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10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99. 제가 해결할 수 없는 가족 일에 걱정도 되고 두렵습니다

제가 해결할 수 없는 가족 일이 생각나면 걱정도 되고, 두렵고, 불안하고, 기분이 다운되곤 합니다// 사람이 사는데 늘 갈등이 있습니다. 이해관계 충돌이 있고 그것이 형제라도 그렇고 부모 자식이라도 그렇고, 부부라도 그래요. ‘없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여러분들 있으면 못 견디지 스님은 ‘있는 게 정상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있는 거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어디를 가도 사람이 사는 데는 갈등이 있는 거예요. 근데 그 갈등이 서로에게 손해 끼치면 그건 바보예요. 그러니까 그 문제는 해결의 대상이 되는 거지 없어야 되는 게 아니라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있다면 손해를 줄이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될 일 중에 하나다. 근데 그 해결을 내가 할 수 있으면 해결을 하고 해결을 못하면 어떠냐? ..

[법륜스님의 하루] AI(인공지능) 시대,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할까요? (2024.03.14.)

저는 4살 된 딸아이가 하나 있는데 한국의 여느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양육과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AI(인공지능)가 큰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앞으로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감히 상상조차 안 갑니다. 앞으로 30년 뒤에 저희 아이가 사회에 나가게 되었을 때 현재 직업의 대부분이 소멸하거나 AI로 대체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미래를 위해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하고 어떤 관점으로 양육해야 할까요?// 질문자가 보기에 현재 우리나라에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인구가 얼마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까? 그러면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인 조선시대 말엽쯤 대부분의 사람이 주업으로 삼던 일이 무엇이었을 것 같습니까? 질문자의 말대로라면 200년 전에 주업으로 삼던 ..

[법륜스님의 하루] 저에게 집착하는 상대와 모임에서 마주치게 될까 불안합니다. (2024.03.13.)

정토회에서 만난 한 남자 청년 활동가가 7년간이나 저에게 집착했던 일이 있습니다. 현재는 지역을 옮겨서 마주칠 일이 없습니다만 지금도 그 기억에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정토회에서 전국 단위의 모임을 할 때면 혹시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될까 불안합니다. 당시에 더 강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탓하는 마음도 있는데 제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상대방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신의 사랑을 일방적으로 표현하는 일을 일컬어 스토킹(stalking)이라고 하고 그런 사람을 스토커(stalker)라고 부릅니다. 옛날에는 좋아서 집착하는 일도 ‘사랑’이라고 순화해서 표현했다면, 요즘은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스토커라 부르며 나쁜 사람이라고 취급합니다. 같은 대상도 시대에 따라 보는 관점이 이렇게 다릅니다. 옛말에..

[현덕마음공부] 깨달음은 수레처럼 수행은 연금술처럼

불교는 지혜의 가르침이다. 그것에는 깨달음과 수행이 함께 한다. 붓다는 자신의 설법이 어렵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는 수레와 연금술을 깨달음과 수행을 설명할 때 활용했다. 그런데 이 기술 혹은 문문은 고대 제국의 기틀을 닦은 신문물 혹은 혁신이었다. 시대의 혁신과 시대정신, 종교적 깨달음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수레는 연기법의 조건생 조건멸을 그대로 보여준다. 연금술은 불순물을 제거한 황금이 다시는 잡석으로 돌아가지 않는 불퇴전을 확신하게 하다. 그는 외쳤다. ‘누구든지 와서 보고 깨달아 이익을 취하라’고. 깨달음과 수행이라는 말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수레와 연금술을 생각해 보면 좋겠다. 더 잘 이해되고 실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깨달음은 수레처럼, 수행은 연금술처럼이라는 제목으..

[비이원시크릿] 영혼체도 관념이다 / 작심삼일 어떻게? / 인식만으로 타인을 바꿀 수 있나요?

--영혼체도 관념이다 생과 사를 반복 체험하는 영혼체가 따로 있나요? 따로 없습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영혼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나’라는 것이 실체를 가지고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어야 돼요. ‘그것이 존재하고 있다’라는 가정으로부터 나온 가설들이 영혼의 윤회, 전생, 환생, 천국, 지옥 그런 거죠. 영혼체 여기서 그거 뭐라고 그러죠? 트윈솔이라고 부르나요? 분영체라고 발음이 어려워서 분영체, 하나의 영이 하나의 영혼이 뭐 여러 개로 갈라져 나타난다. 이런 것들, 실재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관념 안에서 나타나는, 의식이 만들어 내는 신비로운 현상들인 거죠. 이 순간 자체가 그냥 의식이 만들어 내는 신비로운 현상이에요. 아셨죠? 결론은 없습니다. 생과 사를 반복 체험하는 영혼체가 따로 없어요...

