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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36. 교통사고로 갑자기 떠나 보낸 아이가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저희 부부는 4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 어머니로저번 주에 교통사고로 막내를 갑자기 먼저 보내게 되었습니다.화내고 짜증 낸 생각이 나서 미안한 마음뿐입니다10살 막내가 너무 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녀가 갑자기 그것도 병원에서 1년 2년 병을 앓다가 명을 달리한 것도 아니고 갑자기 교통사고 나서 죽게 되면 지금 뭐 꿈만 같죠, 제정신이 아니죠. 그걸 빨리 진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정신없이 사는 수밖에 없다.우선 이렇게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이럴 때는 백약이 무효예요.스님이 어떤 위로를 한다고 해서 그게 귀에 들어오고, 마음에 담겨지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그러니까 지금은 슬픔을 좀 감내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데  자기들이 질문을 했..

[shorts, 법륜스님] 부부가 사업을 할 때

부부 지간에 같은 가게를 하면 사장이 둘이거든요 그래서 항상 싸우고 이러는 거예요.  집에서는 부부라도 회사 딱 오면 확실히 한 사람 사장, 한 사람은 종업원이 돼야 돼. 그래야 종업원도 안 헷갈려.  나라도 임금이 둘이면 헷갈릴까? 안 헷갈릴까? 임금은 있는데 또 임금 엄마가 권력을 행사하거나 임금 부인이 권력을 행사하거나 이러면 밑에 있는 사람, 헷갈리나? 안 헷갈리나? 이 눈치 저 눈치 보고헷갈려서 사업 망하는 거예요. 이게 딱 드러난 책임자가 책임을 안지고껍데기는 누가 사장이고 실제로는 뒤에서 배후에서 누가 권력자이고이렇게 되면 공무원도 힘들고 이 세상이 다 힘든 거예요. 그래서 부부가 사업을 할 때는부인이든 남편이든 딱 회사 오면 한 사람만 사장하고 한 사람은 딱 그냥 일반 직원이 돼 줘야 해요..

[법륜스님의 하루]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방법. (2024.07.25.)

저는 주변에 인복은 없이 일복만 많습니다. 남자들이 많은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데, 항상 남자 못지않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서 열심히 일합니다. 기껏 고생해서 성과를 내도, 실적 가로채기를 당하거나 오히려 동료들로부터 시기 질투를 사서 왕따 당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좌절감에 의욕을 상실하고, 우울, 불안한 감정이 올라와서 살기가 싫었습니다. 이런 카르마를 벗고 변화된 삶을 살고자 정토회에 들어와서 매일 정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문제가 나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고 ‘내 탓이다’ 하며 참회 기도를 하고 있자니 자꾸 의기소침해집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있으면 삶에 의미가 없는 것 같고, 남들을 기쁘게 하는 일이 좋았는데 에너지를 발휘하지 못하니 위축감이 듭니다. 그러다가 주변으로부터 조금만 인정..

[법륜스님의 하루] 사주를 보고 나니 괜히 마음이 불안합니다. (2024.07.24.)

저는 수행자이지만 철학관을 한 번씩 찾습니다. 이번에도 부적을 쓴 지 일 년이 되어 철학관을 찾았습니다. 사위가 정육점을 하고 있어 다루는 게 칼이다 보니 걱정되어 부적을 주문하고 같이 간 딸의 이름도 개명하게 되었습니다. 딸의 이름을 절에서 공부하시는 분이 작명해 주셨는데 안 좋다고 합니다. 개명하면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부자로 산다고 해서 개명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사주를 안 보려고 하다가 결국 보게 되었는데 음력 8월에는 집 주위를 벗어나지 말라고 합니다. 조카 결혼식도 있는데 괜히 불안합니다. ‘철학관에 줄 돈을 JTS에 기부하면 좋은 일에 쓰일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 다잡아야 할까요?//  큰 부작용이 없다 싶으면 그냥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세요.  골프를 ..

