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8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38. 기독교인인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봐도 될까요?

저는 기독교 신자로 모태 신앙인입니다가끔은 종교를 옮겨야 하나 싶은데 저는 유일신 하나님을 너무 사랑합니다 이런 저를 어쩌면 좋을까요?//  제가 불교 승려인데 물리학을 공부하다 보니까 너무너무 재미가 있었다.그래서 틈만 나면 참선하는 것도 잊고, 염불하는 것도 잊고, 물리책을 보고 실험하고 여기 재미가 낫다.이럴 때 제가 불교라는 종교를 버려야 됩니까? 저는 불교를 너무 좋아합니다.그러면 자기 뭐라고 대답할래? ... 왜?물리를 너무 좋아하고, 천문학을 너무 좋아하는데? ... 그렇게 얘기할 게 아니라 “불교를 가지는 거 하고, 과학공부하는 거하고 별개입니다”이렇게 대답을 해야 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별개입니다.당신이 스님으로서 과학 공부 얼마든지 할 수가 있습니다.스님 생활하면서도 천문학도 ..

[shorts, 법륜스님] 모두 다 아이 문제라고 하면?

아이를 나쁘다고 보지 말고이런 아이를 내가 어떡할 거냐 그런 관점에서 봐야 된다. 날씨가 춥다고 막 날씨를 욕할 게 아니라 이런 추위에 나는 어떡할 거냐 아이고 너무 추우니까 오늘 외출하지 말자든지 뭐 그래도 외출해야 된다면 두텁게 입고 나가자든지  자기 선택이지 날씨를 욕해봐야 아무 도움이 안 되듯이 이런 아이에게 내가 어떻게 대응할 거냐가 중요하지 다 애가 문제다 이렇게 접근하면 아무 해결책이 없어요. 그러니까 그것은 날씨가 안 춥기를 바라는 것 날씨가 안 덥기를 바라는 것처럼 허황한 생각이에요. 우리의 인생은 날씨가 추워도 인생을 살아야 되듯이 이런 아이도 함께 살면서 나는 행복해야 하고 그런 아이도 제 나름대로 인생을 살아갈 권리도 있고, 행복할 권리가 있는 거예요.

[스님의하루 다시보기] 가까운 선배에게 자꾸 열등감이 생겨요. (2023.04.20.)

저는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저보다 잘하고 여유 있다고 느껴지고 다른 주위 사람들까지 도와주는 선후배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학업만으로도 벅차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기에 앞서 제 일도 그럭저럭 해내고 있는 수준입니다. 열등감이 점점 커져서 스스로가 작게 느껴지고 선후배들을 만나면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몸이 경직됩니다. 올해 초에는 제가 맡을 예정이었던 학생회 회장 자리를 선배가 맡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힘이 들까 봐 선배가 대신 맡았다는 얘기를 듣고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들었지만 동시에 제가 선배만큼 일을 잘 못한다는 열등감이 올라와서 도리어 ‘왜 선배가 그 일을 가져갔나?’ 하고 선배 탓을 하게 됩니다. 선배가 저를 도와준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제 수준에서 회장..

[스님의하루 다시보기] 화를 다스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2023.04.19.)

나이가 들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화가 조금은 안정되어야 하는데 때로는 이 화를 제가 인지하면서도 감정 조절이 안 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직원들을 대할 때나 집에서도 그렇습니다. 화를 조절하기 위해서 책도 읽어 보고, 어설프지만 명상도 좀 해 보는데, 조절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화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조절하는 방법은 응급치료에 불과합니다. 솥에 물을 담아 놓고 아궁이에 불을 땐다고 합시다. 불을 계속 때면서도 물이 안 끓도록 하는 방법이 없느냐고 물으면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물론 한두 번은 가능해요. 위에서 무거운 것으로 누르거나 뚜껑을 열고 물을 부으면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물이 또 끓습니다. 근본적인 해법은 아궁이에 불을 빼내는 것입니다. 마..

10분經 | 자꾸 특별한 걸 찾지만, 지금 이게 삶! | 월인선원

그냥 애쓰지 않으면은 그 어떤 일도 그냥 생기고 사라지고 변해요.애쓰지 않으면.  사실은 간단한 겁니다. 우리 깨달음이라고 하는 게.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라니까.흐르는 물과 같아.  흐르는 물이 뭐 힘씁니까? 자기가 막 특정한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 막 애를 쓰고, 노력하고, 목적을 가지고 어떤 뭐를 합니까? 자기가? 아니잖아. 그냥 흐를 뿐인데. 온갖 모습과 소리가 생기고 사라지고 변화한다니까. 인연 따라서.  이 상선약수라고 노자가 얘기했듯이 도라고 하는 건 흐르는 물과 같다.그것처럼 쉬운 게 어디 있어요? 그냥 흐를 뿐이야. 우리 식으로 얘기하면 그냥 살 뿐이라니까.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자고 목마르면 물 마시고 그냥 그냥 살 뿐이야. 그럼 순간순간 우리가 온갖 이 모습 저 모습으로 살아가..

IAMTHATch 2024.08.08

[Pleia] 에너지 뱀파이어로부터 나를 보호하려면 할수록 더...

에너지 뱀파이어란 사이킥 뱀파이어라고도 불리는데 누군가의 정신적 에너지, 혹은 생명의 에너지를 흡수해 자신의 에너지를 채운다고 알려진 존재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 결과 나는 활력을 잃고,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등 내 에너지가 빠져나간 부작용을 가지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나의 에너지를 누군가에게 주는 것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취하는 것도 모두 불가능한 현상입니다. 모든 존재들은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늘 근원으로부터 영혼을 통해 제공받고 있으며 근원이 가진 에너지는 무한으로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처럼 나의 에너지도 한정되어 있고 다수가 쓸수록 줄어드는 자원처럼 나의 에너지가 줄어든다는 것은 결핍에서 나오는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일 뿐입니다. 그러나 나의 에너지가 누군가로 ..

