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을 갖고 싶고 유지하고 싶고 꼭 자기 뜻대로 하려는 것을 집착이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져서 느끼는 큰 슬픔도 헤어짐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같이 있고 싶다는 내 욕심과 집착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렇듯 집착은 자기 뜻대로 하려는 욕망의 다른 표현입니다. 그 욕망이 크면 클수록 괴로움도 함께 커집니다. 비유하면 내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큰 물고기를 낚은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낚시하다 아무리 큰 물고기가 걸렸더라도 물에 빠져 죽을 정도가 되면 낚싯대를 놓아야 합니다. 아까운 마음에 끝까지 낚싯대를 잡고 물속으로 끌려 들어가면서 살려 달라 아우성을 치는 것이 집착입니다. 낚싯대를 빨리 놓으라고 하면 죽어도 못 놓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도 그것이 고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