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5 10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40. 아버지는 그대로인데 왜 저만 노력해야 되나요?

가정폭력과 아버지의 여자 문제로 식구들이 많이 고달팠습니다.자수성가하셔서 많은 부를 쌓았고 그로 인해서 아버지 성격이 더 안하무인‘왜 나만 깨우쳐야 되나?’ 이런 억울한 마음이 자꾸 올라오더라고요//   지금 자기 결혼 생활하는 데까지 아버지가 와서 괴롭힙니까? ... 근데 지금 뭐가 문제야 아무 문제도 없잖아요. ... 아버지 회사에서 지금 밥을 먹고 살잖아요. 일해서. 그러면 남편이 아버지 회사에서 나오면 되지. 그리고 이사를 가면 되지. 아니 아버지 밑에서 밥을 얻어먹고 벌어 먹고 살면서 아버지를 미워하니까 그게 문제지 아버지가 뭐 어떻게 하는데 문제라는 거예요. 지금?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회사 사장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그리고 남편 일에 관여하지 마세요. 남편이 회사 가서 회사 사장한테 무..

[스님의하루 다시보기] 아빠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딸을 어떡하면 좋을까요? (2023.04.28.)

저는 고1 딸아이가 있습니다. 딸은 학업과 미래의 삶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자기 인생은 아빠 때문에 이미 망쳤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아무 선택권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친구들에 대해서도 그저 들어주기만 하고, 맞춰주기만 하는 성격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기를 이렇게 만든 아빠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합니다. 아빠의 얼굴은 쳐다보지도 않고 대화조차 하지 않습니다. 어른이 되는 게 두렵고 죽고 싶다고도 합니다. 제게는 다음 생에는 만나지 말자고도 합니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다가, 고등학교 졸업하면 독립할 테니 그때까지만 기다려 달래요. 지금은 병원에서 미술치료를 받고 있는데 남편은 딸이 달라지는 게 없다면서 말립니다. 오빠처럼 어릴 때 확 잡았어야 했는데 그때 말렸다고 저를 탓합니다. 남편 편..

[스님의하루 다시보기] 내가 했던 일을 모두 부정하는 후임자가 밉습니다. (2023.04.27.)

화내지 않고, 방긋 웃고,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고, 이해하며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직장에서 대표직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한 달 전에 후임자에게 17년을 해온 대표직을 인계해 주었습니다. 저는 법과 절차에 따라 하등의 하자 없이 꾸준히 일해왔습니다. 새로 대표가 되신 분은 제가 데리고 있던 직원이었습니다. 평소에 애정을 주었던 사람이라서 제가 출마하지 않고 그 사람을 밀어줬는데 한 달 사이에 제가 이루었던 공과 적법하게 했던 일들을 전부 부정하고 틀렸다고 말합니다. 전임자가 했던 것을 거부함으로써 본인이 두각을 나타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인연으로 생각해서 미워하지 말고 사랑해야 할까요? 지금 그 사람이 보기도 싫고 상대하기도 싫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면..

10분經 | 그냥 뛰어내리는 거예요. 죽을지 살지 모르고. 여기에 통한다고 하는 것은 그런 거야! | 월인선원

그래서 가끔 그런 얘기하잖아요, 좀 야속하지만 자기는 그래도 좀 어떻게 해보려고 공부에 뜻을 더 깊이 하든지, 이걸 깨달아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묻기도 하고 이런 말 저런 말도 하면은 “아직 안 급하고만”이런 뭐 이런 야속한 말도 들으시잖아. 틀린 말은 아니에요. 틀린 말은 아닌데 아까도 제가 얘기를 했잖아요.우리가 말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치료한다는 말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이 본성이 한번 이렇게 확 드러나는 그걸 현정이라고도 하죠. 견성이라고도 하고. 하여튼 이 스스로 마음에 눈을 뜨는데 마음의 눈은 스스로밖에 못 뜹니다. 누가 어찌 해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스스로 눈을 뜨는데 좀 이렇게 자극을 주고 도움을 주는 거거든 설법이라고 하는 거는. 어제 그런..

IAMTHATch 2024.08.15

지식보관소_ 상대성이론 효과로 만드는 태양 직경보다 큰 망원경. SGL

현재 만약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알파 센타우리에 지구만한 행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망원경으로는 1픽셀 크기도 담아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SGL 망원경을 사용하면 무려 100광년 거리에 지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해상도로 관측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태양계 행성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공존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외계행성은 태양계가 아닌 다른 항성을 공존하는 행성을 의미하는데요. 그런데 우주는 너무나도 넓어서 가장 가까운 항성도지구로부터 4.2광년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외계행성을 관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실제 가장 가까운 외계행성은 지구로부터 42조km 떨어져 있는데 외계행성은커녕 지구로부터 58억km 떨어져 있는 명왕성조차 강력한 망원경으로도 정확한 해상도의 사진을 얻을 수가 없었..