마음공부 1 2024.08.08

(알라야 정견) [참나탐험] #4. 눈앞의 소식

마음을 깨닫는데 [눈앞의 소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눈앞에 보이는 것이 곧 나의 마음이 펼쳐진 것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내 눈앞의 풍광이 곧 내 마음인 0자리의 모습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눈앞에 일체 풍광을 다 지우면 그 배우인 0자리가 절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내가 있어야 모든 게 있을 수 있다는 말은 바로 이 뜻입니다. 즉 마음이 지금 현존하여 0로 있어 일체가 보여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밤에 잠을 잘 때 0가 사라졌다 하여 이 자리가 없는 게 아닙니다.여여하게 제자리에 잘 있으나 다만 의식이 비추지 않을 뿐입니다. 깨어나 보면 사실은 천상천하에 이 사실 하나만이 우뚝합니다. 여기 하나의 본래자리가 떡하니 버티고 있고 그것이 살아있습니다.그래서 보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고 이리저리 복잡..

알라야정견 2024.08.08

[인생멘토 임작가] 부모의 말을 조금만 바꾸면 아이가 스스로 할 힘을 얻습니다 | 군산시 부모학교 (10/12)

저는 다섯 살 딸아이 한 명 키우고 있는데요 아이랑 평소에 큰 트러블이 없는데꼭 씻을 때만 트러블이 생기더라구요약간 씻을 시간이 돼서 ‘씻자’라고 하면은아이는 씻기 싫으니까 싫다고 하고그럼 저는 어차피 씻는 건 네 손해니까그래 씻지 마라고 해요.그러면 아이는 자기 것도 씻어야 되는 걸 아니까씻는다고 하고 그럼 전 또 씻자 하고그리고 이게 계속 반복이 되는 거에요. 씻기 싫어서 다시 또 씻자 하면은 또 씻기 싫다 하고 그럼 씻지 마 하면 씻어야 되는 거 아니까 또 씻을 거라고 하고이렇게 이 부분이만 계속 트러블이 생기더라구요.//  청개구리인데근데 여기 어머니께서는 섞였어요, 육아스타일이.권위가 있으려고 하다가 통제가 됐다가권위- 통제에 왔다 갔다 하시거든요  그 아이가 엄마가 자꾸 스위치가 온오프 되는 ..

지식보관소_ 비행기로 발사되는 로켓 Strato launch system이야기

인류 최초 유인 달탐사선인 아폴로 프로젝트가 끝난 지 45주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유인 우주여행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구 궤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가 든다는 것과 그 이후로 아직까지 이 에너지를 내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등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주로 가기 위한 엄청난 에너지를 화학적인 방법으로 충당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다단식 로켓을 사용해서 다 사용한 연료와 엔진을 계속해서 버리는 소모적인 방법으로 우주 탐사를 해야만 했고 이 비싼 로켓을 일회용으로 사용한다는 건 엄청난 비용의 부담을 불러왔죠. 사실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주 왕복선인데요.  우주 왕복선은 고체 연료 부스터와 액체 연료통, 그..

[shorts, 릴라선공부] 불이의 세계

불이라는 거는 우리가 불이의 세계가 어떤 세계일까 궁금하는데 불이라는 거는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어요, 경험적으로.  ‘다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 세계’ 그게 불이의 세계 그게 있는 그대로의 실상인 거예요. 마치 영화와 같고 환상과 같고 그게 불이의 세계예요. 금강경에서 말하는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은 불이법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 거예요. 근데 영화는 분명히 모습이 있는데, 실체감이 없잖아요. 근데 우리는 “그거는 2차원의 세계니까 그렇고 영화관에서 영상으로 보니까 그런데 현실은 이게 3차원인데 다 있잖아요.” 하잖아요.  근데 이 3차원 세계 그대로 있는 게 있는 게 아닌 거예요.2차원의 속성과 다를 바가 없는 거예요.그 영화의 세계와.  근데 그거와 다른 건 뭐냐 하면 냄새도 맡아지고, 잡히기도 하고 근..

릴라선공부 2024.08.08

[육조단경27] 아침에 눈뜰 때, 의식공간을 관찰하라 | 소리가 나도 이 자리, 안 나도 이 자리

그러면 무엇이 깨달음이에요? *!아니 지금, 이 소리 나는 이게 깨달음이야.소리 안 나도 깨달음이야. 소리 안 나도 이거잖아요. 소리가 나도 이 자리고 지금 자리란 말 이해되세요?소리가 나도 의식 공간 속이고 의식 공간을 자리라 그래, 마음자리라 그래.  소리가 나도 이 자리고 소리가 안 나도 이 자리야.그러면 생각이 나도 그 자리고 생각이 안 나도 그 자리예요.지금 따라옵니까?  그러면 이것이 생각나기 전부터 있죠?여기서 한 생각 일으키면 되잖아요. 그러면 생각나기 전에 이 자리 이게 지금 화두라니까.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목매 닿는 한 생각 일어나기 전의 자리를 깨달으려고 그렇게 노력하잖아요. 한 생각 일어나기 전의 자리를 깨달으려고 그렇게 노력하잖아요.부모미생전을 깨달으려고 그렇게 노력하잖아요.근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