마음공부 2 2024.03.25

[릴라선공부] 체험 직후

제가 답답한 마음에 이러다가 우연히 옆좌석에서 애가 다리를 덜덜덜덜 떠는데 왜 다리를 떨지? 이렇게 딱 쳐다보는 순간에 봄? 보는 것, 지켜보는 그거 그래서 ‘이게 마음이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옆에 쟤 다리를 봐도 ‘이거야’ 이런 확신 같은 게 드는 거예요. 그리고 그 이틀 후엔인가 보니까 우연히 그냥 아무 생각 없다가 앎? 앎이라는 그거 있잖아요. 어떤 생각에 딱 이렇게 알아지는 거 이것도 마음이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고 나서 지금 거의 한 달, 이렇게 아무 생각이 없는 거예요. 그리고 책을 봐도 동영상을 들어도 어떤 때는 ‘맞아 맞아’ 100% 그거 된다 그러나? 이해된다 그러나? 그렇다가 또 전혀 이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멍한 상태 같은 거 막 이러는데 이럴 때..

릴라선공부 2024.03.25

[교장쌤 특강] 부처님의 자리, 부처의 눈

이러한 자기 자신을 정견하고 하나님 부처님을 친견하는 길로 가야 되겠습니다. --진리를 정견하고 계합하는 방법 성경이나 불경이나 근본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거기 보면은 진리를 정견하고 개합하는 방법이 -첫 번째가 뭐냐면 분별하지 말라예요. 분별하지 말라가 뭐냐 하면 생각으로 헤아리고 자기 식대로 상대성 속에서 해석하고 이해하고 이러지 말라. 성경에도 보면 예수님이 망령되이 하나님의 이름을 일컫지 말고 네 논리에 하나님을 끌어들이지 말고 뭐 이런 가르침이 쭉 나오는데 그게 결국 다른 뭐냐 하면 ‘분별하지 말라’는 얘기예요. -두 번째 얘기가 뭐냐 하면 상대성 세계 속에서 헤매지 말고 절대성 세계를 만나라는 얘기예요. 다시 말하면 이원론이 아니라 일원론, 불이법을 정견히라고 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저기 ..

[Life Science] 특이한 금붕어를 만들어내는 충격적인 방법 ㄷㄷ

여기 굉장히 특이한 금붕어가 있습니다. 이 귀여운 볼살 같은 부위는 눈 바로 아래쪽에 커다란 수포가 형성된 것이죠 그리고 눈이 이렇게 망원경처럼 톡 튀어나온 금붕어도 있고 심지어 팬더 같은 모습의 금붕어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금붕어들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우리가 금붕어가 부르는 모든 종들은 자연적으로 탄생한 생물들이 아닙니다. 과거 중국인들은 식용이나 관상용으로 여러 종류의 잉어과 생물들을 사육해 왔는데 금붕어는 이러한 잉어과 생물로부터 인위적으로 개량되어 탄생한 종이죠 그래서 금붕어의 조상은 원래 회색이나 은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번식 과정에서 주황색이나 붉은색을 띠는 자연적인 돌연변이가 나타났고 이 개체들을 선택적으로 교배시켜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금붕어죠. 그래서 금붕어의 몸에는..

마인드풀tv_ 감정소모가 큰 법정싸움... 계속 이어가야 할까?

누군가를 대상으로 법정 싸움을 하고 계신 분들, 적잖이 계실 거예요. 정말 사소한, 자잘한 민사건부터 꽤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 형사건까지 우리 사회가 지금 많은 복잡한 문제들을 겪고 있는 만큼 또 복잡한 법정 싸움을 이어나가고 계신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힘이 들기 때문에 마음공부에 입문하고 마음공부에 입문을 하고 나니 '내가 과연 이 법정 싸움을 끌고 가는 게 맞는 걸까? 아니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내 삶을 살아가는 게 맞는 걸까?' 고민이 된다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법적으로 어떻게 처리를 하느냐는 저는 사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법적으로 처리를 하든, 하지 않기로 결심하든 그건 정말로 '당사자의 결정'이에요. 내가 만약에 그 소송이나 법적 절차 ..

마음공부 1 2024.03.25

닥터조 조한경(5부) “당장 이것부터 끊으세요” 아플 때 약 먹지 않고 건강해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

--식약처 허가받은 MSG는 문제없다!? 네 그렇습니다. MSG 같은 걸 예를 들어드릴게요. MSG 식약처에서 허가했죠. 크게 해롭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도. 하지만 MSG의 민감성을 보이는 사람이 있어요. 모든 정상적인 복숭아에도 알레르기가 있는데 MSG에도 민감성을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입이 마르기도 하고, 잠이 오기도 하고, 피부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그런 사람들만 그럼 MSG 안 먹으면 되는 것이냐? 아니요, MSG가 애들 ADHD를 더 심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 비만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얘기 많이 해요. ‘그 MSG는 어차피 자연식품에도 다 있는 건데, 똑같은 분자 구조인데 무슨 그런 말을 하냐?’ 그것도 맞아요. 하지만 이 MSG 글루탐산이라고 하는 거는 ..

건강·의학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