10분經 | "이름을 붙이는 순간, 온 우주가 생겨난다" - 안다고 여기고 넘기는 말 | 월인선원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 하고 대조로 이 두 번째 문장이 명가명 비상명(名可名 非常名)입니다.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름은 늘 그러한 이름이 아니다.참된 이름이 아니다 이런 말인데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으로는 두 번째 문장도 생각으로 이해해 보려고 그러면 이해할 면이 없지는 않아요.그런데 첫 번째 이야기보다 이 생각으로는 두 번째 이 문장을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첫 번째 거는 도는 도라고 할 수 없는 거고 이름 붙일 수 없는 거니까 이 도라고 할 수 있는 도는 참된 도가 아니다.이건 우리가 이해는 돼. 이게 이해 지금까지 전부 이걸 전부 그런 식으로 이해만 했죠. 두 번째 문장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름은 참된 이름이 아니다.그럼 가짜 이름이라는 말인가?이 부분이..

IAMTHATch 2024.08.01

[Pleia] 우리 모두는 다중 인격자이다, 예외 없이.../내게는 모두 몇개의 인격이 있을까?

한 몸에 여러 인격을 가지고 있는 해리적 정체성 장애는 흔히 다중인격 장애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어린 시절 심한 학대를 받았다던가 전쟁이나 천재지변을 통해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으며 감당하기 힘든 고통의 기억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려는 방어기제의 작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 안에 또 다른 인격을 만들어 고통스러운 기억과 상황으로부터 회피하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격은 최소 2에서 많게는 10여 개 그리고 드물게는 100여 개 등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 인격들은 각자의 성별과 이름, 개인적 역사, 버릇, 호불호로 그리고 각자 다른 취향 등을 가지고 있으며 메인 인격은 다른 인격들로 전환이 될 때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격 전환이 일어날 때 눈빛, 태도, 표정 등도..

마음공부 1 2024.08.01

(알라야 정견) [참나탐험] #2. 항상하여 변하지 않는 것

본래면목이란 항상하여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동시에 꾸미거나 만들지 않은 본래 그대로의 내 모습입니다. 얼굴이나 형상이 아니라 존재 자체의 기본 구조를 말합니다.그래서 이것을 성품, 혹은 특성, 본성이라고 합니다. 본래면목을 한 번만 똑바로 보면 다시는 잊지 않습니다.그러므로 본래면목을 보려면 정확히 제대로 봐야 합니다. 본래면목은 항상 여여해서, 똑같으며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변하지 않기에 영원하며 불생불멸, 부증불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래면목은 대체 무엇인가요? 본래면목이란 나의 것이 아닌바로 나 자신을 말합니다.그래서 참나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보는 그놈 듣는 그놈 느끼는 그놈입니다. 나의 것이란 몸, 생각, 감정, 감각, 관계, 상념, 기운 등을 말하는데 나의 것은 내가 인식할 때..

알라야정견 2024.08.01

[인생멘토 임작가] 훈육? 이렇게 바꾸시면 육아가 무척 쉬워집니다 | 군산시 부모학교 (8/12)

다섯 살 아들이랑 세 살 딸 키우고 있는데요 강의 제목이 혼육 방법이 있었잖아요. 저는 훈육이 가장 어려운 거 같아요. 다른 거는 어느 정도 ‘아 잘하고 있구나’ 싶은 자기만족이 있는데 훈육은 하려다가도 화가 돼 버리니까 이게 참다가 그걸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 훈육 방법인지. //  강의에서도 나왔었는데훈육이라는 게 아이가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거 잖아요.근데 보통 우리 어머니들은 뭘로 하려고 그래요?훈육은 보통은 생활용어인데 말이죠, 말. 아이를 앉혀 놓고 훈육은 뭔가 아이가 나쁜 행동을 했을 때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야 네가 이렇게 해야 되는 거지”라고서 말로 하려고 하거든요.아이가 말을 잘 듣던가요? 어때요?잘 말 못 알아듣죠. 5살이면 못 알아들어요..

