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 11

[shorts, 법륜스님] 이것만 고쳐지면 결혼할 텐데

상대에게 이런 흠이, 또는 이런 부족함이 있는 걸 인정하고도 다른 사람보다 괜찮나?괜찮다. 그러면 그냥 결혼하는 거예요. ‘이것만 고쳐지면 결혼 하겠다’ 이렇게 하면 안 하는 게 낫다.왜냐하면 그건 고쳐질 수가 없기 때문에.그래서 이건 간단한 문제예요. 근데 이 어려운 점은 자꾸 상대가 이것만 고쳐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생각 때문에 미련이 생기고, 불만이 생기고, 미움이 생기고 자꾸 이렇게 시간을 끌고 이렇게 되는 거예요. 지금은 상대의 있는 이대로 놔 놓고 이런이런 부족한 건 있지만 이런이런 좋은 점이 있으니까 “그래, 앞으로 평생 이건 인정하고 그냥 같이 사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하면 그냥 결혼하시고  “이렇게 하고 어떻게 사나?” 이러면 그만두셔야 한다.

[법륜스님의 하루] 서로를 적대시하는 남한과 북한 정부를 보면 답답합니다. (2024.08.10.)

최근 남북 갈등이 심화되면서 언제라도 국지전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나 북한 정부가 상대에게 보이고 있는 태도나 대처를 보면 매우 극단적이라서 답답함과 불신이 생겨납니다. 이들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지 궁금합니다. 오늘 통일의병으로 임명을 받게 되는데 그 이름이 부끄럽지 않으려면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태도와 실천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현재의 한국 정부는 소위 말해서 보수 정부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보수 정부가 갖는 국가 전략은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을 더 안전하게 할 것인가’ 하는 명분에 대해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서 권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라 미국도 다른 나라도 보수 정부가 갖는 국가 전략은 모두..

[법륜스님의 하루] 중증장애를 가진 아이를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면 숨고 싶습니다. (2024.08.09.)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제 삶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의 이혼, 사춘기 시절 아빠의 재혼은 미성숙했던 제게 큰 고통이었고, 결국 고등학교 때 집을 나와 친엄마와 살았습니다. 하지만 친엄마께서도 제 또래의 딸이 두 명 있는 분과 재혼을 하시면서 크고 작은 트러블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성장 과정을 거치며 제가 다짐했던 건 '나는 나중에 절대 이혼하지 않고 내 가정을 이루어서 행복하게 살아야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고, 예쁜 아이만 낳게 되면 여느 가정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는 생후 50일경 염색체 돌연변이로 희귀 난치성 뇌전증이라는 병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중증 장애인 판정을 받았고, 앞으로 50세가 넘어서도..

[현덕마음공부] 괴로움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재난, 갈등, 방황은 대표적인 괴로움이다. 우리는 세상과 타인과 자신을 원망함으로써 심리적 긴급 피난을 한다. 그러나 임시 천막이 집이 될 수는 없다. 오래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수용과 이해와 초월이다.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 것 문제를 자기 속에서 찾는 것(이것은 자책이 아니다), 그리고 이해를 통한 초월이다. 걸림돌이라고 생각됐던 일이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오늘은 괴로움에 대한 세 가지 대처 방법에 대해서 부처님이 어떤 얘기를 하셨는지 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부처님이 대표적으로 얘기한 게 고집멸도의 첫머리가 고잖아요.괴로움이 많다는 것이죠. 혹은 삶 전체가 괴로움이라고 해도 좋다 이런 뜻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경험하는 ..

[나탐 Natam] 힘들 때 보세요 | 걱정 말아요 당신은 안전합니다. | 힘든 시기는 반드시 지나갑니다. (feat. 돈, 일, 인간관계 걱정)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길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상처도 쉽게 받고, 생각도 많고, 걱정도 많습니다. 이젠 숨 좀 돌릴 만하다 싶으면 또 일이 터지고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는 날이 하루 이틀이지 이게 매번 반복되면 정말 너무 힘들죠. 우리가 몸이 힘들면약이라도 먹고 병원이라도 갈 수 있지만 마음이 힘든 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 현재 마음이 많이 힘들다면 또는 얼마 안 가서 또 괴로운 일이 생길까 봐 두렵다면 일단 마음 놓고 안심하셔도 됩니다. 왜냐면 여러분이 겪는 마음적 괴로움은 반드시 사라지기 때문이에요. 안개가 끼면 안개는 항상 사라지잖아요 괴로운 생각과 감정도 잠시 머무를 수 있지만항상 사라집니다.  당장 내 현실로 닥친 두려운 일이나 밤에 잠을 못 잘만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그리..

마음공부 1 2024.08.19

[현대선25] 삶을 통째로 받아들임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8회

그러면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제가 어떤 사람한테 이런 얘기를 진짜 너무 진리가 절실하게 알고 싶다고 해서 저희 사무실로 최근에 찾아오신 분이 있어서 내가 진짜 2시간 가까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좀 아시겠냐?”고 했더니 이분이 뭐라고 하냐면 “거 이상하네요. 알 듯하면서 모르겠는데 아니 어떻게 그 깨어났다는 분들 말씀은 내가 다른 무선 스님 얘기 들어봤는데 그때는 다 할 것 같은데 나오면 하나도 그래서 뭘 어쨌다는 거야 아무 말도 기억이 안 남고 알 듯하면서 모르겠고 도대체 그렇다고 또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니겠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이런 말을 했어요. 여러분 여러분도 지금 비슷한 심정이죠?그게 왜 그런지 알아요? 벌써 미세하게 여러분의 생각이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정리가 안 ..

