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7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37. 한 치 앞도 모르는데 입양을 해도 될까요?

만 37개월 첫째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있던 엄마출산 중 의료 사고로 대학병원에 실려가 큰 수술을 했고 자궁을 적출10달 품었던 제 아가는 처지를 받다가 사망갓난 아기를 입양해서 같이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산모가 아기를 잃었으니까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네, 그래도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미 일어나버린 일이다, 이런 얘기에요. 이미 일어나버린 일은 지금 아무리 울고 불고 해도 되돌이킬 수가 없는 일이다.되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된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즉 예비 조치를 취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말이야. 그러니까 하나의 사고가 난 뒤에 그걸 갖고 자꾸 얘기해 봐야 큰 도움이 안 된다.그걸 ..

[shorts, 법륜스님] 잠보다 더 나은 휴식방법

“나 쉴래” “아무것도 안 할래” 할 때 할 수 있는 건 두 가지  -하나는 손가락도 꼼짝하기 싫다.몸을 안 움직이겠다는 거고 -두 번째는 아무 생각도 하기 싫다.정신적인 거죠.  몸을 멈추고 생각을 멈추는 게 명상이에요.즉 명상은 최고의 휴식입니다. 멈추니까.  명상이 아니면서 몸도 멈추고, 생각도 멈추는데 비교적 근접한 게 어떤 상태일까?자는 거예요. 자는 거. 그래서 자는 게 최고의 휴식이 되는 거예요. 근데 자는 것이 명상보다 못한 이유는 자면서도 뒤척거려요? 안 뒤척거려요?뒤척거려요. 이거 딱 멈추는 거 아니에요. 자면서도 꿈을 꿔요? 안 꿔요? 계속 꿈을 꿔. 그래서 이것도 멈추는 거 아니에요. 근데 명상은 잠보다도 훨씬 더한 휴식 동작을 멈추고 생각을 멈추기 때문에.

[스님의하루 다시보기] 부모님 사이에 불화가 생길 때 너무 답답해요, 어떡하죠? (2023.04.18.)

저희 부모님 사이에 불화가 있어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중재를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부모님 사이에 불화가 생겼을 때 제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습니다. 항상 당신들 주장만 하셔서 화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막말로 정말 돌아버릴 것 같고 미칠 것 같아요. 평소에 부모님 두 분 모두 저한테 잘 해주시는데 두 분 사이에 불화가 생겼을 때 제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는 게 문제에요. 주변 사람들은 부모님 사이의 문제는 너와는 별개이므로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자식으로서 부모님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게 너무 보기 싫고 답답하고 미칠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제가 들어보니까 아무 일도 아니네요.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불화를 본인이 해결했다고 했잖..

[스님의하루 다시보기] 평생 저지른 잘못을 참회하고 싶어요. (2023.04.17.)

제가 올해 나이가 칠십인데 살면서 저지른 수많은 잘못이 있습니다. 특히 세 가지 잘못이 요즘 저를 아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첫째, 부모님에 대해 효도를 못했습니다. 살아오면서 항상 부모님께 심려만 끼쳐드리고 마음 한 번 편하게 못 해 드린 것이 저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둘째, 저와 같이 50년 동안 같이 산 아내의 속을 많이 썩게 했습니다. 이제 와서 보니까 너무 미안합니다. 제 아내 정도나 되니까 저하고 이렇게 평생을 같이 살았지 세상에 어떤 여자가 저 같은 사람을 데리고 살아줄 것인지 생각하면 정말 고맙습니다. 셋째, 아들이 둘 있는데 아비로서 올바른 길을 걸어가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모나지 않고 남한테 해를 끼치지 않고 살아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10분經 | 분명해진다는 것은 '어떻게도 할수 없음'이 분명해지는 것 | 월인선원

아마 저같이 느끼는 경험을 하신 도반들도 있을 거예요.여기에 통하고, 자기도 모르게. ‘다 안다’ 이런 생각이라든지 자기 공부보다도 아직 여기에 통하지 않은 이 도반들이 “이걸 어떻게 못 알아듣지?” 이런 생각 하셨을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천만다행인 게 그거예요. 그런 생각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회를 꾸준히 다니고, 법문을 듣고 그러면서 여기에서 멀어지지 않은 게, 그게 천만다행이에요. 왜 그러냐 하면 그렇게 다니다가 어느 날은 그냥 또 “이겁니다” 그러는데 이게 다르게 다가 와. 똑같이 “도가 뭡니까?”“이겁니다.” 이랬거든 제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다르게 다가와 이게. 안다고 여겼던 그거하고 또 달라.뭐가 이렇게 뚝 떨어지면서 밝아지기도 하고 뭐가 이렇게 다르게 다가와. 전 여러 번 다르게..

IAMTHATch 2024.08.07

[Pleia] 잘못 믿는 카르마가 위험한 이유/지구에 알려진 낡은 개념의 카르마를 아직도 믿고 있나요?

만일 카르마를 죄를 지은 것에 대한 형벌, 혹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응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카르마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카르마는 지구에서 가장 많이 오해받고 있는 개념이지 않을까 합니다. 카르마란 산스크리트어로 ‘행동’이라는 뜻입니다.카르마는 인도의 힌두교에서 유래하였는데 인도에는 오랜 기간 카스트 즉 신분 제도가 있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 신분들은 태어날 때 정해지는 것으로 신분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다시 태어나는 길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한 번 정해진 신분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했었습니다. 지금 고통받는 천민으로 태어난 이유는 전생에 잘못한 업 때문이며 고통을 통해 죄를 씻어야 다음 생에는 더 높은 신분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전해져 왔습니다...

