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7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00. 남편에게 여자가 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70대 초반입니다. 여자가 있어요// ㅎㅎ 황혼 이혼도 한다는데, 지금 이혼하면 어떻겠어요? 이혼할 생각은 없고요? 그러면 30대 때 젊을 때 남자가 어떤 여자를 알고 지내는 게 힘들까요? 지금 60, 70이 돼서 딴 여자를 알고 있는 거를 내가 견디기가 힘들까요? 그때도 지났는데 지나놓고 보니까 괜찮잖아, 그죠? 그래서 이혼할 게 아니면 그냥 놔두면 좋겠어요. 충분히 이해됩니다마는 조금 마음을 넓게 가지면 우리 남편이 딴 여자 만나서 좀 달콤하면 어때요? 딴 사람도 아니고 내 남편인데 좋게 생각하면 안 될까? 그러고 또 그 여자분이 남편이 있으면 여러 가지 앞으로 분란이 일어날 소지도 있는데 여자가 남편도 없고 혼자 사는 여잔데 옛날에 알던 남자 만나서 그 여자도 조금 남편 죽고 그런 외로..

[법륜스님의 하루] 과소비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2024.03.18.)

저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일단 저의 남편은 꾸미는 것을 좋아하고, 자동차 마니아입니다. 온라인 쇼핑을 자주 해서 택배가 한 달 내내 온 적도 있습니다. 궁금해서 무엇을 샀는지 물어봤더니 저렴한 것을 구입했다고 하길래 그 금액을 확인해 보니 30만 원이었습니다. 저는 그 금액이 크게 느껴지는데 남편은 돈에 대해서 아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결혼한 지 11년이 되었는데, 자동차만 해도 세 번이나 바꾸었고 구입한 지 2년 된 자동차를 최근에 또 바꾸겠다고 합니다. 저랑 상의도 없이 수입차를 사고 나중에 통보만 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편이 돈깨나 좀 있는 사람인가 보죠? 그래도 돈이 있으니까 수입차를 사지 돈이 없는데 어떻게 사겠어요? 한 가지만 물어볼게요. 남편이 질문자..

[법륜스님의 하루] 아픈 부모님을 저 혼자 돌보는데 오빠들에게 화가 납니다. (2024.03.17.)

제 질문은 오빠들과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부모님이 아프셔서 제가 부모님을 돌보는 일을 하기 시작한 약 1년 반 전까지만 해도 오빠들과 사이가 좋았습니다. 6개월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빠들에게 화가 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화를 내려놓으려고 노력했고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다시 화를 내게 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면 좋겠어요. 그들이 저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지금은 그들과 관계에서 편안한 기분을 갖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돌보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자식이 부모를 돌보는 것은 자연 생태계의 관점에서 볼 때 의무 사항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이 부모를 돌보는 것을 의무 사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의무를 다하는데 오..

[지혜별숲] 갈등 속에서 너희는 서로 돕고 있다. [낭독86회]

라샤의 [원네스] 함께 하겠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내면의 신성한 에너지를 되찾는 법’인데요.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현상을 새로운 차원에서 바라보기 위한 기초 원칙들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현실이 에너지 차원에서 어떻게 생겨나고 작동하는지를 다루고 있구요. 감정 반응이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규정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어드릴 부분은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을 때 각각의 체험 속에서 어떻게 서로의 성장을 돕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읽어 보겠습니다. -- 지금까지 연기해 온 경험의 패턴들을 초월할 기회는 타인의 눈에 ‘옳게’ 비치고자 하는 집착을 끊을 때 저절로 생겨난다. 사람들이 삶에서 중요하다고 말하는 문제들에 있어서 정당하다고 인정받고 싶은 에고의 욕..

마음공부 1 2024.03.27

[Danye Sophia] 무한세계로의 탈출... 그리고 깨달음!

수행이란 영적 진화 과정입니다. 그런데 동일한 차원 내에서 무한히 영적 진화를 해봤자 제자리에 불과합니다. 이는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면서 그 수를 세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수행은 모름지기 자신이 갇힌 차원에서 탈출하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차원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듯 차원을 벗어나려는 주체와 대상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돼야 합니다. ‘여기서 나는 누구인가’와 ‘존재가 뭐꼬?’의 화두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것을 철학의 영역에서 다루면 존재론이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과거의 수행자와 철학자들은 존재의 실상을 밝히는 데 모두 실패하고 맙니다. 그들의 실패는 한 가지 교훈을 남기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는 유..