[비이원시크릿] 현실을 정말로 변하게 하는 방법 | 내 안에 숨어있는 부정성과 긍정성

현실이 변하기 위해서는요 현실의 기본 골격 자체가 변해야 돼요. 기본 골격, 뭡니까? 관념망, 현실 회로예요. 이것 자체가 변해야 돼요. 근데 이게 어느 정도로 어려운 일이냐면요인체의 골격을 새롭게 하는 어떤 수술하고도 같아요.아니면 재활 훈련하고도 같아요.  온몸에 틀어져 있는 뼈와 근육을 새롭게 하고 혈액과 에너지의 흐름을 새롭게 바로잡는 작업과도 같습니다. 이게 뭐가 될까요? 관념 분석과 허용, 재규정의 과정이 되는 것이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릴게요. 현실이 변하려면 현실에 기본 골격 자체가 변해야 된다.그리고 이거는 말 그대로 내 인체의 골격을 새롭게 바로잡는 어떤 수술하고도 같아요.환골탈태죠... 또한 각자의 관념 회로가 모두 다르다고 말씀드렸어요.모두 다르다고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하는 방식을..

마음공부 2 2024.08.19

[신박한지식] 영혼의 목표를 이룰 기회는 오직 지금 뿐이다|지금 여기에 현존하라

복잡해 보이는 수학 문제라도 원리를 알고 공식을 적용하면 쉽사리 풀린다. 인생의 문제들도 다를 바 없어서 원리만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해결 방법을 적용하면 문제는 아주 쉽게 풀릴 수 있다. 이 시대의 영적 스승인 레너드 제이콥슨은어느 명상 수련회에 참가했다가 예기치 않게 영적 깨어남을 경험했다.그 뒤 다섯 차례의 깨어남을 더 경험하며 존재의 원리와 비밀을 깊이 통찰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현존]이라는 마스터 키를 발견했다. [현존]이란 지금 여기에 존재함을 뜻하며 [마스터 키]란 무엇이든지 열 수 있는 만능열쇠를 말한다. 오늘은 당신이 깨어나도록 인도하는 종합 안내서, 지금 여기에 현존하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진정으로 깨어난다는 것 당신은 신의 뜻을 이 땅에 구현하는 도구이다. 이번 생에서..

[Life Science] (실화) 1000명의 자식을 낳은 남자 ㄷㄷ 뭐가 문제였을까..?

인터넷에 조나단 제이콥 마이어를 검색하면 긴 금발머리를 가진 남자가 한 명 나옵니다.놀랍게도 이 남자는 500명이 넘는 자식을 가지고 있습니다.입양이나 후견인 같은 사회적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유전자를 넘겨준 생물학적으로 완전한 자식 500명 이상을 가지는 남자죠. 그가 수많은 자식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16년 동안이나 정자 기증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조나다는 금발머리와 푸른색의 눈동자 등 사람들에게 선호되는 유전적 형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정자은행에서 인기가 아주 많은 기증자였으며 심지어 인터넷에 글을 올려 개인적으로 정자 기증 활동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조나단은 정자를 원하는 사람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서 화장실에서 정자를 채취하여 주..

[릴라선공부] 묶인 것을 풀어줄 뿐

방편의 말이라는 게 그거예요. 불교에서 무아 공부다, 무아라고 얘기하는 거는 무아를 규정하는 게 아니라 아가 있다라는 그거를 부수기 위한 것이지 무아에 대한 규정이 아니에요. ‘경계에 떨어지지 말라’ 그러면은 경계에 떨어지는 그거에 대한 부정인 것이지 경계에 떨어지지 말라고 부추기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그게 방편의 말이라는...  그러니까 말귀를 알아들어야 된다는 게 그거예요.‘뭘 하지 말라’ 그럼 그걸 뭔가 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얘기인 거예요.‘하지 말라’라는 걸 하는 게 아니라니까 그러니까 그게 말귀를 못 알아들으면 이랬다 저랬다, 왔다 갔다 그러다가 시간 보내는 거예요. 착을 놓아버리게 하는 것이지 다른 거를 착하게 하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설법만이 가능한 거예요. 왜냐하면 그 사람이..

릴라선공부 2024.08.19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한국의 순교성인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오늘 우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안에서 이루어진 이러한 승리를 경축합니다.이제 그분들의 이름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이름 옆에 나란히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 순교자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었습니다.그리고 지금 그들은 환희와 영광 속에서 그리스도의 다스림에 함께 참여합니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현재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를 모시고 있습니다.103위 성인은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집전으로 시성됐으며 124위 복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으로 시복됐습니다.또 땀의 순교자라고 불리는 한국교회의 두 번째 사제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은마지막 기적 심사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

가톨릭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