구에서 모든 세균이 사라지면 벌어지는 일

이 영상은 아르곤 국립 연구소에서 미생물을 연구한 잭 길버트 교수가 PLOS biology에 기고한 이 에세이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 영상은 세균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근거로 제작하였지만 상상물이니 만큼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세균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요? 모르긴 몰라도 더럽다, 해롭다, 쓸모없다. 이런 이미지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는 이제부터 지구에 수없이 많은 이렇게 나쁜 녀석을 완전히 지워보려고 합니다. 세균이 사리진 세상은 어떨까요? 과연 행복할까요? 그럼 거두절미하고, 세균이 사라진 세상을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 세균이 사라진 세상, 그 시작은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먼저, 더 이상 땀냄새가 나질 않았습니다. 사람 몸에서 나는 땀냄새..

[김병조의 시래기톡] 한자공부_ 속담 5편

見金如石 견금여석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최영 장군님이 하신 말씀으로 기억을 하는데 원래는 최영 장군의 아버님, 최원직이라는 분이 돌아가시면서 아드님에게 한 얘기에요. 최원직이라고 하는 분이 최영장군에게 남긴 유언중에 견금여석이라는 말이 있는데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황금만능주의를 배격하고, 돈과 권력과 명예에 치중하지 마라. 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좋은 가르침인 견금여석. 附肝附膽 부간부담 붙었다는 거예요. 붙을 부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여기서는 간을 달월 변, 방패 간, 쓸개 담, 담력 할 때 담 자인데 붙을 부, 간 간, 쓸개 담, 붙을 부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줏대 없이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는 기회주의자를 풍자하는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必死則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