마음공부 1 2024.08.07

[인생멘토 임작가] 밖에서 잘하는 아이 집에선 못하는 이유 | 군산시 부모학교 (9/12)

근데 저는 지금 다섯 살 남자 아이랑세 살 남자아이 키우는데 이제 세 살은 이제 다 ‘내가 할게 내가 할게’지금 이러고 있고 다섯 살은 집에서도 밥을 떠먹여야 되고옷도 막 스스로 안 입으려고 해서 유치원에 물어봤을 때는 유치원에서는 모든 걸 스스로 다 잘하는 아이라고 해요.근데 사회생활에서 스스로 잘하고 집에서는 이렇게 안 하려는 아이도정말 단호하게 해야 하는지 //  이것도 여러 번 나온 질문이거든요.어떤 질문이냐면 아이가 기관에선 되게 잘하는데 집에서는 좀 이상하다는 거예요. 말도 안 듣고. 기관에서 왜 잘할까요?기관은 4번이 있거든요, 네 번째가.명확한 규칙이 있어서 이게 학습이 된 거예요.‘이거 해야 되는구나’ 누가 시켜 줘요?라이센스, 면허가 있는 우리 보육 교사님들이 아동발달 심리학에서 배우신..

(알라야 정견) [참나탐험] #3.본래면목이 바로 0자리

우리는 평생 뭔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해 왔습니다. 좋거나 싫을 때의 느낌과 감정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압니다. 좋아할 때는 행복하고 편안하며 싫어할 때는 불편하고 불행합니다. 그것은 생각과 느낌, 그리고 감정의 복잡한 조합물입니다. 하지만 내가 지금 가리키는 것은 생각, 감정, 느낌이 아닙니다.그것들은 다 마음이 반응하고, 움직일 때의 내용물들입니다. 마음의 반응과 움직임을 보다 더 자세히 통찰해 보십시오.그러면 모든 생각, 감정, 감각의 바탕엔 공통된 현상이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이 마음이 움직여야 생각, 감정, 감각이 일어납니다. 그 움직이는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하십시오. 그것의 본질이 뭔지, 어디서 나와 어디로 가는지를 보세요.이것이 바로 정견이며 마음의 본질을 보내는 것..

알라야정견 2024.08.07

지식보관소_ 지구를 하나로 묶어버리는 전혀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2020. 4. 12)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완성이 되면 오지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하고 전 세계가 스타링크 하나로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 단일 통신이 가능합니다. 거기다가 통신 속도가 1Gbps로 로컬 통신사들의 현재 통신 속도보다도 훨씬 더 빠릅니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우리는 카톡으로 지인과 대화하고 출근을 하면서 뉴스를 보고, 유튜브를 봅니다.그럼 이런 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터넷은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요? 여러분들도 집에 일명 통신사 단말기라고 부르는 라우터가 있을 텐데요.실제로 집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건 이런 라우터 덕분에 가능합니다. 컴퓨터를 유선으로 연결했다면 UTP케이블이 이 라우터와 컴퓨터를 연결합니다.그리고 광통신이라면 fiber opt..

[shorts, 릴라선공부] 깨달았으면 깨어나라

부처님이 결국에 가서 인도하고자 하는 거는 괴로움의 소멸인데 이거를 깨닫는다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익숙한 습관에 빠져 있으면 여전히 괴로운 거는 어쩔 수 없는 거예요. 말하자면은 자기의 어떤 삶의 어떤 행까지도 분별해서 완전히 깨어나는 길을 안내한 거죠.법에 대한 자각뿐만 아니라.  깨달았으면 깨어나라 이거예요.깨닫지 않으면 우리가 깨닫지 못했을 때 고통에 사로잡힌 거와 뭔 차이가 있느냐 ? 그래서 모든 것이 이것임을 밝게 보라.그러면 이 자리에서 이렇게 보면은 나도 없고 남도 없고 몸도 없고 마음도 따로 없다.나라는 의식도 따로 없다.  이걸 깨닫는 건 오히려 시작일 뿐인 거예요, 사실은. 그런 면에서 보면.  이걸 깨닫고도 여전히 그 습관성이 남아있으면 고통을 받는 건 어쩔 수가 없고.

[육조단경26] 깨달음도 놓아라 | 관념에 속지 마라

무정설법 사람이 하는 설법은 유정설법이에요. 근데 지금 이 자리를 알아챈 사람한테는 모든 것이 설법하고 있어.뭐냐 하면 그것이 나타난 그 공간, 지금 한바탕이에요. 별이 나타난 자리를 보는 순간 한바탕인, 통으로 하나인 이거를 깨달아버린다.이해되세요?  ‘별을 보고 깨닫는다’ 이 말은 별을 보고 별이 나타난 그 공간을 깨닫는 순간 자기 의식이 완전히 모든 걸 다 채우고 있고 이 의식 공간에는 시간이 있어요? 없어요? 여기는 시간도 없고 뭐 동서남북도 없고, 통으로 하나니까. 그리고 이 통으로 하나 속에 몸뚱이가 걸어가면 인연 따라 이러한 저런 것들이 온갖 것들이 보인다 이거예요.  그러면 나타난 모든 것이 이 하나가 아미타불이라고 한다면 나타난 모든 것은 아미타불의 나툼이다, 이 말 이해되세요?  ‘무정..