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11

[2001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저는 시시비비를 많이 가립니다

제 기도문은“부처님, 관세음보살님, 당신 말씀은 법문입니다모든 분이 하시는 말씀이 다 법문입니다’잘 맞추어서 살겠습니다참회합니다” 이거든요. 근데 제가 기도 중에는요 부모님들한테 제가 워낙 따지기 좋아해서 따지지 말라는 건가 보다 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그리고 시집 관계에 얽히지 말라고 이렇게도 말씀하셨거든요. 그 관계는 모르겠는데....//   기도하면서 어떤 걸 느끼셨어요? ... 그런 생각을 하니 어떻게 돼요? 지금 기도하면서 스님 법문 들을 때 다 공손하게 이렇게 절하고, 잘 귀담아듣고 지금 남편 말 이렇게 들어요? 그럼 아직 기도가 덜 됐지.“당신 말은 법문입니다” 했으니까 법문 들을 때와 같은 태도까지가 돼야 돼.그렇게 안 되면 그건 남편의 문제가 아니고 자기 문제에요. 비굴해지는 거는 안 돼..

[법륜스님의 하루] 회사에서 저를 욕하는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겠습니다. (2024.08.19.)

회사에 같은 팀 옆자리에 입만 열면 회사 사람들을 욕하고 이상한 취미에 대한 공감과 반응을 강요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너무 거북하고 힘들었지만 그 사람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아 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가 제 욕을 하는 것을 직접 듣게 되었고 그 사람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나의 배려와 노력이 무산되고 나니 그를 진심으로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증오하는 과정에서 계속되는 안 좋은 감정에 힘들고, 미움받는 것을 직면하면서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자괴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의 일로 오늘과 내일을 망치는 것이 아닌 어제가 있음으로써 오늘과 내일을 잘 지낼 수 있도록 지혜롭고 현명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

[법륜스님의 하루]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2024.08.18.)

첫째,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면 좋겠습니다.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길 줄 모르면서 어떻게 남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을까요? ‘남을 위해서 나를 희생한다’라고 생각하지만 자기를 함부로 하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나요? 그건 불가능한 일이에요. 둘째,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어도 내가 나를 소중하게 안 여기는데 누가 나를 소중하게 여겨 줄까요?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겨도 다른 사람은 나를 별로 소중하게 안 여겨주잖아요. 그런데 나도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데 누가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겠어요? 그러니 내가 남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알기 위해서도 그렇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중받기 위해서도 그렇고 우리는 내가 나를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달리기를 해서 다른 ..

[현덕마음공부] 생각에 대한 생각

생각은 양날의 칼이다. 선한 도구로도 써야 하고 지나친 생각의 부작용도 잘 해소해야 한다. 생각을 통해 똑똑해지는 것은 메타인지, 즉 자기 객관화다. 그리고 생각이 만들어내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생각을 통제하거나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본질을 통찰하는 것이다.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이 문제가 아니라 생각을 다루는 우리가 문제다. 그러므로 해결책도 우리 안에 있다.//   오늘은 ‘생각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생각이 매우 중요하고 생각을 잘하고, 정확하고, 또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도 높죠.그렇지만 또 생각은 또 우리에게 많은 번뇌를 일으키기도 하는 양날의 칼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생각은 일단 인류가 진..

[현대선28] 중도와 변증법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2회

두 번째는 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제가 비유를 들고 싶은 게 그 헤겔의 철학 중에 정반합이라는 게 있어요.정반합의라는 게 뭐냐 하면 이제 뭐 간단히 말해서 처음에 이게 옳다라고 생각하다가 그거에 반대, 이 세상에 옳다는 게 진리라는 게 있다면 모든 걸 포괄해야지 이쪽만 옳고 저쪽은 틀렸다 하면 진리가 반쪽 자리가 되잖아요. 그럼 무슨 진리가 반쪽이야? 진리 아닌 게 또 있어. 그러니까 그 반대되는 것도 같이 살펴보자는 거예요.이것만 볼 게 아니라 반대도 보자.  그러면 내가 여태까지 이걸 진리라고 믿었는데 이제 봤더니 저것도 이거를 분명히 이거의 상대지만 이거하고 균형을 갖는 무언가가 따로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정에서 반으로 가면 헤겔의 철학은 뭐냐 하면 이거와 이거 반대되는 걸, 둘 다 우리가 이해하..

[IAMTHATch] 선과 깨달음, 마조와 등운봉

불교의 선에는 많은 가지가 있습니다. 흔히 좌선한다라고 할 때처럼 명상을 선이라고도 합니다. 화두를 참구하는 것을 화두선이라고 하죠. 그런가 하면 선문답에서처럼 생각을 벗어나도록 하는 직지를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려는 선은 직지, 즉 바로 아는 것입니다. 말과 글로, 뜻과 의미로 진리를 설명하고 경지를 묘사한다고 해도 이것은 모두 생각의 영역이고 형상의 범주입니다. 그것은 손가락일 뿐, 달이 아닙니다. 선문답의 유래는 부처가 꽃을 들었을 때 가섭이 그것을 그냥 알고 미소를 지은 것에서 유래합니다. 어떠한 말과 글, 설명이나 개념적 사유나 언어적 이해의 매개없이 그냥 아는 직접적인 앎이라고 해서 직지, 요즘 말로는 직관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말과 글로 그것을 가리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

