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2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인종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있고요. 어려서부터 그런 환경에 노출된 경우가 적어서인지 다른 인종 사람들을 보면 경계부터 하게 되고 서로 의사소통은 하지만 영어 울렁증이 함께 와서 늘 긴장되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합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겉보기에 제 자신이 경계심이 크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그 이유와 어떤 마음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스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그건 극복이 쉽지 않아. 지금 인종이 다른 사람하고 같은데 할 건, 나하고 다르니까 나도 모르게 경계가 될 수밖에 없고 모국어가 아니니까 영어가 유창하지 않으니까 말을 할 때 자꾸 더듬거리게 되고, 망설이게 되고, 자신감이 없는 그걸 어떡하겠어. 자기만이 겪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겪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