[인생멘토 임작가] 중학교 전교 1등 하다 고등학교 3등급으로 추락 | 바뀌지 않는 부모, 추락하는 성적 1편

엄마표 학습을 참 잘하신 엄마 분이 있어요. 이분 아이가 엄마한테 코칭을 잘 받고 어느 순간부터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면서 입시에서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고요 그래서 아이가 한국의 최고 명문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이 엄마의 가족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이 엄마가 나한테 누나 언니거나 동생이거나 그리고 여러분이 나이가 좀 더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다면 어떻겠어요? 완전 고마운 거 아닙니까? 내 조카가 최고 대학에 간 거예요. 그것도 엄마표 학습으로. 중학교 어느 시점 이후부턴 아이 엄마가 공부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나도 안 하고도 별다른 사교육을 특별히 받지도 않고 그래서 고맙게도 교육 비용을 별로 쓰지도 않았는데 아이가 최고 명문대를 갔으니 우리 아이도 명문대 합격한 사..

삼국지 41 - 하북의 원소 & 하남의 원술

십상시의 난 이후, 혼란을 틈타 황제를 바꾸면서까지 권세를 차지한 동탁이었지만 낙양 주변으로, 전국 각지의 군웅들이 모여들며 반동탁연합군으로부터 고립된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장의 형세를 파악했을 때 낙양보다는 서쪽에 있는 장안으로 도읍을 옮기는 것이 방어적으로도 세력 결집을 위해서라도 득이 될 것이라 판단한 동탁은 190년 2월, 장안으로의 천도를 결정하였고 한 달 뒤인 3월 5일, 황제는 서천하여 장안에 도착하게 됩니다. 동탁은 반동탁연합군에게 밀릴 경우 서량 지역의 힘을 빌리기 위해 한수와 마등에게 더 이상의 죄를 묻지 않고 벼슬을 내주었으며 자신은 낙양에 머물면서 반란군을 대적하고 조정 대소사는 사도 왕윤에게 모두 맡겼습니다. 십상시를 비롯한 환관들의 횡포로 인해 평생을 환관 세력들을 ..

닥터조 조한경(7부) “일단 이것부터 바꿔보세요” 당뇨를 이긴 사람들의 식사법

--당뇨병 탈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당뇨병에 대한 오해가 있죠. 현대의학이 가지고 있는 오해. 이 당뇨병을 현대의학에서는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질환으로 봐요. 그리고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그래서 치료 목표는 혈당 조절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 게 현대의학적인 시각이고 의사들은 그렇게 트레이닝을 받았고 환자들은 그렇게 치료를 합니다. 그리고 불치병이에요. 그래서 의사들에게 당뇨병을 고칠 수 있냐고 물어보면 다 불치병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그냥 혈당만 관리하면 되는 거예요. 당뇨병의 진실을 말씀드리자면 [당뇨병이라고 하는 병은 치료 가능한 식습관 병일 뿐]이에요. 그리고 병이라고 하면 안 되고요. 내 몸이 그 환경에 맞춰서 생리적인 반응을 일으킨 증상인 결과물뿐이거..

건강·의학 2024.03.27

지식보관소_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 충돌한 이유. 초끈이론 2편

이렇게 끈이론은 이전 편에서 설명했던 기존 입자들을 끈의 진동으로 설명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통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하는데요. -- 이전 편에서 설명한 것처럼 끈이론은 이 세상 만물이 아주 작은 진동하는 1차원의 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끈일까요? 끈이론이 탄생한 배경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하나로 합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생활에서 상대성이론은 오류 없이 동작했고, 양자역학은 원자 단위의 작은 단위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현상을 정확히 설명했지만 문제는 이 두 이론을 하나로 합치려고 하면 모순이 발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초미세 영역에서 상대성이론에 중력방정식을 적용시키는 게 불가능했던 것인데요. 이렇게..

[위광사TV_지산스님] 열등감 극복! 기죽자 말자!

위강사 채널을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30대 후반 이상의 연령대가 많이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제는 올바른 것보다 즐거운 것을 찾아서 해야 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내가 이것을 하면 행복할까 안 할까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나는 내일부터 회사 안 나가고 집에서 잠이나 실컷 잘렵니다.” 40이 넘은 나이에 이런 유치한 생각을 하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만 만약 며칠 회사 안 나가시면, 무단결근하시면 그 회사에서 내 자리는 이제 없어지겠죠. 즐겁고 행복하라고 내 마음대로 천방지축이 되란 말이 아니라 어릴 때 엄한 환경에서 자라오면서 받은 열등감에서 벗어나시라는 말입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분들은 학창시절이나 어릴 때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명상과 철학] 하루에 한 번은 마음을 살펴보라

하루에 한 번은 내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마음을 살피는 것이 내 삶을 돌보는 길입니다. 살피지 않으면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모릅니다.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화가 났는지도 잘모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가면서 혹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눈을 감고 가슴에 집중해 보십시오. 마음이 답답한지 무거운지 느껴 보세요. 긴장하고 있는지 분노가 느껴지는지 살펴보세요. 우울함이나 슬픔이 느껴지는지 불안이나 두려움이 느껴지는지 살펴보세요. 눈을 감으면 마음이 보입니다. 내가 요즘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무엇이 내 마음을 흔드는지 마음이 무엇에 지배당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마음이 무겁거나 답답한 것은 스트레스를 ..

명상과 철학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