[shorts, 릴라선공부] 공부는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는다

체험하면은 이 자리가 드러나면은 이게 뭔가 이게 ‘맞구나’라는 자기 안목이 딱 서면 후퇴는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어떤 체험이라면 또 잊어버릴 수도 있지만 문득 마음 공부하다가 “이게 이거구나”라는 게 자극이 오면 이게 잃어버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  공부를 더 꾸준히 안 하면 정체가 돼버리거든요.항상 그 상태에 머물러 있어요. 그래서 공부하시는 분들 보면은 20년이 돼도 맨날 그 선에서 챙기고 잃어버리고 이런 식의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상태에 있는 사람도 있거든요. 뭘 가리키는지는 알겠는데 삶이 인과 하나가 안 된 거예요. 공부가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저절로.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게 아니에요. 물론 시간도 필요하지만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다 공부가 성숙되는 게 아..

릴라선공부 2024.08.01

지식보관소_ 영화에 나오는 반물질 엔진이 실제로 가능할까??

소설 천사와 악마>에서는 반물질 폭탄이라고 하는 듣도 보도 못한 강력한 폭탄이 등장합니다. 천사와 악마는 세른에서 만든 반물질이 도난을 당하게 되고 주인공인 로버트 랭턴은 이 반물질을 되찾기 위해서 범인의 단서를 추리해 나가는 스릴러 소설인데이 책에서 나오는 반물질 폭탄은 고작 1g이 핵폭탄만큼 강력한 위력을 가진 폭탄인 것으로 묘사가 됩니다.  그러면 반물질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런 에너지를 낼 수가 있을까요? 반물질은 말 그대로 입자와 반대되는 성질을 지닌 물질입니다.정확히는 입자라고 말할 때 가장 작은 단위를 원자라고 부르는데 원자의 원자핵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쿼크 같은 소립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소립자들은 단 세 가지 성질만으로 구성이 되는데요.바로 질량, 전하, 스핀이라고 하는 세 가..

[마음공부 인생공부] 사람에 대한 평가의 기준

오늘은 조치영의 명상시 사람에 대한 평가의 기준>을 방송해 드리겠습니다.  사람에 대한 평가의 기준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면서 열등감과 분노와 우울함을 느끼고 불행을 경험하면서 산다. 사람을 재산이나 외모나 지위를 가지고 비교하고, 평가를 하는 세태가 만연해 있다. 돈을 많이 번 사람 지위가 높은 사람을 부러워하고 성공한 사람이라고 평가를 한다. 그 기준을 가지고 자기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면서 분노와 불안과 우울함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런 것을 기준으로 비교하고 평가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외형적인 몇 가지 조건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사람의 진면목을 어떻게 재산과 지위와 외모만 가지고 알 수 있는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으며 지..

명상과 철학 2024.08.01

[육조단경25] 시야 전체가 의식이다 | 밖은 없다

아는 바, 아는 내용 아는 것 (所知)‘아는 것에 장애가 있다’ 이 말은 아는 것을 통해서 인간은 분별하고분별하기 때문에 온전한 전체인 이 법을 놓치는 거예요. 두 가지 장애 원효 스님이 이장애, 번뇌장과 소지장 번뇌장은 감정이에요.소지장은 분별해서 부분으로 소유하는 거 취하는 거 그게 알음알이라고 하는 거예요. 만약에 법신 그러면 법신 할 때 법신이라는 말이 있고 그 법신이라는 말이 가리키는 실제 법신이 있겠죠.그러면 말은 손가락이고 실제 법신은 달이잖아요.근데 사람들은 대부분, 법신이라고 하는 알음알이의 손가락을 보느라고 실제 달은 못 본다. 단도직입으로 지금 나가 이렇게 있죠? 나가 이렇게 있죠?근데 이 지금 나 중에서 육체는 정말 나의 작은 부분이에요.피지컬 바디는 이만해요. 근데 감정이 화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