IAMTHATch 2024.08.27

[비이원시크릿] 습관을 바꾸는 효과적인 방법 | 반전을 인식하는 방법 | 오래 머물지 않고 바로 돌아서기

(두 번째 댓글 별 효과가 없음 할 때 잠깐이지 돌아서면 바로 까먹고 일상으로 돌아옴 그전에 깊이 사유하다 보면 저는 부정적이게 되고 우울하던데요.) 좋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성향이라는 사실을 알아두셔야 돼요.왜 기피 사유하다 보면 자꾸 부정적이 되고 우울해지는가? 일단 상대성을 온전히 꿰뚫어 보게 되면은 부정적으로만 흐르지 않습니다.부정적으로만 흐를 수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마음이 나타날 때는 그것 자체를 상대성의 지혜로 바라보는 어떤 시선이 필요해요.그것에 대해서 조금 이따 말씀드릴게요. 제가 오늘 준비한 그 내용이 나옵니다. 두 번째 댓글 별 효과가 없다 뭐가?마음 공부가 할 때 잠깐이지 돌아서면 도루묵, 그대로 돌아온다.바로 까먹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가장 큰 이유는 아직 새로운 관념..

마음공부 2 2024.08.27

[신박한지식] 내 영혼이 존재하는 이유와 영적 진화의 목적은 무엇일까?|영혼의 의자

당신은 스스로 내린 결정들과 행동들을 통해서 발전한다.당신은 매순간 자신의 경험이 될 의지를 선택했고 이러한 선택들은 당신이 진화해 가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영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격은 영혼을 깨닫지 못하고 오감을 통해서 인식하는 데에 그치고 만다.그렇기 때문에 영혼의 영향을 감지할 수 없는 것이다. 영혼의 에너지가 느껴지고, 그것이 소중히 여겨졌을 때 비로소 영혼은 인격과 합쳐지기 시작한다. 인격은 영혼의 에너지와 완전한 조화를 이루었을 때 진정한 힘을 얻게 된다.이것이 바로 우리가 겪고 있는 진화 과정의 목표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현재의 삶은 진화의 과정이다. 우리가 어떤 현실에 있건 그것은 우리 영혼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인생에서 겪는 온갖 슬픔과 아픔도 한낱..

지식보관소_ 현재 바로 옆에 블랙홀이 있다고 알 수 있는 걸까?

당장 5년 후에 지구와 충돌하는 궤도로 날아오는 소형 블랙홀이 있다고 해도 우리는 전혀 알 방법이 없다는 게 맞습니다.  --얼마 전 아스트로노미 & 아스트로피직스 저널에흥미로운 이야기가 발표되었는데요.지구로부터 약 1100광년 떨어진 HR_6819라는 별에서 블랙홀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블랙홀 중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블랙홀이자 소형 블랙홀로 상당히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전에도 블랙홀의 사진이 공개되었고 수많은 블랙홀들이 발견이 되었지만 이번 블랙홀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지구에서 가까운 블랙홀이라는 것과 소형 블랙홀이라는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1100광년이면 굉장히 멀다라고 느끼실지도 모르지만 지구에서 1000광년 내에 존재하는 항성의 숫자는 고작 수천 개에 불과하며 우리은..

[릴라선공부] 활짝 열려서 생각에서 벗어난다!

소음은 훼방꾼입니다. 생각은 훼방꾼입니다. 이 공부가 열리는 데 방해하는 거예요. 근데 활짝 열리면 생각은 쓸 수 있어요. 근데 활짝 열리기 전까지는 생각이 가로막아요. 중생세계를 욕계, 색계, 무색계라고 얘기하죠.가장 끝까지 남아있는 게 뭔지 아세요? 생각입니다. 몸이라는 것도 ‘실체가 없구나’라는 걸 알아져도자기의식, 그 생각에서 이 미세하게 잔잔하게 이 법상을 짓고 있는 게 남아있어요. 그럼 뭐냐면 생각이, 분별이 욕망의 세계일 때나 몸이 나라는 그런 구조에 빠져 있을 때나 아니면 그것을 벗어난 세계나 항상 밑 저변의 생각이 그 구조를 만들고 있는 거예요, 장애를.  욕망이 들끓을 때 가장 밑바닥을 생각이 조정하고 있습니다.왜냐하면 가장 나중에 미세망념에 떨어지거든요. 불교에서 말하는 중생계, 욕계..

릴라선공부 2024.08.27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성인공경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성인은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거룩한 사람을 말합니다. 하느님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 하느님의 일에 자신의 일생을 바친 이들 하느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삶을 산 이들 살아생전에 덕행이나 순교로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증인이자 본보기가 된 이들을 교회는 모든 신자의 귀감으로 선언하고 모두가 존경할 수 있도록 성인의 품위에 올립니다. 성인 공경은 초대교회 때부터 순교자를 공경한 데서 비롯됐습니다.로마 제국 박해시절, 주님의 이름으로 순교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 최대의 영광이었습니다.그래서 초대교회는 순교자 무덤을 참배하고, 미사와 기도를 드렸으며 무덤 위에 성당을 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차츰 순교하지는 않았지만신앙 때문에 박해받은 이들도 공경하기 시작했고 이후 그 범위가 넓어져 훌륭한 고행자나 수도자..

가톨릭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