[Pleia] 영적인 의미로 본 동시성

동시성이란 스위스의 분석 심리학자 칼 용이 처음 도입한 개념으로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는 둘 이상의 사건이하나의 의미를 이루듯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융의 한 내담자가 꿈에서 본 황금풍뎅이 장신구를 얘기하던 그 순간 황금풍뎅이를 닮은 벌레를 창가에서 발견하게 된 사건이 융에게는 너무도 특이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더구나 이 곤충은 자신의 평소 습성과는 반대로 마치 어두운 방 안으로 들어오려 노력한 것 같아 더 기이하게 여겨지게 됩니다.그래서 도저히 우연이라고 치부하고 넘길 수 없었던 이 경험은 융이 계속적으로 동시성과 무의식 등을 연구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융뿐만이 아니라 우리도 크고 작은 동시성을 자주 겪게 되는데 그 예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생각하는 ..

마음공부 1 2024.08.15

(알라야 정견)[참나탐험] #6. 참나를 만나는 쉬운 방법

본래면목을 친견하는 법 지금 이것이 있어 뭘 보고 이거다 저거다를 압니다. 지금 이것이 있어 뭘 듣고 이 소리다 저 소리다를 압니다. 지금 이것이 있어 모든 게 존재하고 인식됩니다.  지금 이것이 있어 내 몸과 세상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지금 이것이 있어 꿈에서 깨어나선 꿈인 줄 압니다. 지금 이것이 있어 일체가 다 내 인식 현상임을 압니다. 이거다 저거다 찾는 것만 쉬면 이미 이것이 나타나 있습니다. 무념무상으로 성성하게 있다면 이미 이것이 나타나 있습니다.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이것은 하나도 늙지 않았습니다. 잠자거나 꿈꾸거나 일상에서도 늘 이것은 그대로 있습니다. 때론 아는 놈, 보는 놈, 듣는 놈 때로는 모르는 놈이 됩니다. 일체의 형상이 아니니 허공조차 비추어 보는 놈입니다.크기가 없어 무한히 크나..

알라야정견 2024.08.15

[인생멘토 임작가] 남의 시선을 극복해야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어요 | 군산시 부모학교 (12/12)

아까 나온 것 중에 숙제 모든 부모님들이 다 ‘했니?’ 챙겨주고 확인하고 저 역시도 그러고 있는데 이게 학교 시스템이라고 해야 되나요? 요즘은 앱 활용을 많이 하잖아요.학교에서도 아이엠스쿨, 하이클래스, 이런 앱을 통해서 알림장이 엄마들한테 와요.솔직히 말하면아이한테 물어보지 않아도 이미 엄마는 학교에서 무슨 일을 했고, 과제는 뭐고, 뭘 준비해야 되고 내일은 미술 활동이 있으니 밝은 색깔 옷은 입히지 말아주세요.선생님부터가 이 알림장을 엄마들이 볼 수 있게 공지를 하니까 엄마 입장에서는 제가 확인하는 저의 숙제를 선생님이 주신 거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요?근데 문제는특히 학기 초에 이게 많이 이루어진 일인데준비할 거 굉장히 많죠.가정통신문이라든지, 뭐 이런 것들을 선생님들이 원하시는 거는 오늘 줬으..

[shorts, 릴라선공부] 챙긴다는 것

이거는 처음에는 되게 미약하거든요. 이게 이렇게 자극이 된다 하더라도 근데 이게 힘을 얻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이 낯선데 자꾸 마음이 여기에 와 있어야 돼요.딴 데 가 있으면 안 돼요.  그게 여기에 와 있다라는 것도 우리가 보통 ‘챙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요즘 보면은 뭔가 챙기면 어떤 물건이 있어서 내가 챙긴다고 느끼는데 그게 아니고 분별을 놓아버리는 게 챙기는 것이다.조작을 놓아버리는 게.  조작을 놓아버리면 이거거든요.생각, 감정, 이런 데 떨어지지 않으면 이거밖에 더 있습니까?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또 생각이나 분별에 떨어지면 뭔가 불편해요.여기 있으면 아무 불편함이 없어요. 아무 일이 없어요.그렇지 않나요?

릴라선공부 2024.08.15

[육조단경29] 화두를 들고 걷는다 | 모든 것이 내 이야기다

실상은 무엇인가?실상은 딱 한마디로 말하면 생각과 그 꿈이에요.생각과 생각의 꿈.  그럼 생각은 뭐냐?지금 이렇게 이 공간 자체로 있는 것.  이 공간이 물리적인 허무한 공간이 아니에요.자기 의식이에요. 이거 각자의 의식이에요.  그러니까 참 이게 기가 막힌 게 공평하다 이거예요.공평하다. 깨달음은 공평하다.  이 의식을 나만 가지고 있나? 그게 아니다. 이거죠. 모든 사람이 완벽하게 공평하게 가지고 있다. 그러면 깨놓고 말하면 이 세계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에요.여러분의 의식밖에 없는 거예요. 여러분의 의식 안에 그 의식이 꾸는 꿈으로 이 모든 것이 (시속 30km로 서행 운전하세요.)좋은 법문하시잖아요. 인연 따라 이렇게 모든 것이 나왔다가 사라지는 것일 뿐이다. 따라 해보시겠어요? 이렇게 해야지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